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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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posts어쩌다 로맨스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메타 무비. 그리고 드디어 우리의 넷플릭스 공무원 애덤 더바인이 해냈다!!!! 기본 캐릭터 설정은 평범한 편. 과거 엄마의 발언과 더불어 자신의 외모 때문에 자기비하 쩔어있던 커리어 우먼이, 알고보니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곁에 있었다는 단순하고 전형적인 진리를 깨닫고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이니 따지고 보면 평범함을 뛰어넘어 진부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재밌는 게 그 주인공이 허황된 로맨틱 코미디 평행 우주로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장르적 컨벤션과 클리셰들을 비틀고 또 과감히 써버리는 메타 영화들은 대부분 재미 없을 수가 없다. 떨어진 로맨틱 코미디 세계가 하필 또 PG-13용이라서 'Fuck' 소리 한 번 시원하게 못한다는 설정이나, 원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에 이어 어째 넷플릭스 특집이 되어가는 느낌이네. 하지만 이 이제 막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따끈따끈 신작이었다면, 는 8월 공개된 작품이라 딱히 연이어 볼 명분이 없었다. 장르가 비슷한 것도 아니었고. 넷플릭스에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 오리지널 영화들의 퀄리티는 한심한 수준이었잖아. 그럼에도 이 영화를 본 이유는, 다 필요없고 속편 소식이 들려올 정도로 평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스포는 미세. 호러를 빼곤 딱히 장르 편식이 없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로맨틱 코미디 + 학원물의 조합은 내게 있어 장애물이었다.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닌데 막상 보자니 너무 재미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The Apartment (1960)
주인공 버드의 최대 고민은 퇴근 후에도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단순한 차원의 것이 아니다. 퇴근 후의 아파트를 직장 상사들이 무슨 모텔 대실처럼 불륜의 현장으로 사유화 한다는 건, 결국 퇴근해도 직장생활의 연장이라는 뜻이다. 퇴근해도 퇴근하지 못하는 말단 회사원의 고충. 이 점만은 오히려 현대 동아시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그렇다고 영화가 미래지향적인 사회비판인가 하면 천만의 말씀. 영화의 플롯은 알고보면 너무나 야생과 닮아있다. 주인공은 상위 포식자들에게 영역을 빼앗기기만 하는 먹이피라미드 하층의 호구다. 인사고과 한 줄 받아보려던 아둔한 여우의 인생 헌납은 결국 사바나 통인 코끼리의 눈에 띄이기에 이르고, 결국 사자 표범한테 백날 갖다 바치는 것보다 코끼리 똥구멍 한 번 닦아주는 게 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우리가 일일 연속극을 욕하면서도 보는 이유는 말도 안 되고, 불필요하고, 오버스러운 설정과 연출이 있을지언정 기본적으로 전통적이며 자극적인 맛이 있기 때문이다. 전자들보다 후자가 큰 거고, 그렇다고 전자가 아예 거슬리지 않는 것은 또 아니니까 보되 욕하면서 보는 거지.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면? 전통적이며 자극적인 맛은 지키되, 말도 안 되고 불필요하면서 오버스럽기까지한 부분들을 세련된 연출로 포장해 최소화 시키면 어떨까? 이 영화는 그 기획의 모범사례다. 크레이지 리치 스포일러! 이야기의 전형성은 사실 더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냥 뻔함. 물론 북미 관객들의 기준에서 보자면 나름 신선한 이야기였을지도.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동양인이라는 것 외에도 일단 시월드vs며늘아가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