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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 posts대청호 자연수변공원 가시연꽃
아직도 한낮은 땡볕이지만 그래도 가을은 오고 있습니다. 올 가을도 모든 이에게 행운과 감사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난 주말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을 통과하다가 멸종위기의 희귀 식물인 '가시연꽃 전시회' 현수막을 보고 가던 길을 멈추었습니다. 대청호는 저와 남편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대덕구 법동에서 가양동 길치 공원을 지나 금성마을을 지나면 연꽃마을, 거북바위, 황새바위, 영화 '슬픈 연가' 촬영지가 나오는데요. 이 코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 10선 중 하나인 곳으로 '예술가와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이기도 하며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은 넓은 대청호와 취수탑이 자리하고 있고요. 왼쪽으로는 대청호 자연수변공원, 대청호 자연생태관, 동명초등학교, 교촌마을이 있습니다. 대전시설관리공단 대청호 오염 관리소(위 사진 왼쪽) 뒤에 주차를 했습니다. 동명초등학교 앞보다는 이곳의 주차공간이 널널해서 적극 추천하는 곳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주위의 풍경이 아기자기한게 시골같이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위로 쭉 올라가면 밤실마을이 보이고, 걷고 싶은 길 12선에 선정된 추동호반길이 나옵니다. 한 폭의 수채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착각이 듭니다. 푸른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과 설렘! 물과 연꽃들이 어우러진 수변공원에 전시된 가시연꽃도 관람하면서 산책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습니다. 늪 주위는 낙우송이 꼭 메타쉐콰이아처럼 자라고 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있고, 휴양림에 온 듯 심호흡을 하며 산소를 마셔 보기도 합니다. 몇 달 후 단풍이 든 가을날, 이 길을 꼭 걷고 싶네요. 여름꽃이라고 할 수 있는 배롱나무꽃과 무궁화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동명초등학교 앞으로 뛰어 가보겠습니다. 동명초등학교 앞 수변공원 쪽으로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이곳에서 300m 위로 올라가면 대청호 자연생태관이 나오죠. 대전시 동구 추동의 자연 수변공원과 자연생태관은 이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관람하시면 두배로 행운이 가득하고 행복해집니다.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은 대전방문의해를 맞이하여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생활공원 조성사업을 마쳤는데요. 얼마 전 신형 공중화장실(사진 오른쪽 위)도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지어졌습니다.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에서는 '멸종위기식물 가시연꽃 전시'가 오는 9월 15일(일)까지 열립니다. 가시연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개화한 가시연꽃을 보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가시연꽃의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을', '그대에게 감사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가시연꽃을 보는 자체가 행운으로 여겨진다고 하니 아주 특별한 곳을 취재하지 않을 수 없었고 행운을 얻으려면 관람하지 않을 수 없겠죠. 산림청과 환경부에서는 우리의 소중한 식물 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개체군의 크기가 작거나 감소해 보호가 필요한 식물들을 희귀 식물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그중 가시연꽃은 멸종위기 식물 2급, 보존 1순위 식물로 알려져 있답니다. 현재는 경남 창녕 우포늪, 전남 장흥 해창저수지 등에서만 군락을 이루고 있어 보는 게 쉽지 않답니다. 넓은 테크 중간에 운모 화분에 심어져 있는 가시연들은 꽃울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커다란 연못 속에 숨어있는 가시연꽃은 잘 보아야 찾을 수 있습니다. 개연이라고도 하며 잎 표면에 주름과 꽃 전체에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인 가시연꽃은 전국 최초로 인공 발아에 성공한 영동군에서 동구와 협약이 되어 첫 전시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운모 화분에 심어져 자라는 가시연꽃이 있습니다. 넓은 연못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가시연들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습니다. 가시연꽃에는 가시가 돋아있고 뿌리줄기에는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어 화살촉 같습니다. 수면 위로 올라오기를 대기하고 있는 가시연들도 볼 수 있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보라색의 가시연꽃은 앙증맞고 예쁩니다. 아직은 지름이 5~10cm 정도로 작지만 더 자라면 20cm 이상 될 듯해요. 수련처럼 아침 일찍 꽃이 벌어지기 시작하여 오전에 활짝 피었다가 해 질 무렵이면 다시 오므라 들어요. 연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 가시연꽃의 개화 과정을 촬영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어요. 저도 오늘 2시간동안 촬영하여 편집해 봤는데 꽃이 개화되는 게 아주 미세해서 다음을 기약해 보려 합니다. 봉우리져있는 6시 경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촬영하여야 했는데 7시가 훨씬 지나서 가보니 조금 피었더라고요. 살짝 만져보니 앗~~~~~~~~따가워라. 가시가 예사롭지 않아요. 이름처럼 가시연의 앞면은 물론 피어나는 꽃대에 가시가 나 있고요. 꽃대는 다른 연들 과 달리 연잎을 뚫고 나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온통 가시로 되어있는 가시연꽃을 살펴보니 앞면의 표면은 주름이 지고 광택이 나며, 뒷면은 짙은 자주색을 띠고 있습니다. 꽃은 아주 작은데 잎은 아주 커다란 게 꼭 빅토리아 연꽃 같아요. 데크 중간중간 운모 화분에 심어져 있는 희귀한 가시연꽃을 관람하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어요. 습지는 온통 부들이 자라고 있고요. 바람이라도 불면 사각사각 풀잎들이 속삭여요.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자녀를 데리고 가족들도 보입니다. 