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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탐정가 / Murder By Death (1976)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우리는 당신을 웃겨주겠다. 는 식으로 일관하는 코믹 추리물. 시트콤처럼 유쾌하면서도 살인 추리물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은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그런가하면 사실은 별 것도 아닌 결말에 기껏 짱구 굴린 내 자신이 허무해지기도 하고, 어쩌면 영화 자체가 거대한 하나의 만우절 구라 쯤 되는가 싶기도 하다. 괜히 사주경계 두뇌풀가동 하지말고 그냥 흘러가는 전개를 따라 재밌게 즐기면 그 뿐이다. 사악한 순서대로 인물을 소개하는 오프닝 크레딧. 쿵짝쿵짝 음악. 비명 지르는 초인종 등 온갖 병신같은 것들의 맛이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다. 위대한 오비완 케노비가 눈을 까 뒤집고 장님 집사 연기하는 모습을 어디에서 또 볼 수 있단 말인가.

다크 시티 / Dark City (1998)
미지의 이방인들이 고안해 낸 가상의 세계에 갇혀 수족관의 금붕어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 일종의 초우즌 원(Chosen One)처럼 가상 세계의 룰에서 벗어난 각성한 유일한 남자. 세상의 진실을 모른 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각성한 그 남자를 경계하는 이방인들. 영화 내내 어두 침침하고 존나 시커먼데 뭔가 화려한 스릴러 다크 판타지. 하여튼 온갖 어두운데 폼 나는 수식어는 갖다 붙여도 좋을 영화. 어두 컴컴하고 뭉뚱그려진 듯한 도시의 디자인과 미스테리한 분위기가 쌈빡하다. 시작부터 끝까지 스릴러와 판타지 등의 장르를 오가며 쉬지 않고 달린다. 재밌는데 숨 찬 영화. 숨 차지만 재밌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단말마처럼 남은 가짜 기억의 쪼가리를 쥐고서 이상향처럼 그리고 있는 '쉘 비치

실버폴스의 유령(A Haunting at Silver Falls, 2012)
2012년에 브렛 도노후 감독이 만든 유령 영화. 내용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혼자가 된 조단이 삼촌인 케빈, 앤 부부와 함께 살기 위해 LA에 있는 시골 마을 실버폴스로 이사를 와서 남자 친구도 사귀었는데, 한 밤 중에 애들끼리 모여 뽕 파티를 하다가 누군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쫓겨 달아나던 중 숲에 떨어져 있던 이상한 반지를 주워 손가락에 낀 뒤로 친부 와이어트에게 살해당했다고 알려진 헤더, 홀리 쌍둥이 자매 귀신과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는 하지만, 영화로서 각색이 되어 있어 실화 원작과는 별개의 작품이다. 그냥 광고 문구로서만 활용하는 기존의 실화 드립 작품과 다를 바가 없다. 조단의 눈앞에 나타나는 귀신이 실은 억울한 피해자고 진짜 범

더 웹툰: 예고살인(2013)
2013년에 김용균 감독이 만든 호러 스릴러 영화. 내용은 다음 웹툰 작가인 강지윤은 광기의 역사라는 호러 만화로 대박을 터트려 일약 스타 작가로 거듭났는데 그녀의 원고를 담당하던 다음 웹툰 편집장 서미숙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그게 새로 보낸 원고 속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그 이후 만화에 나온 살인 내용이 현실에서 진짜 사건으로 발생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의 핵심 설정은 웹툰을 그렸는데 거기 나온 내용대로 현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살인 예고를 하는 것이고 그걸 보고 동분서주하는 이기철 형사와 강지윤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죽은 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그걸 가지고 그린 그림으로 웹툰을 만든다. 그리고 그게 현실에서 사건으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