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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 posts2019 대전방문의 해 대전문학관 기획전! 대전을 걷다, 대전을 읽다
여름 날, 대전을 걷고 대전을 읽어볼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대전문학관입니다. 사람들은 대전이 철도역이 생기고 나서 만들어진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오래전에도 이곳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살아왔습니다. 대전은 충청 지역이나 중부권 전체를 아루는 문화와 역사의 숨결이 흐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둘러보는 여행의 시작은 어느 곳에서 보아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냥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가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대전이 이랬구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대전의 산과 문학, 강, 하천, 조신시대 역사, 문화공간 등 대전의 다양한 이야기와 만날 수 있습니다. 대전의 옛 모습이 어떠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비교적 교통환경이 좋지 않기도 했지만 집과 학교 외에 다른 곳을 별로 가본 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전천, 유등천, 갑천이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대전. 대전천은 만인산이, 유등천은 금산이 각각 발원지입니다. 특히 유등천에는 버드나무가 많아서 버드내라고 불렸습니다. 보물과 전설이 숨어 있는 보문산, 산줄기가 닭 볕처럼 뻗어있는 계족산, 식량을 저장했다는 식장산 등. 대전의 산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대전문학의 보금자리와 작품의 안식처가 지도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조선시대 고전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지은 김만중은 유성구 전민동에 조부의 묘소가 있고, 그 곁에 김만중의 충심과 효심을 적은 정려와 문학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김만중은 숙종 재위 시절 정쟁의 한가운데 있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학자들은 자신들의 견해에 따라 자신의 학문을 세웠습니다. 대전의 윤휴는 중구 문화동 지역에서 생활했다고 하는데 젊은 시절 송시열과 만나 의기투합한 바도 있지만, 벼슬길에 나가서는 정치적 견해 차이로 갈라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덕구 송촌동에 살았던 송명흠도 있습니다. 회덕 가는 밤길서리 가득한 물가에 달이 떠오르고, 긴 수풀 뚫고 난 길 냇가를 돌아가네. 산을 두른 들판에 푸른 절벽 열리고, 닭과 개 짖는 소리 물안개 너머 들리네 - 김정 - 조광조와 함께 개혁의 기치를 내세웠다가 사화로 희생된 충암 김정 선생의 '회덕 가는 밤길'을 읊어봅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대전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있군요. 문학작품과 조선시대 인물을 공간과 연결시켜 구성한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을 아는 사람에게는 대전을 쓰고 기억하는 방법을 조금은 깨닫게 해 줄 듯 합니다. 익숙한 듯하면서도 때론 익숙하지 않은 공간 대전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대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길을 걷고 대전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2019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대전 방문의 해 기념전 2019.07.12 ~ 10.31
캬~취한다~2019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 프로그램 종합 안내
2019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 일시 : 08. 23(금) ~ 08. 25(일) 11:00 ~ 19:00 (8월 23일은 20시까지 운영)장소 : 대전컨벤션센터(DCC)주요행사 : 2019아시아와인트로피, 와인컨퍼런스,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전시체험, 와인클래스 등
2019 사회혁신 한마당 IN-Daejeon에 모여랏~
목적 : 다양한 사회혁신 주체들과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소통과교류를 활성화하고 주민주도의 사회혁신 의미에 대한 인식제고 일시 : 2019. 9. 5.(목) ~ 9. 7.(토) 3일간 장소 : 옛 충남도청 / 10,000명 참여예상(사회혁신가, 일반시민, 시․도관계자 등) 주최 : 행정안전부, 대전광역시 주관 : 사회적자본지원센터, 사회혁신한마당IN-Daejeon추진위원회 * 행정안전부, 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회,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 슬로건 : 상상하는 시민, 상생하는 도시주요행사 : ①컨퍼런스 및 포럼 ②사회혁신플랫폼 출범식 및 협약식③공동체를 통한 사회혁신 발자취 기획전시④사회혁신 체험 부스 구 분 행 사 명 시간 / 장소 주요내용 Day-1(9. 5.목) 지방정부협의회 정기회의 15:00~16:30 (대회의실) 주민자치와 마을계획 사례발표 및 정기회의 대전, 전북, 경기, 서울시 참여 개막식 17:00~18:00 (메인무대) 인사말씀, 오픈 플래시몹, 사회가치 협약식 시장님 등 주요내빈, 시민 500여명 Day-2(9. 6.금) 의도된 수다 작은컨퍼런스 10:00~21:00 (유휴공간) 컨퍼런스 참가 공모로 선정된 10개팀 100여명 사회혁신 전문가들과의 소규모 대화의 장 주제 컨퍼런스 13:00~16:30 (메인광장) 사회혁신 활동가 및 전문가 등 200여명 미래를 품은 로컬 주제의 토론 및 사례발표 Day-3(9. 7.토) 어린이 사생대회 10:30~13:00 (메인무대) 상상놀이터 주제의 간접적 사회혁신 사례 경험 현장접수, 참가자 기념품 제공 폐 막 식 16:00~16:30 (메인무대) 행사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 식전공연, 오프닝, 행사 영상, 폐식 상 설 전시마당 10:00~17:00 (메인광장) 사회혁신관 : 전국(대전) 사회혁신 연혁 전시 마을공동체관 : 마을활동가 사진, 사업성과 전시