함께 가족나들이를 와서 가시연을 보는 행운을 얻었다고 합니다. 10만여본의 영산홍 물결도 장관입니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진 분수쇼가 아름답습니다. 봄에는 이렇게 영산홍과 철쭉이 만개하는 곳이라 많은 상춘객들이 찾아오고 인생 샷을 남기기도 합니다. 2년 전 딸의 스몰웨딩식을 열었던 곳이라 저희한테는 아주 특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대청호 자연 수변공원은 다양한 생태식물과 인공호수, 풍차 등이 빚어내는 자연경관으로 사계절이 특색 있게 꾸며지고 아름다습니다. 지금은 홍연과 백연이 가득하고 가을에는 비단잉어가 자유로이 노닐기도 하는 곳입니다. 화사한 연꽃들도 만개하였고, 지는 연꽃들은 연밥을 이루고 있습니다. 연잎 위에 맺힌 물방울들이 아침 햇살에 또르르 구를 것처럼 생겼습니다. 전통형 정자, 원두막 등 다양한 시설과 휴식공간도 많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그늘 속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어느새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이 들어요. 개구쟁이 아이들이 조형물로 있는 분수대는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의 명소죠. 분수대가 가동이 되는 걸로 아는데 제가 다녀왔던 때에는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의 경관조명은 하절기 일몰 20분 후 ~22시까지, 동절기는 일몰 20분 후부터 21시까지 가동됩니다. 아름다운 조명이 반짝반짝 빛나는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풀벌레 우는 소리도 아름답게 들립니다. 공원 입구에 설치된 해충 기피체 자동분사기가 설치되어 있어 칙칙~~~ 몸에 뿌리면 모기와 진드리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밤마실 나오기 딱 좋습니다. 대청호 자연수변공원은 대전시 동구 추동 330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은 60, 61, 71번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자가용은 대전 시설관리공단 대청호 오염관리소 뒤편에 주차하는 게 편리합니다.
대전예술의전당 2019 빛깔있는 여름축제! 정승환, 이진아, CHAI, 이날치
2019 빛깔있는 여름축제의 마지막 공연이 8월 17일 토요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렸습니다. 축제의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관람객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축제가 시작되기 전 비가 많이 와서 축제가 취소될 뻔했으나 다행히 비가 그쳐서 축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 김상균 관장은 "내년에도 8월 매주 공연이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 전문MC를 쓰면 시민들의 세금이 낭비되기 때문에 관장인 자신이 나와 MC를 본다"고 말해 대전시민들에게 환호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로 이날치의 들썩들썩 수궁가 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치는 19세기에 활동한 판소리 명창으로 후기 팔명창에 속하는 인물의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이 이름에 맞게 5명의 소리꾼과 밴드의 조합이 이뤄졌는데요. 무대를 보면 볼 수록 빠져들면서 정말 들썩들썩 신나는 무대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진아의 무대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시민들을 위해 환하게 웃으며 얘기하다가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순간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고 역시 프로 가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진아의 무대에 환호를 보내며 카메라에 그 순간을 담았습니다. 이진아 씨는 미리 시민들과 함께 노래 연습을 하며 호흡을 맞춘 후 준비한 곡을 불렀습니다. 세 번째로는 CHAI의 무대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발매한 앨범의 노래 3곡을 다 불러주었는데요. CHAI 또한 대전시민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소통하는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시민들도 CHAI의 매력에 푸욱 빠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승환의 무대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등장과 동시에 많은 시민들이 카메라를 들었는데요. 정말 정승환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능숙하고 재치있는 진행뿐만 아니라 많은 곡들을 불러주어 작은 콘서트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전 방문의 해라 그런지 이번 축제에 다른 지역에서 온 시민들도 꽤나 많았는데요. 올해 진행된 빛깔있는 여름축제가 너무 좋아서, 내년에 있을 빛깔있는 여름축제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대전에 방문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제 19회 충청 미술 전람회 시상식 및 충청문화상 수여식
대전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제19회 충청미술 전람회 시상식 및 초대작가 증서 수여식, 충청문화상 수여식'에 다녀왔습니다. 지인분이 수상을 하신다기에 축하하는 자리라서 같이 참석 하게되었답니다. 수준 높은 충청미술의 현제를 보고 미래를 그려보며 다양한 예술작품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일 한자리에 모엿습니다. 제 19회 충청미술 전람회에는 서예, 민화, 한국화 서양화, 풍속화, 캘리그라피, 캐릭커쳐, 연필 드로잉 , 사진 등 여러가지 예술 작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한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다양한 예술인들의 작품을 둘러보는 시간은 정말 특별 한것 같습니다. 충청인들의 다양한 예술 솜씨에 한번 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답니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포착한 사진도 멋지고요. 연등 행사에서 촬영한 용은 금방이라도 날아오를것 같습니다. 이국적인 도시의 모습을 담아낸 풍경 사진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다양한 적품들이 한자리에 전시되어서 충청미술인들의 수준높은 예술 실력을 한번에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작품전시회와 시장을 통해 충청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도 나누고 작품을 감상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빵체험형 뮤지컬 <베이킹>을 아시나요?
