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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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터키] 구름 속의 벌룬 투어

[두번째 터키] 구름 속의 벌룬 투어

내가 이번 여행 가서 호불호가 완전히 바뀐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에잔소리다. 하루에 5번, 기도할 시간을 알려주는 교회 종소리 같은 것. 예전 터키 여행에서 들었던 에잔 소리는 너무나 애잔하고 구슬퍼서 참 듣기 좋았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들은 에잔소리들은 하나같이 시끄럽고 신경 거슬렸다. 왜 그런고 곰곰 생각해보니, 첫번째 여행 숙소는 교회와 멀어서 그 소리가 아련하게 들렸었다. 심지어 나는 에잔 소리가 연주음악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들어보니 사람이 부르는 노랫소리, 일종의 찬송가 같은 거였다. 근데 그게 어떤 노래는 너무 트로트스럽고, 어떤 노래는 너무 시끄러웠다. 목소리도 제각각이었다. 모든 숙소가 교회 근처라, 새벽 2시에 에잔 소리 들으면 잠이 홀딱 깬다. ㅠ.ㅠ(<-- 에잔

[두번째 터키] 로즈밸리 투어 (강추!!!)

[두번째 터키] 로즈밸리 투어 (강추!!!)

카파도키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로즈밸리 투어 시간이 왔다.^^ 5시 20분 여행사(로즈투어) 앞에서 출발하는 건데, 우리는 5시도 되기 전에 도착했다. 여행사 앞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 물 2명 사서 거기 앉아서 기다렸다. '한국어 가이드'라는 안내판이 한국어로 큼직하게 적혀 있더니, 이번 투어의 80%가 한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탈리아쪽에서 온듯한 여자분 두명 뿐이었다. 한국어를 썩 잘하는 에브루라는 가이드(성경 속에 여자 이름 중 '헤브루'라는 이름이 있는데, 바로 그 이름이 아닌가 싶다)가 한국어로 우리를 안내하고, 한국인 중 싹싹하고 쾌활한 남자대학생이 그 말을 영어로 통역하면, 이탈리아 언니들이 영어로 듣는 식으로 진행됐다. 에브루와 한국 남학생들은 매우 친해보였는데, 알고보니 어제 처음 만난

[두번째 터키] 괴레메 야외 박물관

[두번째 터키] 괴레메 야외 박물관

5년전 터키여행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카파도키아였다. 그때는 데린구유 지하 동굴에 들어가 보고, 스머프 마을에 가고, 로즈밸리 사진 찍기에 가장 좋다는 포토 포인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낙타 바위를 봤다. 마을 지명을 제대로 알지 못해 그냥 따라다녔다.이번 카파도키아 여행에서는 언니가 스케줄을 잘 짜서, 지난 여행과 중복되는 곳이 거의 없었다. 로즈 밸리 투어도 처음 가봤고, 괴레메 야외 박물관 역시 처음 들어가봤다. 중복되는 것은 딱 하나 벌룬투어였는데, 그것마저도 안개가 심하게 끼는 바람에 5년 전에 본 풍경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카파도키아는 다음에 또 가자고 하면 또 갈 것 같다. ㅎㅎㅎ아침에 도착해 좀 쉬고 점심도 먹고 괴레메 야외 박물관을 향해 걸어갔다. 시내

7월 집에서 본 영화 : 신데렐라, 빅 아이즈, 경성학교 등

7월 집에서 본 영화 : 신데렐라, 빅 아이즈, 경성학교 등

7월에 B-TV에서 만원짜리 쿠폰을 하나 줬다. 거기다 50%할인 적용도 되어, 이제까지 어둠의 경로를 통해 다운받을 수 없었던 영화들을 대거 볼 수 있었다. 더운 여름날 뜨끈뜨끈한 컴퓨터 켜놓고 보는 것보다는 TV화면으로 크게 보니 좋았다. T멤버쉽 포인트로 결제된다는 것까지 알아버렸으니, 이러다가 VOD에 맛들이는 것 아닌가 걱정 중.(경성학교만 스포일러가 있나 했는데, 다 써놓고 보니 거의 다 스포일러가 있음. 요령껏 피해가며 읽으세요)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 (이해영 감독 | 박보영, 박소담, 엄지원) *스포일러 범벅이 영화는 만들어지기 전에 시나리오를 먼저 읽었다. 1930년대 여학교 기숙사를 무대로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재미도 없진 않았으나, 마지막에 멘붕. 대체 이게 뭐란 말인가 싶

7월 영화관 영화 : 소수의견, 인사이드 아웃 등

7월 영화관 영화 : 소수의견, 인사이드 아웃 등

올해 어쩐지 책보다 영화를 더 많이 볼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몰려온다. 15일 동안 10편의 영화를 봤다. @.@ 평균 1.5일에 한편씩. 10편을 한 포스트에 다 몰아넣기 힘들어 영화관에서 본 영화와 집에서 본 영화로 나눠봤다.먼저 영화관에서 본 영화.소수의견 (김성제 감독 | 손아람 원작 | 윤계상, 이경영, 유해진, 김옥빈)이 영화는 원작을 워낙 재밌게 읽었다. 책 읽고 영화 나온다고 해서 목빠지게 기다렸는데, 영화를 다 만들어놓고서도 정부의 서슬이 퍼래서 개봉하지 못하고 계속 처박아 뒀다는 소리만 들었다. (CJ회장이 실형을 사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있어서 영화개봉을 미뤘다나)뒤늦게 개봉한 영화를 봤는데... 음....영화보다는 책이 훨씬 재밌다. 영화는 초반 1/3 동안 너무 '그들만의 리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