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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DID U MISS ME ?|2018년 10월 29일

우리가 일일 연속극을 욕하면서도 보는 이유는 말도 안 되고, 불필요하고, 오버스러운 설정과 연출이 있을지언정 기본적으로 전통적이며 자극적인 맛이 있기 때문이다. 전자들보다 후자가 큰 거고, 그렇다고 전자가 아예 거슬리지 않는 것은 또 아니니까 보되 욕하면서 보는 거지.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면? 전통적이며 자극적인 맛은 지키되, 말도 안 되고 불필요하면서 오버스럽기까지한 부분들을 세련된 연출로 포장해 최소화 시키면 어떨까? 이 영화는 그 기획의 모범사례다. 크레이지 리치 스포일러! 이야기의 전형성은 사실 더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냥 뻔함. 물론 북미 관객들의 기준에서 보자면 나름 신선한 이야기였을지도.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동양인이라는 것 외에도 일단 시월드vs며늘아가 이야기

고스트 스토리 (A Ghost Story.2017)

고스트 스토리 (A Ghost Story.2017)

뿌리의 이글루스|2018년 6월 21일

2017년에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만든 감성 판타지 영화. 내용은 미국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작곡가 C와 그의 연인 M이 교외의 작고 낡은 집에서 살다가 한밤중에 피아노에서 쾅-소리가 들리는 등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자, M은 이사를 원하고 C가 반대해서 다투다가 C가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고 M이 혼자 남게 되었는데, C가 영안실에서 일어나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유령이 되어 M과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와 그녀를 지켜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타이틀 그대로 유령 이야기이고, 주인공은 유령이 된 M으로 하얀 보자기를 뒤집어쓰고 눈구멍만 2개 뚫어놓은 모습이 서양 유령의 전형이다. 하지만 유령을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호러 요소는 전혀 없고, 장르적으로 판타지 감성 로맨스

그날 바다 - 이제 시작인 이야기.

그날 바다 - 이제 시작인 이야기.

LIGHT Room|2018년 4월 22일

가 일주일만에 20만을 넘었습니다. 일반 상업영화로 치면 한주 만에 200만을 불러모은것과 비슷할 겁니다. 를 보기 전, 영화자체의 완성도도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다큐 안에서도 정치 고발 분야는 사실 영화적 완성도를 기대하기 어렵고 그걸 논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입니다. 왜냐면 대체로 영화를 위한 작업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아무도 이야기하려 하지 않고 들어주지도 않는 것에 대해 세상에 알리고자 대중적 언어인 영화를 사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본이 부족함은 물론이고 이나 같은 장르와는 달리 데이터와 재현을 바탕으로하기 때문에 영화적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형태 (2017) / 기예르모 델 토로

기겁하는 낙서공간|2018년 3월 21일

출처: IMP Awards 국가 연구소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농아 일라이자(샐리 호킨스)는 새로운 보안책임자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가 부임하며 브라질에서 잡힌 인어(더그 존스)가 가혹한 고문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처음엔 신비로움에 끌려 인어와 소통을 하던 일라이자는 연구소에서 인어를 죽여 해부하려는 계획을 알게 되고, 인어를 빼돌릴 계획을 세운다. 냉전시대 국가 연구소에 비밀리에 잡혀온 인어와 사랑에 빠지는 벙어리 여인의 이야기를 전통적인 플롯으로 영화로 만들었다. 주인공에 해당하는 인물이 인어, 고아원 출신의 벙어리, (냉전시대에) 직장에서 쫓겨난 프리랜서 게이 화가라는 사회 비주류의 사랑 이야기를 인어라는 설정을 지킨 상태에서 사실적인 톤을 유지해 영화의 독특한 개성을 만들었다. 결론은 [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