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서울로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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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 갔던 날, 맥주를 2차까지 마시느라 배가 너무나 불렀다. 이 상태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집에 간다면 소화불량에 시달릴 게 뻔해 어디든 좀 걸어야했다. 이화여고 출신의 언니가 여기서 서울역까지 금방이라고, 걸어갈 수 있다고 해서 서대문 영천시장에서 서울역까지 걸었다. 밤의 서울로7017이 멋지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구경했다.경찰청을 지나 중앙일보를 지나 서울역으로 가는 길이 예전(20년전 ^^;;)에는 으슥하고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걸어보니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사람이 없는 건 똑같았지만 길이 잘 정비되어 무섭지 않고 걷기 좋게 되어 있었다.서울역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서울로로 올라갔다.동그란 시멘트 화분마다 파란 조명이 들어와 예뻤다.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