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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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드라마 : 미치지 않고서야

미치지 않고서야 (정도윤 극본 | 최정인 연출 | 문소리, 정재영, 이상엽)최지은 평론가님이 이 드라마 왜 안보냐고, 봐달라고 여기저기 외치고 다니는데, 나도 극공감한다. 을 보면 무역회사에서 일하는 기분이 들듯이 를 보면 삼성전자(혹은 현대전자) 창원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찐리얼 직장 그 자체. 맨날 푸르딩딩한 체크 남방 걸치고 다니던 최반석이 당자영이 술김에 한 뽀뽀를 받고 "아직 죽지 않았어"하고는 멋낸다고 입고 오는 게 빨간 체크 남방이다. ㅋㅋ 이런 디테일들이 핵리얼하다. 너무너무 얄미웠던 이상엽이 먼 친척이자 나이도 어린 사장 앞에 무릎을 꿇고 매달리다가 죽기 직전까지도 망했다는 사실을 비밀로 했던 아버지 이야기를 했을 때, 저 얄미운 인

7월의 영화 : 모가디슈 재밌음

[킹덤 - 아신전]을 여기에 넣어야 하나 고민하다, 일단은 드라마 SP니까 뺐다. 7월에 본 영화는 총 4편. 전부 한국영화. 제8일의 밤 (김태형 감독 | 이성민, 남다름, 박해준, 김유정, 이얼)마지막 반전은 괜찮았지만, 그걸 바라고 보기에도 재미 없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가 얼마나 잘 만든 영화인지 알 수 있다. 나 한번 더 볼 걸 싶었다. 넷플릭스에 팔길 잘한 듯. 드라마 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과학자든 고고학자든 아버지들은 왜 그렇게 딸한테 그러냐 진짜... 강철비2 : 정상회담 (양우석 감독 | 정우성, 유연석, 신정근, 곽도원)액션 안좋아하는 내가 도대체 액션 언제 나오냐는 소리를 했을 정도로 구강액션만 있는 영화. 그냥

7월의 드라마(와 예능)

5~6월에 본방사수만 5편을 하느라 진이 빠져, 요즘은 드라마를 좀 덜 보고 있다. jtbc 은 4화까지 봤는데, 나쁘지도 않았지만, 신데렐라 드라마를 답습하고 있어 보다 말았고, SBS 은 애들이 귀여워서 보려고 여러번 시도했는데, 왜 내가 틀 때마다 김상경이 나오는 건지....김상경 분량은 왜일케 많은지...-.-;; 는 일주일에 한번이라 기다렸다 넷플릭스에서 한꺼번에 달릴 예정이다.이 구역의 미친X (아경 극본 | 이태곤, 안지숙 연출 | 정우, 오연서)이 드라마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로, 첫 회를 기다려서 봤는데, 정우가 너무 소리를 질러대서 보다 껐다. 그리고는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후배가 괜찮다며 보라고 추천해서 뒤늦게

밤의 서울로7017

딜쿠샤 갔던 날, 맥주를 2차까지 마시느라 배가 너무나 불렀다. 이 상태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집에 간다면 소화불량에 시달릴 게 뻔해 어디든 좀 걸어야했다. 이화여고 출신의 언니가 여기서 서울역까지 금방이라고, 걸어갈 수 있다고 해서 서대문 영천시장에서 서울역까지 걸었다. 밤의 서울로7017이 멋지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구경했다.경찰청을 지나 중앙일보를 지나 서울역으로 가는 길이 예전(20년전 ^^;;)에는 으슥하고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걸어보니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사람이 없는 건 똑같았지만 길이 잘 정비되어 무섭지 않고 걷기 좋게 되어 있었다.서울역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서울로로 올라갔다.동그란 시멘트 화분마다 파란 조명이 들어와 예뻤다.유리

딜쿠샤 구경 : 1층, 2층과 창문과 전등

경성 살던 서양인의 옛집 딜쿠샤에 다녀왔다. 5월까지만 해도 월초에 매진 되고 했었는데,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7월에는 평일이라면 그럭저럭 자리가 있었다. 후텁지근한 어느 평일, 가장 마지막 시간대인 4시 30분에 예약하고 사직터널 위에 있는 딜쿠샤로 갔다.딜쿠샤 전경.아쉽게도 정면은 공사중이라 접근할 수 없었다.딜쿠샤 바로 앞에는 어마어마한 은행나무가 한 그루 서 있고, 권율 장군 집터였다는 표지석이 서 있다.딜쿠샤 정초석. 1923년에 세웠다는 사실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1층 거실 전경.1층 벽난로 부분 정면. 벽난로 위의 5개의 은제잔과 벽에 달린 엠블럼을 어떻게 구해왔는지 소상하게 쓴 책을 읽었었지.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종이 달려 있다.계단실도 예쁘다. 천장의 전등과 창문이 조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