뜨거운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과 무엇을 하면서 보내시나요? 대전시 각 구에서 운영하는 물놀이 장을 가기도 하고 과학관도 가고 미술관도 가면서 이열치열 즐겁게 보내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제빵체험형 뮤지컬 베이킹 공연에 가족모두 함께 다녀왔습니다. 뮤지컬 베이킹이 더욱 특별한 이유! 바로 전국 어디에서도 즐길수 없는 !! 대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제과제빵 뮤지컬이기때문이지요! 공연을 보고 나왔는데 두손에 빵이 한가득 생기는 오감 체험 만족 뮤지컬! 오후 7시 30분 시작이였는데 끝나니까 두시간이 훌쩍 넘었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무지컬 베이킹에 빠져들었답니다. 대전컨벤션센터공연한 뮤지컬 베이킹 공연장은 흡사 디너쇼 같은 분위기의 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을 보고 중간에 문하생을 뽑기위한 빵대결로 단팥빵과 스테이크빵을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빵이 구워 지는 동안 뮤지컬 공연이 다시 되었습니다. 뮤지컬 공연내용은 소보로빵 성문파와 단팥빵심문파가 대립을 하던중 다섯명의 문하생을 뽑아서 진정한 빵을 만든다는 내용인데요. 난타와 태권무술과 힙합댄스가 어울어진 공연이었습니다. 성심당에서 미리 준비해놓은 빵반죽과 팥소 너비아니 야채 토핑을 가지고 빵을 만들어봤습니다. 중간중간 스탭들이 돌아다니면서 빵만드는것을 도와주기도하고 베이킹 배우들이 내려와서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가르쳐 주기때문에 뮤지컬 베이킹 공연을 같이 즐기던 관객들도 전부 성심당 파티쉐가 된 기분이 들었답니다. 단팥빵에 초코펜으로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 작은 반죽이 이렇게 크게 된답니다.아이들이 대충 조물조물 만들었는데도 성심당의 깊은 맛이 나는 단팥빵! 갓구워서 바로 먹는 그느낌이 너무 행복했답니다. 공연 중간에 따끈학하게 구워지는 빵의 냄새가 관객들의 행복 지수를 높게 해주는것 같았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스테이크 빵을 기다리는 동안 단팥빵과 공연장도 한컷! 양파과 피망 토핑을 진뜩 뿌린 스테이크 빵도 나왔습니다. 뮤지컬베이킹 공연도 보고 이렇게 제과제빵도 직직접 해보면서 아이들과 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이렇게 성심당에서 베이킹 뮤지컬을 하면 또 즐기러 가고싶습니다!