청년 커뮤니티의 역할은? 2019 대전 청년 커뮤니티 토론회
2019년 대전 청년 커뮤니티 토론회가 2019년 8월 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약 2시간 동안 대전 탄방동에 위치한 청춘 너나들이에서 열렸다. 8월 9일 청춘너나들이에서 청년 커뮤니티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발제자로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사무국 정현미 씨가 참석했고요. 청춘 너나들이 윤정성 대표, 비영리 단체 청춘빌리지 박혜진 대표, 청년정책과 대학, 청년 이근수 팀장, 광주청년센터 문정은 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청년주체 발굴을 위한 청년 커뮤니티 역할과 사회적 의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9 대전청년 커뮤니티에 발제자로 참석한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사무국 정현미씨가 청년 커뮤니티에 대한 발제를 하고 있다. 발제자로 나온 정현미씨는 ‘작지만 진지하고 오래가는 힘 : 청년참여 사례를 중심으로’ 라는 제목으로 서울 커뮤니티의 사례를 들어 커뮤니티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발제에는 커뮤니티가 왜 최소 인원이 3명으로 진행되고, 커뮤니티 간 소통으로 만들어진 플리마켓 등을 예로 들면서 커뮤니티는 단체나 마을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모인 3명 이상의 사람들임을 강조했습니다. 정현미 씨는 청년들이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개개인이 가진 역할과 의미들을 알아나가고 ‘나’의 장단점에 대해 확인하고,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하는 공동체적인 경험들을 쌓아나갈 수 있다 말하며 발제를 마쳤습니다. 광주청년센터 the숲 문정은센터장이 광주 청년 커뮤니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후 광주청년센터 the숲의 문정은 센터장이 광주청년센터의 이야길 들려줬습니다. 커뮤니티는 마을 형태로 지원하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면서 ‘광주를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고 싶다’ 라는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전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게 광주 명물 무등산수박을 이용한 ‘워메IPA’입니다. 문 센터장은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우리에게 벌어지고 있는 많은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들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센터장은 커뮤니티를 지원하면서 청년들에게 청년 정책에 대해, 그리고 사업을 알리는데 큰 홍보효과를 냈다며 커뮤니티를 지원해야할 이유를 말해주었습니다. 만약 실패를 생각하고 지원하지 않았더라면 ‘워메IPA’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커뮤니티에게 처음부터 ‘결과’를 중시하다보면 본연의 목적을 살리는 것이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커뮤니티가 더더욱 활성화 된다면 작은 파도 하나가 거대한 파도가 될 수 있듯 대전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올 것을 확언했습니다. 청춘빌리지에서 진행했던 행사 포스터 (출처 : 청춘빌리지 공식 페이스북) 세 번 째로는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춘빌리지의 사례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청춘 빌리지에서 진행했던 ‘청춘 시작’ 커뮤니티의 사례가 인상깊었습니다. 처음에는 청년 쉐프를 초청해 가볍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10명에서 시작했다가 점점 사람이 들어나 57명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청년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때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하네요. 명함이 있는 직장인들만 올 수 있는 직장인 커뮤니티, 갭이어기간을 가지면서 청춘 빌리지를 만들게 되었던 것처럼 박대표의 경험을 많은 청년들과 공유하기 위해 갭이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년 커뮤니티들과 연계해연 원데이 클래스에서 청년 커뮤니티 페스티벌까지 발전된 사례와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문화기획단 등을 소개했습니다. 정해진 틀 안에 있는 환경에서 자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청년활동을 왜 시작했는지 떠오르게 해주었다면서 청년 커뮤니티들이 청년들에게는 다양한 시도로, 지역에서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커뮤니티 지원사업의 경우 과거에는 청년 접근성이 매우 낮았고, 돈은 주지만 그 이외에 활동하는 것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대학생, 직장인들 위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사업 심사가 평일 오후 시간에 진행되는 불편 사항이 있었는데요. 