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2021) / 클로이 자오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22년 1월 17일 |
출처: IMP Awards 태초부터 셀레스티얼이 지구로 파견하여 인류를 위협하는 데비안츠를 제거하던 [이터널스]는 임무를 완수한 후 세계 각지로 퍼져 인간처럼 살아간다. 런던에서 살고 있는 세르시(젬마 찬)와 스프라이트(리아 맥휴)가 멸종한 줄 알았던 새 데비안츠의 습격을 받고, 옛 동료 이카리스(리처드 매든)가 합류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사라진 줄 알았던 데비안츠의 출현을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터널스]의 리더인 에이잭(샐마 헤이엑)을 찾아나선 세르시 일행은 그가 이미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모종의 이유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온 외계인들이 임무를 마친 줄 알았는데 다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왜 숙적 ‘데비안츠’가 돌아왔는지 찾는 과정에서 리더의 죽음을 비롯해 임무의 실체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5년 4월 25일 |
개봉하는 족족 다 보긴 하지만, 마블의 팬은 아니라구요! ...라고 말하게 만드는, 현행 최고 위력의 거대 영화 프랜차이즈 MCU. 하여간 화제의 신작 어벤져스 보았으니 간단 코멘트라도. - 역시나 전체적인 때깔은 최고. 단 서울 로케 장면 제외. 내가 얼마나 몰개성한 도시에 살고 있는지 ㅠㅠ - 액션 또한 화려하긴 한데 충분히 익숙해져서인가 최종전 포함 별다른 감흥은 못느낌. 헐크전의 그것만은 흥미진진. - 안그래도 주인공이 여럿인데 인물을 너무 늘리지 않았나. 물론 사공을 다스로 태우고 산으로 가지 않은건 대단하지만. - 분량을 쪼개 썼다지만 그래도 타이틀 롤인 울트론에게는 좀 신경써줬어야. 이래서야 그냥 중2병 환자잖아 ㅠㅠ - 팀원 개개인이 팀에 매몰되는걸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저 엔딩 크레디트 테마
By -First Contact- 스노비즘이 만연하는 블로그 | 2016년 1월 20일 |
퍼스트 어벤저의 엔딩 크레디트 테마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면, 윈터솔저는 현대미의 극치를 추구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의 주제곡인 Taking a stand는 대의와 명분이 없는 전쟁 속에서 혼란과 공포를 느끼고, 그 와중에서도 자신의 입장을 정해야만 하는 스티브의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오늘 날 각국에서 전쟁을 치르며 비슷한 이유로 고통을 받는 병사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다. 영상속에서 최소한의 아이콘식 표현(미니멀리즘)으로 축약되어 표현된 영화의 내용과 마블코믹스 속 영웅들의 모습도 작품을 다 보고난 후 관람객에게 애틋한 여운과 세련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 엔딩 크레디트 역시 개인적으로는 MCU의 페이즈 2 작품 중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아 좋아하는 작품이다.
MCU 10주년 재감상 - 퍼스트 어벤저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
By 멧가비 | 2018년 6월 14일 |
개봉 당시의 저평가, 그러나 후속작들의 공개 이후 덩달아 평가가 상향조정 됐다는 사실이 독특한 영화다. 중론은 "알고보면 캡틴 아메리카의 캐릭터성을 기본부터 다져뒀던 영화다"라는 것. 하지만, 이 영화가 훗날 재평가 받은 것은 과연 그것 때문만일까. 현실에 있었던 비극적인 세계전쟁을 배경으로 삼으면서도, 그것을 단지 한 명의 초인이 무용담을 쌓는 활극의 배경 쯤으로 삼은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저평가의 이유라는 게. 일견 그럴 수도 있다. 정의로운 금발 백인 청년이 선진 과학의 선택을 받아 나찌에 대항하며 영웅으로 성장한다는, 다분히 막연한 낙관주의가 깔려있는 것이 사실이니까. 앞서 공개된 아이언맨과 헐크, 토르가 각각 현대의 테러리스트와 군수 산업의 이권 분쟁, 자기파괴적인 이중인격 괴물, 셰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