대전여행 추천! 아쿠아리움 세계 희귀어류 관람하세요
무더운 여름, 더위도 피하고 좋아하는 물고기 구경도 실컷 할 겸 대전 아쿠아리움에 방문했어요. 오며 가며 봤을 때에는 작은 아쿠아리움이겠지 했는데 주차장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오니 실내규모가 꽤 넓었습니다. 볼거리 가득한 대전 아쿠아리움! 저랑 같이 구경해보실래요? 대전아쿠아리움 요금입니다. 입장권 금액에 부담이 된다면 여름 바캉스 특가 혜택을 누려보세요. 현장구매하면 대인 소인 공통 15,000원이라는 금액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한 대전아쿠아리움 입장권을 국립중앙과학관에 가져가면 입장료를 무려 50%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반대로 국립중앙과학관 입장권을 대전 아쿠아리움에 가져오면 입장료를 5천 원 할인해준다고 하네요. 두 곳 중 한 곳이라도 방문 예정인 분들은 입장권을 꼭 챙겨두세요~ 대전아쿠아리움은 기존 자연동굴을 증축하여 만들어진 아쿠아리움으로 자연동굴의 특성상 습기로 인한 물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은 암반수로 깨끗한 물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관람하는 동안 물방울을 맞은 적은 없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쿵했던 잔점박이 물범(Phoca vitulina). 어쩜 이리 사랑스럽고 반짝이는 눈망울을 하고 있는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귀여운 얼굴과는 달리 물범은 육식동물이라 손을 넣으면 물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귀엽더라도 절대 손을 넣지 마세요~ * 잔점박이 물범은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 한국관 귀엽게 헤엄치던 물범을 본 후 연결되어 있는 통로를 따라가다보니 한국관이 나왔어요. 한국관이라는 이름답게 기와가 올려진 멋진 입구가 눈에 띄는데요. 좌우로 우리나라의 우아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물고기들이 반겨주었습니다. 한국관, 유럽관, 잠수함관, 타임캡슐관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아쿠아리움이라 이해하기 쉬웠고 기억에도 더욱 남았습니다. 테마에 맞게 각종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니 대전아쿠아리움에서 추억 남기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자세히 보시면 물고기가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과연 어디에 물고기가 있을까요? 대전 아쿠아리움에서는 물고기들의 다양한 습성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즐거움이 더해졌습니다. 물고기가 모래 안으로 숨는 건 처음봤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경계를 하고 있는지 얼굴을 빠꼼 내밀고 있는데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습니다. 독특한 모양새의 나무 사이로 물고기들이 빠르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물고기 사이로 보이는 저 나무는 바로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맹그로브 군락인데요. 맹그로브가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이유는 긴 뿌리를 물속에 박고 서서 탄소를 들이마신 후 산소를 뿜어내고 뻗은 뿌리는 물을 정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많은 물고기들의 산란과 휴식처가 되어 주고 맹그로브 숲이 태풍을 막아주기까지 한다고 하네요. 정말 지구의 허파이자 효자나무예요~ ▶ 아시아관 아이들이 알비노 악어를 보고 신기함에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조용히 관찰하는 귀여운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모든 생물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울까요? 참고로 아이들이 보고 있는 이 알비노 악어는 1/100,000 확률로 태어나는 샴악어의 알비노 종으로 사람이 평생 동안 한 번 보기도 어렵다는 희귀한 동물입니다. ▶ 아프리카관 신비로운 무늬와 아름다운 색감을 지닌 MBU 복어(Tetraodon mbu)는 잠비아에서 온 아이입니다. 주로 탕가니카 호수나 콩고강에 분포하며 크기는 무려 60cm 이상 자란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큰 크기로 자라는데 성체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꼬리가 사진처럼 접혀있기도 하지만 헤엄치며 활짝 펴기도 했는데 너무 예쁘고 신비로워서 하염없이 바라봤습니다. ▶ 잠수함관 포토존이기도 한 이곳은 잠수함관입니다. 동그란 창을 내다보면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잠수함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사진이 나오겠죠?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것 같아 대전 아쿠아리움 입장권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성인 두 명이서 갔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구경거리가 많았고 참 알차게 구경하고 왔어요~ ▶ 타임캡슐관 이곳은 타임캡슐관입니다. 왜 이름이 타임캡슐일까 궁금했는데 수조 위에 붙은 설명글을 읽고 이해가 갔습니다. 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이기 때문인데요. 