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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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영화들 : 걷기왕, 컨택트, 라이언 등
2월에 본 영화들 : 걷기왕, 사랑하기 때문에, 가려진 시간, 컨택트, 브이포벤데타, 싱글라이더, 다가오는 것들, 라이언 (총 8편) 걷기왕 (백승화 감독 | 심은경, 박주희)보다 찍 울었음. 느긋한 만복이도 만복이지만 더 이상 걸으면 안되는데 할 줄 아는 게 운동 뿐이라서 계속 하는 수지도 가슴 아팠다. 아무리 경보경기에 나간다지만 서울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없어 하루 전에 출발해 걸어가는 아이들이라니.. 고등학생들이기에 가능한 이야기 아닐까 싶고.. 아마 그 부근의 어딘가에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이 영화는 소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고 끝이 나는데, 만복이의 소원이 얼마나 절실했으면 황소가 송아지를 낳나! ㅋㅋ 그런 상큼한 마무리도 좋았다. 그래, 좀 느리면 어때? 못하면 어때? 내가 좋아하는 걸 친구랑

리스본 숙소 _ 드림 시아두 아파트(Dream Chiado Apartment)
리스본 바이샤 시아두 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드림시아두 아파트는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다. 예약할 당시에도 리스본 숙소들 중 평점이 가장 높았지만, 파란색 벽지와 하늘색 페인트로 칠해진 내부 사진을 보고 '이건 사진이 잘 나오는 색 아닌가? 실제로 보면 별로겠군' 기대를 낮추고 갔다. 그런데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낫달까? 하여튼 깔끔하고 매우 마음에 드는 방이었다. 매일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캡슐커피를 4개씩 채워줬다. 2층엔가 사무실이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그곳으로 연락하면 된다. (연락할 일은 없었음.) 체크아웃할 때는 열쇠 방에다 놓고 그냥 나가면 된다. 사람과 한번도 안부딪쳤지만 불편하지 않게 모든 걸 정리해놓은 그런 숙소였다. 평점이 괜히 높은 게 아니었다.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에서 1분, 바이

으으...애증의 TAP!!! 8시간의 비행기 연착
1월 5일 아침이 밝았다. 하늘에 구름 한점 없길래 오늘은 일출을 볼 줄 알고 아파트 수영장으로 나갔다. 찬바람이 부는데 무지 오래 서서 기다렸지만 결국 해는 비싼 낯을 보여주지 않았다.수영장에서 본 새벽의 바다 마지막 아침은 그간 사놓고 먹지 않았던 음식을 처리했다. 아이스크림, 바나나, 커피를 먹었다. 결국 아이스크림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짐을 챙기고 R과 함께 숙소에서 나왔다. 체크아웃을 하려니 현금만 된단다. 카드 결제를 하려면 오전 10시에 오는 직원을 기다려야 한단다. 우리는 비행기 시간 때문에 10시까지 기다릴 수 없다 했고, 당직 아저씨는 10시에 온다는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하여 R의 신용카드 번호를 적어놓았다가 10시가 되면 그 번호를 넣고 숙박비를 결제하기로 하고 체크아웃
![[말라가] 퐁피두센터 &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밤](https://img.zoomtrend.com/2017/03/01/e0011813_58b65c50bb97a.jpg)
[말라가] 퐁피두센터 &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밤
말라가현대미술센터를 구경하고 다시 라리오스 백화점으로 가서 쇼핑을 했다. 내일 둘 다 스페인을 떠나기 때문에 R은 마트에 들어가 올리브유를 폭풍쇼핑했고, 나는 프리마크(영국의 SPA브랜드)에서 속옷, 플라잉 타이거(다이소 같은 문구류 생활용품업체)에서 손가락 인형을 샀다. 나는 여행지에서 작은 크기의 인형을 기념으로 구입한다. 오타루이 토끼, 이스탄불의 문어, 카파도키아의 고양이, 바르셀로나의 부엉이 등이 내 책상 위에 놓여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아랑훼즈에서 노래하는 천사상을, 플라잉타이거에서 크리스마스 목각인형을 샀다. 라리오스 쇼핑센터 내 플라잉 타이거 매장 | 프리마크의 계산대 앞 줄 그리고 우리는 말라가 퐁피두 센터로 갔다. 파리의 퐁피두 센터가 세계 곳곳에 분점을 내고 있는데, 그 중 하나

여운이 깊은 <싱글라이더>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 각본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출연 2017. 2. 23. 홍대 CGV * 혹 를 볼 예정이라면 영화 보고 와서 읽으세요. 되도록 스포는 피해서 쓰긴 합니다만...^^ 사실 영화를 다 보고 나올 때는 그냥 '괜찮네' 정도의 영화였다. 그런데 그날 밤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 하나하나의 면면이 다 너무 가슴 미어지게 불쌍했다. 밤새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를 복기하며 뒤척였다. 요즘은 볼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영화 보고 나와서 드라마 한편만 봐도, 아니 페이스북의 타임라인 몇줄만 읽어도 그 전에 봤던 영화의 잔상은 휘리릭 날아가버린다. 그런데 이 영화는 보고나서 며칠이 지났는데도 문득문득 소희의 "새벽 5시에 버스 타보면요, 가난한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