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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중주(A Late Quartet)

u'd better|2013년 12월 2일

지나온 시간들이 허무해질 만큼 모든 것이 엉망진창인 것처럼 느껴진다 해도, 만약 그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 시간들은 어쩌면 무엇인가를 남겨 줬을지도 모른다.

관상

u'd better|2013년 11월 24일

나중에라도 볼 생각은 없었는데 집에 왔더니 부모님이 낮에 vod로 봤다길래 구매한 김에 봄. 그냥저냥 보긴 했지만 역시 난 이런 내용의 영화에는 별 흥미를 못 느끼는 것 같다. 그렇다고 쓸데없이 유머코드나 조정석 캐릭터 같은 걸 넣는 건 더 별로고. 김혜수 이미지의 뻔한 활용도 별로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을 그르치는 건 결국 조정석 때문이라는 설정도 좀 어이없고. 무엇보다 영화가 진행되는 게 매끄럽지 못하고 내용 중심으로만 툭툭 끊겨서 무슨 출발비디오여행 같은 데서 영화 주요장면 편집해서 보여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최근 몇년간 관객 동원 많이 한 영화 중에선 도둑들 이후로 두 편째 보는 건데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관객 많이 들었다고 잘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확

상속자들 12회 엔딩

u'd better|2013년 11월 15일

뭐가 이리 아련아련 ㅜㅜ 따라 우는 박신혜는 갑자기 더 애기애기해져서 그게 또 더 아련하고 ㅠㅠ 어제까지 내내 실실 웃으며 보던 드라마를 보며 오늘은 이렇게 질질 울게 될 줄이야. 옛날에 파리의 연인이 한번 청승 모드로 바뀌더니 끝까지 청승이라 데인 적이 있어 살짝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오늘 엔딩은 참 예뻤다.

하우두유둘

u'd better|2013년 10월 27일

무도는 채널 돌리다가 가끔 재밌을 때만 보고 무도가요제도 관심 없지만 올해는 유유 콤비가 궁금해서 초반부터 가끔씩 보고 있다. 지금은 옛사랑일 뿐인 디제이유이지만 그래도 어디 나온다고 하면 궁금해서 한번쯤은 보게 되는 것 같다. SNL도 궁금해서 봐봤는데 내가 한창 음담패설에 심취해 있었던 중학교때나 좋아했을 만한 프로그램이라 몇번 보고 안 보긴 하지만. 그러고 보니 요즘 갑자기 티비 출연이 왕성해진 이유는 뭐지. 케이팝스타도 나온다고 하고. 초등학교 아이들 장기자랑 같아서 잘 안 보지만 나온다니 역시 몇번은 보게 될 것 같다. 무튼 오늘의 하우두유둘은 김조한의 합류로 최고였다. 유희열이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몹쓸 모창했던 것도 생각나고. 알앤비 신이 더블링이라는 화음 쌓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것도 그걸

그래비티

그래비티

u'd better|2013년 10월 24일

자주 하는 상상 두개 중 하나. 차갑고 적막한 어둠뿐인 우주공간에 혼자 놓여져 있다. 무척 생생한 느낌인 것을 보면 아마 가끔 꿈을 꾸기도 하는 것 같다. 아주 멀리, 빛 한점으로도 보이지도 않을 만큼 먼 곳 어디쯤에 지구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잡아당기는 어떤 중력으로부터도 이미 너무 멀리 벗어난 발은 디딜 데를 찾지 못하고 그저 우스운 모양으로 둥둥 떠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검푸른 어둠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고 차갑고 공포스럽다. 그래비티 줄거리를 보고 그 느낌이 더욱 생생해질까봐 좀 두렵기도 했지만 궁금해서 보지 않을 수는 없었다. 실제로 본 느낌은.. 영화 보고 나왔더니 완전히 기진맥진해서 어디 가서 좀 안정을 취하고 쉬어야 할 것 같은 느낌 -_- 그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