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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1,2일차 - 해외 처음 나가본 촌놈이라 죄송합니다.

[베트남]1,2일차 - 해외 처음 나가본 촌놈이라 죄송합니다.

예전에 사주를 본 적 있다. 사주를 봐주신 분이 비행기 탈 운이 있다고 했는데, 그걸 잊을랑 말랑하게 반 년 이상이 지난 후에, 나는 교내 경시대회로 여행을 가게 된다. 일명 책벌레 대회. 발표가 난 직후에 나는 무척 기뻤지만, 기말고사의 압박으로 여행준비는 시험끝나고 며칠만에 후다닥 해치웠다. 학교에서 모여서, 출발했고, 사실 조로 나눠지긴 했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그리고 흔한 촌놈의 면세점 이용기는 추후에 패뷰밸로 발행하겠습니다. 진짜 크고 아름다웠던 면세점. 면세점이 시내에도 있고 공항에도 있는데, 나는 이미 이너넷으로 잔뜩 질렀었다...♡ 이후에, 한국 드라마 포스터가 장착된 초콜릿같은 걸 기웃거리다가 비행기에 탑승했다. 갈 때나, 올 때나 뭔가 문제가 좀 많았다. 열심히 적었던 메모

씨클로 (Cyclo)

씨클로 (Cyclo)

여행의 재개봉관|2013년 7월 5일

치열한 삶의 이야기 영화를 보고나서 기분이 좋은 영화가 있고 괜히 뭔가 찜찜하고 뒷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가 있다. 나에게 씨클로라는 베트남 영화는 후자에 속하는 영화였다. 트란 안 홍 감독은 이전 작품인 그린파파야 향기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영상미와 절제된 대사, 주인공들의 표정연기 등을 통해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형상화시키고 있다. 씨클로는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베트남식 택시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주인공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감독은 이 씨클로를 통해 베트남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은 주인공이 씨클로를 폭력배들에게 빼앗기고 나서 겪게 되는 갑작스런 생활에서의 변화를 통해 사회주의가 남긴 빈곤과 자본주의가 몰고 온 정신적인 충격. 그 혼란 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는 베

므이(2007)

므이(2007)

뿌리의 이글루스|2013년 6월 21일

2007년에 김태경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마지막 기회를 받은 소설가 윤희가 베트남에 사는 친구 서연으로부터 무이 귀신에 대한 전설을 듣고 흥미를 느껴 그것을 소설로 쓰기 위해 베트남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 한국인이 나오지만 한국이 주요 배경이 아니라 베트남이 주요 배경이다. 그리고 작중에 나오는 귀신 역시 베트남 귀신이다. 본래 미국 영화 중에는 동남아시아에 갔다가 귀신을 접하는 내용의 작품이 은근히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호러물이 그렇게 다양하게 나오지 못해서 이 작품의 베트남 로케 촬영은 참신하게 다가온다. 홍보 포스터를 보면 ‘그녀를 본 자, 반드시 죽는다.’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작중 므이가 죽이는 사람은

훼(Hue) - 카페/레스토랑 정리합니다 下

훼(Hue) - 카페/레스토랑 정리합니다 下

습관성 기록|2013년 6월 18일

Take 종목: 일식주소: 34 Tran Cao Van외국인 비율: 90%특이사항: 혼자 가면 거의 합석해야 하는, 맛이나 가격이나 무난한 일식당 합석을 한다는 건 인기가 너무 많아 항상 자리가 부족하다는 뜻이 아니다. 가보면 알겠지만 가게 내부가 좁은 편인데, 몇 개 안 되는 홀 좌석이 전부 다이너처럼 4인용 부스형 테이블과 붙박이 소파다. 이러니 단체손님용 룸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나홀로족은 합석하는 경우가 다반사. 아, 그 데면데면한 분위기를 어찌 잊으리오… 베트남 음식에 워낙 적응을 잘했지만 한국에서도 된장찌개 먹다 짜장면 먹기도 하듯 역시 다른 게 당기기도 하는데 내 경우에는 스시였다. 여린에서 먹는 음식이 뭐랄까, 대부분 산뜻하고 담백한 느낌은 없어서 말이다. 거기다 차갑게 식혀둔 맥주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