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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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9 잠깐의 기록

솔다, 춤을 춰요 !|2013년 3월 10일

1. 영화. 드디어 박찬욱 감독의 작품 하나를 감상했다. 였다. 이영애는 고딩 역할도 어울릴 만큼 예뻤다. 중간 중간 삽입되는 내래이션도 인상적이고 재밌었다. 뭐든지 예쁜게 좋다는 금자씨 대사를 듣고 영화 전체의 미장센을 대표한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어제 내 작품 합평 중에 겉멋만 들어서 문장을 너무 꾸민다고 신경질 낸 수강생의 말투도 같이 떠올라서 아주 잠깐 열이 올랐다. 당신 작품도 별반 다를 게 없었어, 너나 잘 하세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다. 결말을 보고 진짜 무서운 금자씨, 영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단에 대한 내 공포심을 정당화하는 전개였고, 정의 구현을 명목으로 살인자를 응징하려는 순간에 움츠러들고 갈등하는 피해자

스토커 : 동질성의 표현

스토커 : 동질성의 표현

鑑賞小説|2013년 3월 5일

수수한 미모를 널리 알렸던, 얄궂은 나라의 앨리스 역보다 제인 에어 역이 더 인상이 깊었다. 참한 배우가 나왔구나 했고 그때 그렇게 눈에 확 든 미아 바시코브스카. 한편 톰의 전처에 대하여는 아무리 눈알을 비비고 씻고 굴려서 보아도 역시 살아 있는 마네킹. 엉클 촤알리 + 마네킹 + 인디안밥 딸 포궁 속에서 제 살과 피로 육화되어 자궁목과 질과 해산의 고통을 거쳐 세상에 나온 자신의, 세상에 둘도 없는 외동딸보고 "India... who are you?"라 하여 딸의 정체성에 대한 좌절과 분노와 의문과 히스테리를 보이는 대목은 사실 키드먼 여사의 출연 장면 중 압권이다(종자가 영 달라 보이는데 인디아가 이블린의 친딸이기나 했는지 의심스럽지만). 그 장면은, 당 작품의 주연 중 한 사람이

금기와 성장, 파괴를 통한 오르가즘 '스토커'

금기와 성장, 파괴를 통한 오르가즘 '스토커'

중독...|2013년 3월 5일

박찬욱 감독의 헐리웃 진출작으로 더 이목을 끈 영화 '스토커'. 그저 단순한 스릴러 영화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대신 일반적인 스릴러 영화들에서 찾기 힘든 스타일리시함이 살아있는 영화였습니다. 그저 '박찬욱 답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라고나 할까요?박찬욱의 영화를 접할 때마다 느끼는 건, 늘 금기에 대한 아슬아슬한 선을 넘나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고 난 후 절대 유쾌하지 않은데, 그렇다고 은근한 카타르시스가 없는 것도 아니에요. 물론, 그의 영화 속에서 한번도 카타르시스를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 또한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감독이니까요. 평소에 박찬욱 스타일을 괜찮게 생각했던 제 시선으로 영화를 평했기 때문에 평소 박찬욱 스타일을 싫어하셨던 분들은 알아서 영

충분히 인상적인, 스토커

충분히 인상적인, 스토커

antisocial|2013년 3월 4일

Stoker.2012 솔직히 잘모르겠다 이런영화. 뭐 다른 박찬욱 영화들도 그렇지만 '그냥' 보기만 해서는 잘알수없는 부분들이 여전히 많다. 개인적으로는 한번 봤을때 모든것을 알수 없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서 적절한 친절함의 라이프 오브 파이 를 상당히 좋게 보았던 것이기도 하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인상적이었다고는 할수 있다. 몇몇 시퀀스는 아주 좋았고 배우들도 적절한듯 하고 음악도 괜찮은듯 하고, 사람들의 평을 읽어보면 각본이 어떠니 구멍이 많니 지적을 하는데.. 대체 왜 이런 영화에서 그런 리얼리티의 타당성을 찾는지도 잘모르겠고 다른 영화에서는 그냥 넘어갈만한 것들까지 결점이라 하는것도 보이고..왜그러는지 알수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구멍이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