이곳에서는 2~5년마다 지구 상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각종 희귀 동식물들의 실태를 보고서 형식으로 출간 발표하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레드리스트)'에 기록된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레드리스트)' 2000년 판에는 1만 1046종이 멀지 않은 장래에 멸종할 위기에 처했으며, 지난 50년 동안에 이미 8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멸종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멸종 원인은 주로 도시 개발과 산림 훼손에 따른 서식지의 축소, 사냥과 생존경쟁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는 인간의 것만이 아닌데 계속되는 생태 파괴로 죄가 없는 다른 생물들이 피해를 입는다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 닥터피쉬관 이곳은 닥터피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며, 중간 휴식처 같은 곳입니다. 각종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A코스 닥터피쉬체험 10분 2천원B코스 닥터피쉬체험 + 목&어깨안마 10분 3천원, P코스 닥터피쉬체험 +와이드 즉석사진 10분 5천 닥터피쉬체험 1년 이용권도 있었는데 그건 일만 오천 원이었습니다. 가파루파는 사람의 피부를 핧아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치료한다고 해서 닥터피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대체 의학용으로 쓰이고 있는 가파루파~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발과 다리로 달려드는데요! 약간 부끄러웠는데 부끄러움도 잠시 엄청난 간지러움에 웃음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열일하는 가파루파 덕분에 참 재미있는 추억이 생겼어요~ ▶ 아마존관 반짝이는 금빛 펄이 아름다운 이 물고기는 놀랍게도 식인물고기로 알려지는 피라냐 나테리입니다. 살짝 물려도 큰 상처가 날 수 있으며 피라냐 중에서 유일하게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종류인데요. 하지만 의외로 소심하여 약간의 자극에도 놀란다고 합니다. ▶ 터치관(Touch Pool) 이곳은 터치관으로 여러 생물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 체험 공간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샌드피쉬였는데요. 주기적으로 다른 동물로 교체를 하면서 생물이 받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샌드피쉬 옆에는 알록달록한 물고기를 직접 보고 손도 넣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통로 제일 끝에는 손을 닦을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체험 전후로 손 세척하면 됩니다. 샌드피쉬는 머리나 꼬리 쪽을 잡으면 아파한다고 해서 혹여나 찾다가 다칠까 봐 매우 조심스럽게 손으로 모래를 쓸어보았어요. 모래를 쓸다가 우연히 작은 샌드피시를 발견했을 때 촉감이 특이해서 움찔했지만 귀엽게 생긴 샌드피쉬 외관에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사람들이 자꾸 만지니 스트레스를 받은 건지 모래 안으로 몸을 숨기려고 하길래 얼른 놓아주었습니다. 너무 미안했어요. ▶ 메인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이 곳은 메인관입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이 터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큰 수조였고 물고기들이 가득가득했어요. 내부도 실제 바닷속 물고기들의 생태환경처럼 실감 나게 잘 꾸며져서 더욱 신비스러운 느낌이 났답니다. 물고기 중에서는 나무에 멈춰 서서 잠시 쉬어 가는 물고기와, 관광객들을 빤히 쳐다보는 물고기들도 있었는데 제 기준으로는 꽤 특이한 행동이라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살면서 물고기가 나무에 쉬어가는 건 처음 봤거든요.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들이 멈춰서 있더라고요. 코너를 돌아 나가면 반대편에서도 물고기를 볼 수 있는데요. 앉아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장면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참 편안해지더라고요. 안쪽에서는 잠수복 입고 해저 물고기들을 관찰하는 느낌이었다면 밖으로 나오니 마치 수중 탐사선에서 물고기들을 보는 느낌이었답니다. 이 날 살면서 볼 수 있는 물고기는 다 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코너를 돌면서 봤던 작은발톱수달(Asian Smll-clawed Otter)입니다.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제가 먹이 주는 곳 앞에 서 있으니까 수달이 먹이 주는 줄 알고 막 달려오더라고요. 수달의 영리한 귀여움에 모두 빵 터졌어요~ 수달은 총 두 마리였는데 한 마리는 계속 뼈다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다른 한마리는 부러워서 쳐다보고만 있더라고요. 어찌나 그 모습이 귀엽던지 사람들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이었습니다. 대전 아쿠아리움에 오면 애교쟁이 작은발톱수달도 꼭 보고 가세요~ ▶ 비단잉어 먹이주기 체험장(2층) 이곳은 비단잉어 먹이주기 체험장입니다. 먹이 체험 시 물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체험비는 1,000원이며 500원짜리 동전을 2개 넣으면 먹이를 받아갈 수 있습니다. ▶ 체험 동물관(3층) 대전아쿠아리움 3층에도 각종 동물들에게 먹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먹이 체험은 한 컵에 1,000원이었어요. 만약 사막여우, 미어캣, 고슴도치에게 먹이 체험을 하고 싶다면 당근이 아닌 밀웜을 구매하면 됩니다. 이 글에는 대전아쿠아리움 일부만 보여드린 것이며 업로드된 사진 이외에도 다양한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대전아쿠아리움 곳곳에는 '저를 찾아보세요~'라는 POP가 붙어있는데요. 이 POP가 붙은 생물은 한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글로 동물이나 물고기 특성을 보는 건 조금 따분하기 마련인데 직접 찾고 관찰하니까 기억에도 더욱 잘 남고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참 즐거웠습니다. 이번 주 주말은 대전아쿠아리움과 함께 보내는 거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