올해는 심사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접근성을 더 높여 사업참여자의94%가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근수 청년정책과 대학청년정책 총괄 팀장 이번 커뮤니티에 함께 참석한 이근수 대전시 청년정책과 팀장은 이번 청년 커뮤니티 선정과정에서 너무 아쉽게 떨어진 커뮤니티들이 많아 안타까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으로 대전시에서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매진하고 추진 사례를 관리해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근수 팀장은 대전시가 더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위해 예산을 늘릴 예정이라면서 토론회에 함께 참여한 우승호 예산결성위원장에게 청년 커뮤니티 예산을 늘리는데 힘써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2019 대전 청년 커뮤니티 토론회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서 더 많은 청년 커뮤니티가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식
“그리웠습니다...보고 싶었습니다...햇살… 어머님의 미소… 고향의 흙내음…꼭 돌아가고 싶었습니다…이제라도 가렵니다.어두운 동굴 속에서 나와 그리운 이가 있는, 그리운 내음이 있는 그곳으로..." -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기념 비문 중에서 - 전국에서 7번째로 세워진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이며 15일은 제74주년 광복절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뜻 깊은 해 뜻 깊은 날을 맞아 지난 13일, 우리 대전에도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세워졌습니다. 가슴 벅차고 가슴 시렸던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식 현장 1. 눈 감아야 보이는 조국의 하늘과 어머니의 미소, 강제징용노동자상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과 강제징용피해자 김한수 할아버지 일제 식민지 기간에 끌려간 조선인은 약 780만 명. 이들은 일본은 물론 사할린과 남양군도, 쿠릴열도 등의 광산과 농장, 군수공장, 토목공사 현장에 끌려갔습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노역과 수탈, 착취폭력으로 스러져갔습니다.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기념 비문 중에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억울한 죽음들과 간신히 살아 돌아 온 당시의 청년들을 기리며 후대의 노동자들과 국민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 8월 24일, 3천여 명의 조선인 노동자들이 노역했던 일본 단바 망간 광산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처음 세워지게 되었답니다. 굳은 살 배인 검은 손으로 눈부신 햇살을 바라보는 강제징용노동자상 강제징용노동자상은 탄광과 공사장,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묘비를 딛고 우뚝 선 형상으로 빚어졌습니다. 비록 몸은 야위었지만 삶과 자유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고 고향과 자유를 그리워했을 그날의 그들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그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희망처럼 번집니다. 그 어깨 위에는 한 마리 작은 새가 날아들었습니다. 보라매공원에서 꼭 직접 확인하세요~ 2. 시민들의 힘으로 다시 세워지는 역사정의,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2015년 3·1절에 건립된 대전 평화의 소녀상 전국에서 일곱 번째, 드디어 우리 대전에도 강제징용노동자상이 건립됐습니다. 대전시청 북문 맞은편 보라매공원, 이곳은 지난 2015년 3월 1일에 대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평화를 바라는 시민의 마음이 담긴 곳이지요. 이날의 기념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열쇠고리 이제는 대전 평화의 소녀상과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이 마주봅니다. 덕분에 보라매공원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일제의 만행에 맞서, 참혹한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되새기는 공간이 되었지요. 대전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역사공간이 된 보라매공원, 앞으로는 이 길에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사롭지 않을 겁니다. 모금에 동참한 시민들과 단체를 새긴 건립기념 추진명판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은 평화나비대전행동과 민주노총대전지부, 한국노총대전지부가 주관하여 오롯이 시민들의 성금으로 이뤄졌답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모금행사에 2400여 명 시민과 600여 단체가 참여하여 목표액 8천 만원을 무사히 모았고, 이날에 이르렀다니 대전시민의 힘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관련기사 > 대전 평화의 소녀상 옆에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합니다 https://daejeonstory.com/9992?category=440721 대전 평화의 소녀상 옆에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합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노동자들은 섭씨 40도가 넘는 지하 1천미터 해저탄광에서 하루12시간씩 석탄을 캐는데 동원되었습니다. 