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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웨이맨

DID U MISS ME ?|2019년 3월 30일

와 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주인공은 정반대인 작품. 전설적인 범죄 커플이었던 보니와 클라이드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가 아니라, 그 둘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텍사스 레인저 출신 두 남자를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이다. 여러모로 황혼기의 서부 영화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영화다. 물론 시간적 배경은 보통의 서부 영화들보다 좀 늦은 1930년대지만, 아무래도 스러져가는 황량한 풍경을 뒤로 놓고 무법자를 쫓는 두 남자의 이야기인지라. 게다가 영화가 진행되는 시간적 배경은 이미 텍사스 레인저가 해체되고 강제 퇴역 당한 시기를 그린다.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 출신인 두 남자, 좋게 말하면 베테랑이고 나쁘게 말하면 노땅인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존재가 지워진 사람들 같다는 생각도

<러브 데스 + 로봇>

DID U MISS ME ?|2019년 3월 28일

1. 무적의 소니 썸네일과 로그라인 한 줄 읽고는 그냥 장르적인 SF 괴수물인 줄 알았는데, 핵심은 결국 여성주의다. 일단 인간 주인공이 여성인 건 어차피 남자or여자의 양자택일 문제니까 확률적으로 그럴 수 있는데, 그 주인공이 조종하는 괴수도 암컷. 그냥 설정만 그렇게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친히 언급까지 해준다. 암컷 카니보어와 수컷으로 추정되는 상대 괴수의 레슬링은 제법 볼만하다. 런닝타임의 제약 때문에 물리적인 비중이 그리 크진 않지만 오히려 딱 그 정도였기 때문에 촌철살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라면 클리셰로 주인공이 경기장으로 입장할 때 이전 경기를 치르고 시체가 되어 나오는 앞선수 괴수 하나 보여줬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것도 없이 그냥 깔끔 담백. 상대 괴수가 숨겨뒀

<턴 업 찰리>

DID U MISS ME ?|2019년 3월 28일

오직 이드리스 엘바의 저 포스터 속 표정 그거 단 하나 때문에 보게 된 미니 시리즈. 지금까지 그의 필모그래피를 모두 섭렵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주요작품들은 거진 다 봤는데, 저렇게 뭔가 덜 떨어진 웃음을 짓고 있는 건 처음 봤다. 딱 그거 하나 때문에 본 시리즈. 그리고 실제로 이드리스 엘바는 이 미니 시리즈의 알파이자 오메가요, 빛과 소금이다. 정통 코미디 배우로 알려진 사람이 타이틀 롤을 맡았더라면 이런 느낌이 안 났을텐데, 각종 영화에서 험상궃은 표정으로 카리스마 뿜뿜하던 양반 데려다가 이런 거 시키니 꽤 맛이 난다. 배우 본인도 스스로 그걸 즐기고 있는 것 같고. 이드리스 엘바의 '찰리'는 왕년에 '찰리 에이요'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DJ인데, 진짜 말그대로 왕년 밖에 없는 사내다. 딱

새로운 상상력의 세계 - LOVE,DEATH + ROBOT -

정말 넷플릭스의 끝은 어디인가 묻게되는 대단한 작품이 나왔습니다. 거장 데이빗 핀처와 팀 밀러 가 제작한 18편 연작단편 에니메이션 'LOVE,DEATH + ROBOT'이 바로 그 작품입니다.단편 애니메이션이고 길이또한 10분 내외로 무척 짧습니다.하지만 스토리나 극화의 완성도는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그리고 청불입니다.선정적인 장면보다는 고어한 장면이 더 많습니다.아무래도 애니매이션이니만큼 표현하는 방식이 무척이나 자유롭습니다.이런 작품만으로도 넷플릭스는 충분히 봐야할 이유가 됩니다. 1편 무적의 소니 괴수배틀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하지만 정작 소니 는 어디있을까요? 2편 세대의 로봇 1편에 비해 좀 무난하고 잔잔합니다.인간이 멸망한 것이 허영때문이었다고 말하는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