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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여자 <빅> 3, 4회
4회를 보다 말고 맥 빠졌다. 무슨 사랑이 이래. 그게 무슨 사랑이야. 사랑은 무조건의 책임(서윤재)도 아니고 무조건의 기다림(길다란)도 아닌데. 영혼이 깨어나지 못한 서윤재(공유)의 마음의 진실은 무엇일까. 윤재는 다란(이민정)과 결혼 날짜만 받아놓았을 뿐 부모의 허락을 충분히 받은 것도 아니고 과거의 연인 세영(장희진)을 완전히 정리한 것도 아니다. 3회에서 윤재의 동료 닥터의 말에 의하면 그는 첫 눈에 다란에게 호감을 가졌고 그녀와 사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병원 일로 바쁜 윤재는 매번 다란을 기다리게 만들고 윤재를 기다리다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는 다란은 본래의 성격을 잃어버리고 점점 자신감이 줄여들게 된다. 책임지고 싶은 여자를 만난 남자는 일 때문에 여자를

파라마운트 100주년 기념 포스터 & 116명의 할리우드 영화인 베니티 페어 화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파라마운트 100주년 기념 포스터는 지난 6월 5일 공개되어서 이미 많은 분들이 제작년도와 작품을 알아맞추기도 했고 이번에 공개된 7월호에 실릴 예정인 할리우드 사진입니다. 116명의 할리우드의 감독과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나올까요. 늘 베니티 페어의 화보를 보고 있으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어떤 영화들로 이 감독과 배우들은 호명된 것일까요. 이미지 출처: vanityfair.com & comingsoon.net

<킬러들의 도시>의 콜린 파렐과 마틴 맥도나의 2번째 의기투합 <세븐 사이코패스> 영화 포스터
역시 진정한 즐거움은 예측불허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전작 (2008)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매우 독창적인 갱스터 영화였어요.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스타나 배우들에게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유명한 스타들의 슬럼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콜린 파렐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을 준 작품을 꼽으라면 가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이 영화에서 콜린 파렐만 새롭게 다가온 것이 아니죠. 존 부어맨의 (1998)과 닐 조던의 (1997)에서 처음 알게 된 브렌단 글리슨 역시 이 영화에서 새롭게 인식되었어요. (지금 쓰면서 느끼지만 이제 정말 90년대가 멀게 느껴지는 군요. 언

<프로메테우스>의 실체와 <프린지>의 각인
오랜만에 통화를 하면서 우리는 공통된 결론을 내렸다. 불필요한 것을 알 필요는 없다. 사람들은 늘 그 이상을 알기 원하지만 알고 나면 피곤해질 뿐이다. 비밀을 알고 있는 내가 피곤한 것이 아니라 그 사실을 말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상대가 나를 피곤하게 여기는 것이다. 당신들을 정말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인가. 세상에 누구도 당신을 알지 못한다. 당신이 깨우친 만큼 조금이나마 당신의 표면을 볼 뿐이다. 를 보고 사람들이 공통된 반응을 보인다. 블럭버스터의 특성상 장르의 설명은 불가피하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공평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논지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만들어졌다면 불필요한 설명이 많다고 똑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다. 당신은

존재의 이유를 묻는 <프로메테우스>
* 스포일러 있습니다 피터 웨이랜드에게 남은 것은 오직 한 가지. 신이 있다면 유한한 인간의 삶을 영속시킬 수 있는가 뿐이다. 그는 지구라는 인간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가진 최고의 권력자다. 1조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투자해서 프로메테우스호를 만들고 태양계를 벗어나 인간의 DNA와 똑같은 선조를 만나러 탐사를 떠난다. 그에게는 자신의 유전자와 닮은 인간 딸 비커스 메러디스(샤를리즈 테론)과 자신에게 복종할 수 있는 기계 아들 데이빗(마이클 패스벤더)가 있다. 비커스는 아버지에게 죽음을 인정하고 자신을 받아줄 것은 이야기한다. 비커스는 선조 따위는 믿지 않고 인간 세계에서의 삶을 누리길 원하는 유형의 인물이다. 반면 데이빗은 종속관계의 부하이지 아들이며 피터의 세계관을 물러받고 인간과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