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Sources

Posts

827 posts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셋째날2 _ 피에르로티 언덕, 슐레마니예 모스크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셋째날2 _ 피에르로티 언덕, 슐레마니예 모스크

피에르로티 찻집에서 바라보는 골든혼의 풍경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몇계단 위에 빨간색 체크무늬 테이블보를 씌운 테이블들이 보인다. 그곳이 바로 유명한 피에르로티 찻집이다. 프랑스 소설가 피에르로티가 이곳을 좋아해 매일 이 언덕에 앉아 있었다고, 피에르로티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테이블들이 빼곡히 언덕에 자리 잡아 골든혼을 바라보도록 놓여 있고, 파라솔이 없는 곳에도 무성한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 덥지 않게 앉아 있도록 도와준다. 아직 오전이라 손님들이 절반도 차지 않았고, 좋은 자리(제일 앞줄)도 꽤 많이 남아 있었다. 나는 아무 것도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는 제일 앞줄에 앉아 터키쉬 커피를 한잔 시키고, 골든혼을 바라보면서 셀카찍기, 여행기 작성, 독서 등등 온갖 허세를 다 떨었다. ㅋ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셋째날1_ 카리예 박물관, 에윱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셋째날1_ 카리예 박물관, 에윱

6월 29일 월요일 아침이 밝핬다. 아침 일찍 일어나 빨래를 걷고, 씻고, 빵을 사와서 밥을 먹었다. 이제는 익숙해진 빵, 요거트, 꿀, 수박, 치즈의 상차림이다. 밥을 먹고 빨래를 한번 더 돌리기로 했다. 옷이 모자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익사 후 방치했다가 손으로 짜기로 하고 세수대야채 옥상으로 들고 갔다. 옥상 구석에 금발머리의 10대 소녀가 담배를 피고 있었다. 하필 그곳에 이 옥상의 유일한 수채구멍이 있었다. 거기서 옷을 짜야 물이 흥건해지지 않을텐데 여자는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서 담배연기를 뿜어댄다. 나는 그 아이가 내려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그 아이 옆에서 수채구멍에 대고 빨래를 짰고, 도빅은 옥상 난간에 서서 빨래를 짰다. 담배를 다 핀 소녀는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다 겨우 내려갔

[두번째 터키] 하렘

[두번째 터키] 하렘

이스탄불 톱카프 궁전 안에는 하렘이 있다. 궁녀들만 사는 거처, 우리가 "거긴 완전 하렘이야"할 때의 그 하렘. 톱카프 궁전 입장료와 별도로 15TL을 내야 하렘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먼저 톱카프 궁전을 돌아보고 하렘으로 들어갔다. 따로 입장권을 받는(팔기도 하는) 출입구가 있다. 하렘 건물 외부(통로) | 하렘 내부 햇볕 쨍쨍한 톱카프 궁전 내의 다른 구역과 달리 하렘은 어두컴컴하다. 여닫이 창문이 달린 2층짜리 건물이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 그림자에 가려 전체적으로 어두컴컴. 안으로 들어가니 더욱 놀라웠다. 군대 막사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교도소 같은 공간이 나타난다. 2층이라지만 바닥이 막혀 있는 2층이 아니라 천장이 높은 단층건물에 테두리쪽으로만 2층 숙소를

광교 캠핑장 (&춤추는 예서)

광교 캠핑장 (&춤추는 예서)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동생 가족과 함께 광교캠핑장에 갔다. 광교캠핑장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와 캐러밴이 있는데, 캐러밴이 딸랑 5개 뿐이라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다. 작년에는 나도 회원가입을 하고 신청했지만 떨어졌다. 이번에도 1일에 신청한 건 떨어졌지만, 결제하지 않은 사람이 나오면 16일엔가 또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그때를 노려 신청해서 캐러반 1박을 하게 되었다.왼편에는 텐트용 데크, 오른편엔 캐러밴도심 속에 있어서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캠핑카 안은 의외로 넓었다. 뒷쪽엔 더블침대, 앞쪽엔 식탁과 주방, 화장실. 캠핑카 앞에 식탁이 있어 거기서 고기 구워먹었다 | 밤이 오면 이런 느낌. 밥을 먹고, 요즘 걸그룹에 홀릭해 있는 예서가 식탁 위에서 걸그룹 흉내를 내며 춤을 췄다. 어

터키숙소3 _ 이스탄불 패밀리 아파트먼트

터키숙소3 _ 이스탄불 패밀리 아파트먼트

이스탄불에선 숙소 찾아 삼만리를 했다. 파묵칼레와 카파도키아에선 픽업서비스를 신청해서 차들이 호텔까지 데려다주었지만, 이스탄불에선 우리가 전철을 타고 찾아가기로 했다. 우리 숙소는 트램 베야지트(Beyazit)역에서 걸어갈 수 있다. 참고로 베야지트 역은 그랜드 바자르, 이스탄불 대학교가 있는 곳이다. 터키의 트램들은 다 높은 곳에 있다. 꼭 산맥을 따라 트램 철로를 놓고 역을 만든 것 같다. 그래서 역에서 내리면 북쪽이든 남쪽이든 내리막으로 내려가야 한다. 내려갈 때는 좋지만, 트램을 타러 올라올 때는 오르막을 헉헉대며 올라와야 한다. 우리는 베야지트 역에 내려 캐리어를 끌고 숙소쪽으로 진격했다. 울퉁불퉁한 까만 돌이 깔린 보도에서 캐리어는 자꾸 삐걱거리며 튀었고, 좀 덜 울퉁불퉁한 쪽으로 가려니 보도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