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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신작인 "군함도" 입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우리가 아는 바로 그 군함도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옵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이 글을 쓰는게 사실 설 연휴 첫째날인데, 전잘 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글은 눈에 안 들어오고 영 심란하네요.

베테랑 (2015)
류승완 감독의 "일종의" 사회고발물로서는 [부당거래]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오히려 영화의 톤은 [짝패]의 연장선상에 있다. 무거운 톤은 덜어내고 감독의 영화광적 취향으로 조합된 일종의 콜라주 영화. [짝패]가 쇼브라더스 권격 영화에 대한 오마주였다면 이쪽은 80년대 캅 액션에 대한 찬미로 가득하다. [부당거래]처럼 날카롭고 섬뜩하진 않지만 조금 더 장르적이고 그래서 접근성도 더 좋다. 황정민의 서도철 캐릭터에게서 어딘가 모르게 [다이 하드]의 브루스 윌리스나 [리셀 웨폰] 멜 깁슨의 냄새가 어렴풋이 난다. 하지만 서도철의 배후에 선명한 빙의령처럼 겹쳐 보이는 것은 역시나 [폴리스 스토리]의 성룡이다. 소도구를 제 몸 다루듯이 다루는 액션이나 능글능글 하지만 우직한 태도, 열심히 얻어터지는 사건
그물 트레일러
드디어 대중적 구미와 감독의 성향의 접점이 드러나는 느낌이 듭니다. (이미 이전에도 한번 있었지만 말이죠.) 주제가 흥미를 돋우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남겨두면서, 이전에 김기덕 감독분의 영화에서 보던 것도 잃지않은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꽤 기대되면서 감독에게서 대단함이 느껴집니다. 대중의 외면으로 자칫 소강될 수 있었던 자신의 거친 이미지를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하며 불씨를 이어갔는데, 여전히 그 느낌이 살아있다는 것은 대단한거죠. 어쩌다보니 우리나라는 에스피오나지와 느와르가 잘 어울리는 나라가 된 것 같습니다. 현실이 그래서 그런가.

"베테랑" 블루레이가 나옵니다.
간간히 영화관에서 즐겁게 보고, 다시 봐도 정말 재미있는 영화인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영화관에서 매우 재미있게 봤고, 의미도 있기는 한데 정작 영화를 도저히 좋게 볼 수 없는 경우도 꽤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베테랑의 경우에는 그 둘 사이에서 고민 되는 영화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두 번 봐도 재미도 있고, 정말 매력도 있기는 한데, 간간히 정말 보기 싫은 영화도 있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어쨌거나, 나옵니다. 2디스크판으로 나오더군요. Special Feature - Commentary by 류승완 감독,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조성민PD - Commentary by 류승완 감독, 김혜리 기자 - 예고편 - 탐문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