더 배트맨 The Batman (2022)
By 멧가비 | 2022년 3월 7일 |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크 나이트]보다는 영화적 완성도는 떨어진다. 그 치밀하고 쫀쫀한 긴장감은 차마 이기지 못했으나 나는 놀란이 만든 캐릭터로서의 배트맨보다 이쪽이 더 맘에 든다. 한 마디로, 까리하다. 개간지. 적어도 이 시리즈가 이어지는 동안 배트맨이 개한테 물려 낑낑대는 흉한 꼴은 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스파이더맨 IP에서 샘 레이미가 알짜배기들을 다 뽑아먹었고, 나머지 잉여들로 신작을 꾸리기 위해 마크 웹은 본격 하이틴 로맨스를 들고 나온 바 있다. 하물며 배트맨 IP는 80년대 슈퍼히어로 장르 영화의 모더니즘이 시작된 이래 해석본만 네 개다. 펄프 소설과 찰스 디킨스를 모티브 삼아 자기만의 고담시를 창조한 팀 버튼. 60년대 애덤 웨스트 키치를 데카당스적으로 재해석한 조엘 슈마허.
짚의 방패 藁の楯 (2013)
By 멧가비 | 2021년 8월 1일 |
죄와 처벌이라는 명제는 늘 복잡하다. 아니, 죄는 명백하다 처벌 쪽이 어려운 문제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다. 이 영화는 그 전에 존재했던 많은 픽션들이 사적 처벌이나 물리적 복수에 대해 긍정했던 역사들을 되새김질 하게 만든다. 영화 속 아동 살인범은 명백히 죽어 마땅한 악인으로 묘사되는데, 영화 속 그에 대응되는 것은 자경단이나 복수자가 아닌, 법의 집행에 사명을 다하는 경찰이기 때문이다. 2천 10년대 일본 영화 치고는 느끼한 맛 없이 잘 빠진 범죄스릴러 한 편이라 할 수 있겠다. 일본 특유의 거창한 대사 톤을 완전히 제거하진 못했겠지만 적어도 명언에 집착하지들은 않는다. 게다가 주제의식도 상당히 전달력이 있고, 꽤 복잡한 고민을 던져주기도 한다. 명백히 악인 기요마루는 차치하고서라도, 평범한
다크나이트 삼부작 미국을 말하다
By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보내는 당신을 향한 메시지 | 2012년 7월 28일 |
[다크나이트 삼부작 미국을 말하다] [크리스토퍼 놀란의"다크나이트 삼부작(The Dark Knight Trilogy)"] “Superman is how America views itself. Batman is how the rest of the world views America.” - Michael Caine "수퍼맨이 미국이 자기 스스로를 바라보는 모습이라면, 배트맨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바라보는 모습일 것이다" - 마이클 케인('다크나이트 삼부작'에서 알프레드 역을 맡은 배우)의 인터뷰 中 크리스토퍼 놀란은 40이 갓 넘은 나이에 벌써 거장이라는 칭호로 불리는 감독이다. 1998년 <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출연진 평점 정보 아쿠아맨2 DC 영화
By 리쓰남의 영화수목금 | 2023년 12월 1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