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이(200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6월 21일 |
2007년에 김태경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마지막 기회를 받은 소설가 윤희가 베트남에 사는 친구 서연으로부터 무이 귀신에 대한 전설을 듣고 흥미를 느껴 그것을 소설로 쓰기 위해 베트남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 한국인이 나오지만 한국이 주요 배경이 아니라 베트남이 주요 배경이다. 그리고 작중에 나오는 귀신 역시 베트남 귀신이다. 본래 미국 영화 중에는 동남아시아에 갔다가 귀신을 접하는 내용의 작품이 은근히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호러물이 그렇게 다양하게 나오지 못해서 이 작품의 베트남 로케 촬영은 참신하게 다가온다. 홍보 포스터를 보면 ‘그녀를 본 자, 반드시 죽는다.’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작중 므이가 죽이는 사람은
다낭 주말여행 (3) 호이안에 다녀오다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11월 11일 |
1. 다낭의 많은 호텔과 리조트가 그러하듯 Royal Lotus 호텔 역시 다낭 ↔ 호이안 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버스는 오후 3시에 호이안에 갔다가 밤 9시에 다낭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이었다. 가격은 왕복 200,000동, 그러니까 한화로 1만원 정도. 혼자 택시나 그랩을 이용하면 훨씬 더 많이 내야해서, 호텔의 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호텔에서 출발하고 호텔까지 데려다주니, 편하기도 하고 안전하기도 한 것 같다. 미케비치에서 허겁지겁 돌아온 나는, 호텔 직원인 칸의 안내에 따라 아침에 미리 예약해둔 호텔 버스에 탑승했다. 토요일 저녁이라 꽉꽉 채워서 갈 줄 알았더니 탑승한 승객은 한 자리 수였다. 하긴, 이 호텔은 한국 여행사 단체 손님들이 많이 묵는 호텔이라니까, 보통은
베트남 푸꾸옥 #1. 랜딩&모닝투어
By Dulcet | 2019년 4월 22일 |
즐거운 퇴!사! 후 엄마랑 여행을 가려고 미리 준비 중이었다. - 어디로 가볼까.- 비행기는 오래 타고 싶지 않아- 아 그래? 그러면 근처에서 가야지. 어디 생각하는데 있어? - 유럽 ..? 어머니.. 우선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 있는 섬, Phu Quoc 에 가기로 했다. 리조트 호캉스를 즐기자. 음식에 까다로운 엄마지만 저번에 베트남에서 저언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나름 안전한 선택이었다. 거기다 인천에서 푸꾸옥 직행이 있기 때문에 힘들게 lay over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다만 아쉬운건 새벽비행기 > 새벽도착이라 체력적으로 좀 빡센 스케쥴이긴 했다. (동남아 여행을 함께 했던 에어아시아..!!) 비엣젯 항공을 타러 월요일 밤에 인천공항에 도착.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202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7월 18일 |
2021년에 ‘이미영’ 감독이 만든 여고괴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 전작으로부터 12년만에 나온 속편이다. 드라마에서 주로 악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서형’이 주연을 맡았다. 내용은 고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잃은 ‘은희’가 장년의 어른이 되어 자신의 고등학교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알 수 없는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게 되고, 성폭행 피해자인데 문제아로 모종의 사정으로 그걸 밝힐 수 없으 문제아로 삐뚤어진 ‘하영’이 학교의 폐쇄된 화장실에서 귀신 소리를 듣게 되고 그곳에서 은희와 마주친 이후. 두 사람이 이상한 일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교감이 되어 모교에 부임한 은희가 잃어버린 고교 시절의 기억에 대한 비밀과 하영이 담임 교사 ‘박연묵’에게 성폭행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