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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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좋다고 영화가 재밌나? : 차형사
차형사 신태라 감독 강지환, 성유리, 김영광, 이수혁 출연 2012. 5. 30. 명동역CGV 진정코 이 영화를 볼 마음은 없었으나, 후배가 공짜표 한장이 생겼다며 할인해주겠다며 꼬셔서 보러갔다. 그래서 1인당 4500원을 내고 봤는데.......도 아까웠다. 뭐가? 내 시간이!!!! 사실 ' 의 남자판+ 의 남자판'이라는 컨셉은 잘만 풀면 재미있을 수 있는 컨셉이다. <7급 공무원>을 만들었던 제작진이라니까 내가 이 영화에 뭐 대단한 걸 기대한 것도 아니고, 그저 웃겨주고 재밌으면 됐는데, 그걸 못 채워준다. -.-; D라인의 뚱뚱한 형사 정도면 됐지, 뭘 그렇게 지저분하고 더러운 노숙자 형사를 만들어야했는지도 모르겠고, 오줌이며 방귀며 배설

5개월 만에 다시 목포-신의도
태어나 목포를 올해 처음 가봤다. 그런데 5개월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목포에 갔다. 지난 1월에는 김 취재하러 갔는데, 그나마 연육교로 이어진 섬이라 차를 타고 갔고, 이번에는 소금 취재를 갔는데,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2시간을 달려 도착했다. 새벽 4시반에 집을 나서 택시를 타고 용산역에 가서 5시 20분 KTX를 탔다. 가져간 책은 꺼내서 한페이지도 못보고 그냥 고개 처박고 잠들었다. 그 전날, 전전날 더운 날씨 속에 계속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힘들어 목포 갈 때까지 미친듯이 잤다. 목포역에서 목포여객석터미널까지는 걸어서 15분이면 간다길래 걸었다. 돌아돌아 갔지만 여객선 터미널 앞에 도착하니 9시. 여객선터미널 앞의 김밥집에서 김밥 한줄을 먹고 나도 9시반. 텅빈 여객선 터미널에 들어갔다. 목포여객
끝난 드라마 간단 리뷰 _ 패션왕, 옥세자, 적남
이번주를 기해 함께 시작했던 월화수목 밤 10시대 미니시리즈들이 한꺼번에 끝났다. 한꺼번에 3편이나 본다고 고생했다.ㅋㅋ 가장 먼저 끝난 어쩜 끝까지 그렇게 허세질이냐! 를 생각해서 누구하나 죽어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지만, 하얀 모피를 입고 스카이라운지의 수영장에 앉아 총을 맞을 줄이야! 정말 끝까지, 끝까지 너무 하더라. 이제 앞으로 이선미 김기호 드라마에서 '제2의 발리에서 생긴 일' 따위는 바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의 이수정(하지원)은 소지섭과 조인성 사이를 왔다갔다 해도 이해가 됐고, 그 아이의 일생이 불행해서 다 공감이 갔는데, 이가영(신세경)은 첨부터 끝까지 강영걸(유아인)만을 사랑했음에도 불구하고 도통 공감할 수가 없었다. 무슨 놈의 회사

성북동 걷기3 _ 최순우 고택
점점 여행블로그로 거듭나는 듯한 느낌이...-.-; 다른 사람들보다 점심을 빨리 먹은 우리는 다른 분들이 식사할 때 최순우 고택으로 향했다. 최순우(초대 박물관장) 고택은 간송미술관 건너편에 있다. 간송미술관 건너편에서 역쪽으로 조금 더 내려오다 보면 골목 어귀에 이런 배너가 서 있다. 골목에 서 있는 최순우 고택. 대문에서 바라본 내부. 벗어놓은 검정 고무신이 이채롭다. 들어갔더니 마침 어느 모임에서 오셨는지 누가 설명을 하고 사람들이 경청하고 있어서 우리는 조용히 뒤뜰로 들어갔다. 뒤뜰에 이렇게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말이 도서관이지 그냥 돌벤치에 방석을 놓고, 바구니에 그림책을 담아놓았다. 하지만 맞은편 담이 높고, 나무가 푸르러서 툇마루에 가만히 앉아 앞만 보고 있어도 좋았다. 바람은 불고, 햇볕은

성북동 걷기2 _ 심우장
길상사에서 심우장으로 가는 길에 간송미술관이 있다. 수요일 오전이었는데, 줄이 깜짝 놀랄만큼 길었다. 미술관 입구에서 도로까지는 당연하고, 도로에도 200m 정도 사람들이 서 있었다. 우리는 딱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미술관에, 그것도 평일 아침부터 다니게 된 거야?" 했다는. 원래 도보여행 일정에 간송미술관이 있었지만, 그 늘어진 줄을 보고 일정에서 뺐다. 그날 종일 간송미술관 앞을 4~5차례 왔다갔다 했는데, 줄은 점점 길어지기만 할 뿐 줄어들지 않았다. 간송미술관을 지나, 쌍다리 식당을 지나 오르막이 시작될 무렵 '심우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그 표지판에서부터 시작되는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와 이런 골목을 꾸불꾸불 따라가면 심우장이 나온다. 심우장 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