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Posts
85 posts
미스트 The Mist (2007)
"화살촉 프로젝트"라는 모종의 실험은 닿아선 안 될 곳에의 문을 열어 인류에게 재앙과도 같은 초자연 현상과 조우하게 한다. 마치 금기를 행한 인류에게 내려진 징벌과도 같다. 선악과를 따 먹거나 바벨탑을 쌓았던 인간들을 벌줬다는 그리스도교 경전의 기록처럼 말이다. 부연설명을 할 것도 없이 많은 종교적 메타포를 품은 영화다. 영화를 여러 번 반복 감상하다 보면 문득 다른 생각이 든다. 저 '카모디 부인'이 정말 신의 그릇이었던 건 아닐까, 하는 의문. 신의 권능인지 뭔지를 사유화려고 시도한 광신도처럼 보이는 카모디 부인은 결국 권총에 맞아 죗값을 치른다. 적어도 영화 속 카모디 부인에게 저항했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로마군이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 때도 비슷한 생각을 하진 않았을까. 신의 뜻

그 30만명에 내가 아닐 수 있다는 것
[덩케르크] 리뷰입니다. 이게 영화적 재미가 없어서 관조하고 보면 먼 일이지만, 집중하고 나에게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묘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겁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생존하고 영광이든 아니면 처참한 감정이든 그런 걸 느끼지만 현실은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중요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든 생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저 어딘가서 죽을 수도 있는 엑스트라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덩케르크의 작전 성공이 아니라, 그 생존자 30만명에 자신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임을. 그 하나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못 만든 건 아닙니다. 다만 기획과 방향성이 일반 관객이 원하는 방향과 틀릴 뿐이죠. 경우에 따라 재

레프트 비하인드: 휴거의 시작 (Left Behind.2014)
2014년에 빅 암스트롱 감독이 만든 종교 영화. 한국에서는 2016년에 개봉했다. 내용은 대학생 클로이 스틸이 아버지인 레이포드 스틸의 깜짝 생일 파티를 위해 고향을 찾아왔지만, 비행기 기장인 레이가 결혼반지를 빼고 스튜어디스 해티 더럼과 바람난 현장을 목격하고서 집에 돌아와 독실한 신자인 어머니 아이린스 스틸과 말다툼을 벌여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아진 가운데 기분전환으로 남동생 레이미 스틸과 함께 쇼핑몰에 놀러갔다가 갑자기 전 세계에 휴거 현상이 발생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옷가지만 남긴 채 사라지고. 아버지가 조종하는 비행기가 추락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기독교의 종말론 중 하나인 휴거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원작 소설은 팀 라헤이와 제리 젠킨스가 1995년부터

미이라 (The Mummy.2017)
2017년에 유니버셜 픽쳐스에서 알렉스 커츠만 감독이 만든 호러 미스테리 영화. 유니버셜 픽쳐스의 클래식 호러 영화를 리부트해서 몬스터가 몬스터를 제압하는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기획인 ‘다크 유니버스’로 나온 첫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테러 집단이 유적지를 파괴해 영국군과 대치된 상황에서 정찰 임무를 맡았지만 유적지의 보물을 몰래 빼돌려 암시장에 팔아먹던 닉과 베일이 테러 집단과 총격전을 벌이다 아군의 폭격 지원을 받은 직후, 마을 지하에 묻힌 고대 이집트의 유적을 발견했는데.. 그곳이 실은 고대 이집트 시대 때 왕과 왕비, 왕자를 차례대로 살해하고 저주의 의식을 행하는 대죄를 범하여 생매장당해 역사의 기록에서 지워진 아마네트 공주를 가둔 감옥이었고, 닉의 실수로 봉



![[1년 전 오늘] 250608 인천 무의도 덕점방파제 바다루어낚시 - 장대, 광어](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084366-20250608122254.jpg)
![[CV] [Comi] '終末のハーレム ファンタジア' (종말의 하렘 판타지아) 17권. 그동안 SAVAN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084386-ECA484EBA6ACEC97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