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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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1 posts사탄의 베이비시터, 2017
B급 영화 또는 쌈마이 영화들 중에, 폭주 기관차처럼 돌진하는 영화들이 있다. 장르적으로 설명이 많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SF나 판타지의 외피를 뒤집어 썼으면서도, 그 세계관이나 설정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는 영화들. 그냥 나몰라라- 하고 던진다기 보다는 이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야!- 라면서 돌진하는 영화들. 이 영화가 좀 그렜다. 근데 무식하게 또 막 돌진만 하는 영화는 아니고, 의외로 변속 기어 찰지게 넣더라. 영화 초반은 딱 B급 호러 영화 빌드업이다. 주인공 소개하고 주인공 괴롭히는 잔당들과 영화의 메인 악역이 될, 그러면서 반전을 갖고 있는 인물까지 소개하는 것. 여기에 적당한 성적 묘사와 루저 감성까지 결합됨. 딱 호러와 코미디가 적절하게 혼합된 장르 영화의 초반부 같지 않나.

노 굿 디드, 2014
다수의 여성들을 살해 했던 살인마가 탈옥하고 숨으려 들어선 집에서 유부녀를 만나 이러쿵 저러쿵 하는 이야기. 이드리스 엘바 특유의 우아한 이미지 때문에 안소니 홉킨스나 잭 니콜슨 류의 살인 예술가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찌질한 스토킹 살인마였다는 게 의외. 호러나 액션 영화에서 항상 느끼는 건 그거다. 살인마나 범죄자 입장에선 여러 집들 중 우연에 의해 피해자의 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게 엄청난 경우의 수를 뚫고 자신에게 찾아온 러시안 룰렛 같은 거잖아. 하여간 재수가 없어도 이렇게 없는 거지. 물론 영화 후반부엔 그것이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다는 것으로 전개가 바뀌지만. 떡대 좋은 남편은 집을 비운데다가 찾아온 살인마가 여간 핸섬한 게 아니니... 하지만 무
[애니 / 넷플릭스] 릭 앤 모티 _ 2019.2
이렇게 폭발적으로 맛이 간 애니는 오랜만이다. 보는 내가 미친거 같은 느낌.삼십분안에 이렇게 함축적으로 미쳐버릴 수 있다는게 놀라울 지경.이야기의 전개가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을 넘어서... 뭐랄까 매번 랜덤카드를 뽑아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느낌이랄까. 이런 이유로 팬덤도 폭발하고 있는거 같은데 관련 떡밥 # 들도 한번 봐둘법한듯. 근데 이런 떡밥들을 확인하고 싶어하거나... 이성적으로 이 애니를 이해하려고 드는 순간릭 앤 모티의 매력은 크게 떨어질꺼 같다.그냥 하나 하나 보고 즐기는 정도가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 +릭과 모티가 같은 성우라니. 후덜.
POLAR 2019 NETFLIX
이 포스터 마음에 듭니다 평점 좋다고 해서 내용도 모르고 봤는데, 잔인하고 잘 짜여져 있으며, 최근 유행하는 여러 요소들을 잘 섞어 넣은 영화였습니다. 최근 남성들이 전통적인 남성성을 버리는 것이 유행이라고 보이는데, 이 영화는 그 반대의 지점에 서있다고 봅니다. 1965년생인 매즈 미켈슨(Mads Mikkelsen)은 어디서 봤나 했더니 닥터스트레인지와 007에서 악역으로 좀 봤던 배우입니다. 여기서는 마초적 피와 땀냄새를 잔뜩 풍기며 액션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비슷한 영화인 키아누 리브스가 나오는 존 윅 시리즈나, 덴젤 워싱턴이 나오는 2014년 출시작 더 이퀄라이저, 리암 니슨이 나온 테이큰 시리즈보다 좀 더 세련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