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트레일러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6년 9월 25일 |
드디어 대중적 구미와 감독의 성향의 접점이 드러나는 느낌이 듭니다. (이미 이전에도 한번 있었지만 말이죠.) 주제가 흥미를 돋우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남겨두면서, 이전에 김기덕 감독분의 영화에서 보던 것도 잃지않은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꽤 기대되면서 감독에게서 대단함이 느껴집니다. 대중의 외면으로 자칫 소강될 수 있었던 자신의 거친 이미지를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하며 불씨를 이어갔는데, 여전히 그 느낌이 살아있다는 것은 대단한거죠. 어쩌다보니 우리나라는 에스피오나지와 느와르가 잘 어울리는 나라가 된 것 같습니다. 현실이 그래서 그런가.
관객석에서 촬영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By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 2016년 10월 7일 |
![관객석에서 촬영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https://img.zoomtrend.com/2016/10/07/f0144582_57f813d9bd9ca.jpg)
3년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예매가 성공해서 오랜만에 다녀왔다. 올해는 부산시와의 갈등이나 김영란법 등으로 예전만 못한 열기라는게 레드카펫에서부터 느껴졌다.초청작들의 주연들이 거의 다 불참..그래도 평소 좋아하던 박소담 배우가 참석해서 좋았음~ ^^ 사진도 제일 잘나온것 같구. 오랜만에 DSLR 사용해서 현장에서 많이 버벅거렸다... 많은 배우들을 놓치고 몇장 못찍었지만 올려본다. 개막식 사회자 한효주 설경구. 한효주 현장에서의 여신포스가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돼서 아쉬움.. 순식간에 지나가서..-..- 입장시 큰 웃음 주었던 김보성. 으으리~ 배종옥 샤이니 민호.. 잘생겼다.. 김기덕 감독님 박소담..ㅎㅎ 오지호 안성기 와타나베 켄 임권택 감독.. 여기까지가 끝~ 덤으로 우리
이런, 변화무쌍한 양아치를 봤나! <베를린> 류승범
By 루시드레인 | 2013년 1월 31일 |
![이런, 변화무쌍한 양아치를 봤나! <베를린> 류승범](https://img.zoomtrend.com/2013/01/31/a0024421_5109c18e17fdf.jpg)
(이 인터뷰는 언론시사회 이전에 진행됐습니다.) <용의자X>때 만나고, 3개월 만이다. 그 사이 당신은 <베를린>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들고 왔는데, 나는 그대로네. 이럴 땐 배우가 참 부럽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또 다르다. 내가 배우를 대변하긴 그렇고. 내 경우엔 작품이 없으면 마냥 백수다. 그럴 때는 “내가 과연 잘 살고 있는 건가?”, “이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어떤 배우가 그러더라. 배우는 자기최면에 걸리기 쉽다고. 작품을 안 하면 이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서 성급한 판단을 하게 될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럴 수 있다. 이 시장이 냉혹해지고 상업화될수록 더 그럴 거다. 수많은 엔터테이너들이 하루에도 엄청나
활 ㅡ 2005년 개봉, 김기덕 감독
By 멍청이 Boris의 정신적 화장실 | 2013년 10월 4일 |
![활 ㅡ 2005년 개봉, 김기덕 감독](https://img.zoomtrend.com/2013/10/04/b0080260_524d79440884d.jpg)
할아버지 : 전성환 소녀 : 한여름 청년놈팽이: 서지석 1. 추석 때 봤던 영화 2탄. 김기덕 하면 한국의 기타노 다케시! 아니 이제 기타노 따위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영화 외적인 평가와 영화 내에서 표현하는 폭력성 모두 기타노 다케시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거북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같은 아름다운 영화도 있지만 그의 영화 대다수는 이해하기 힘든 폭력성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 별로 보고 싶지가 않다. 작년 피에타나 얼마전 개봉한 뫼비우스는 꽤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나는 별로...그런데 갑자기 왜 김기덕 영화를 봤냐면 소녀 역의 한여름이 너무 아름다웠다. 어찌나 하얗게 웃고 있던지 머릿속에서 그 이미지가 사라지지가 않았다. 군대 있을 때 근무교대를 하면서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