고된 노동과 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노동자들은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바다에 빠져.. daejeonstory.com 3. 다시 시작하는 독립운동,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식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에 참석한 시민들 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회의장, 김용우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상임대표, 김용복 한국노총대전본부 의장,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 등의 관계자 뿐만 아니라 300여명의 시민들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민중의례하는 모습 /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이날 무더위에도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을 축하하고 역사 의식을 바로잡고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지요. 두 개의 대형천막과 준비된 의자가 모자랄 정도였고,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이 순간을 기념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은 송인동 민예총 서예위원장의 붓글씨 퍼포먼스로 시작했습니다. 하얀 바탕 위에 쓰여진 검고 힘찬 글귀! ‘친일 청산! 역사 정의 실현!'은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의 함성과 구호로 다시 한 번 울려퍼졌습니다. 함께 낭독한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비문 개회선언과 민중의례에 이어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에 앞장 선 세 단체 대표의 인사말이 함께 했습니다. 그 짧지 않은 이야기에 모두 공감했고 을 함께 낭독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았습니다.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식을 취재하러 온 양국의 취재기자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요즘 우리나라는 새로운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지요. 이러한 분위기에 까지 열리니, 일본의 한 언론사에서도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우리나라 취재기자들과 서로 이야기 나누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지요. 과연 일본 언론에는 이 행사를 어떻게 소개할까요.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의 축하공연 좋은 일에 축하공연이 빠질 수 없겠지요. 대전작가회의 김채운 시인의 헌시 낭송과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의 노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지역에 이런 재주꾼들이 있었다니! 숙연하고 비장했던 행사장은 '놀'의 힘차고 신나는 노래 덕분에 축제 분위기로 무르익었지요. 4.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다시 시작하는 나라사랑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 특별결의문 발표 "오늘은 다시금 독립운동을 시작하는 날이며, 해방 이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일제 잔재 투쟁을 다시 시작하는 날이다." 제막을 앞두고 박규용 (사)대전충남겨레하나 상임대표와 최영민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특별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참석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한 마음 한 뜻으로, 문구 하나하나를 되뇌이며 이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겼습니다.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의 제막을 앞둔 순간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기다리던 순간이 왔습니다.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을 덮고 있던 하얀 천을 걷어내는 자리에는 여러 관계자와 함께, 아주 특별한 세 분이 자리하셨습니다. 대전 강제징용노동자상 제막을 축하하는 순간 1918년 생, 올해로 102세 된 김한수 할아버지와 배우자인 박애순 님 그리고 고인이 되신 최창섭 할아버지의 장남 최기섭 님이십니다. 황해도가 고향인 김한수 할아버지는 일본 나가사키 미쓰비시 조선소에서 1년 4개월 동안 강제노동을 하셨답니다. 그러던 중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지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귀국하여, 그해 9월부터 대전에서 살아오셨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2011년부터는 일본의 강제징용 만행을 증언하는데 앞장서 오고 계신 역사의 산증인이십니다. 강제징용피해자 김한수 할아버지(왼쪽)와 고 최창섭 할아버지의 장남 최기섭 님(오른쪽) 최기섭 님은 고인이 되신 최창섭 할아버지의 장남입니다. 최창섭 할아버지는 군함도 강제징용노동피해자셨다니, 영화가 역사였다는 사실에 먹먹해지더군요. 2015년 광복절에는 바로 이곳에서 김한수 할아버지와 강제징용 증언대회를 여셨다는데, 이제는 뵐 수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역사의 현장, 보라매공원 8월 15일은 제74주년 광복절입니다. 뜻 깊은 하루를 계획하신다면, 보라매공원에서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