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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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다시 파리로!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파리로!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밤은 몬주익 분수쇼를 보면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카탈루냐 미술관을 거의 다 훑어보고 나오니, 친구들은 이미 로비 앞 마당의 야외카페에 앉아 있었다. 몬주익 분수쇼를 보기에 최고의 명당자리다. 그러나 그들도 이곳이 명당 자리임을 아는터. 그리하여 음료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친구들이 아레나 쇼핑몰로 쇼핑을 간다길래 발이 아픈 나는 그럼 여기 앉아서 책이나 읽겠다고 했으나, 음료 사러 갔다가 1잔에 7유로나 하는 걸 보고 깜놀하여 쇼핑 대열에 합류했다. 다행히 에스켈레이터가 운행되고 있어서 다리가 많이 아프진 않았다. 저녁은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타파타파'라는 타파스집에 보이길래 들어갔다. 프랜차이즈스러운 느낌이 있었지만, 깨끗하고 환해보여서, 이제까지 실패했던 타파스를 만회해

[바르셀로나 여행] 카탈루냐 미술관

[바르셀로나 여행] 카탈루냐 미술관

호안 미로 미술관을 나와 천천히 걸어서 카탈루냐 국립미술관에 도착했다. 몬주익 분수쇼가 펼쳐지는 메인 무대 뒤의 높은 건물이 바로 카탈루냐 국립미술관이다. 미술관 앞마당에서 내려다보는 바르셀로나 전경 (캬~~~) 미술관 앞 계단 겸용 벤치.ㅋㅋ 여긴 정말 어마어마하다. 건물도 멋지고, 작품의 수도 많다. 성화에서부터 시작해 바로크 시대를 거쳐 가구와 공예품, 현대미술까지 고루 있고, 그림의 분위기도 파리에서 보던 것과 다르다. 내가 수첩에 적어놓은 메모에 따르면 '성화가 프랑스보다는 터키 쪽에 가까운 그림이다. 좀 속물적이고, 마리아가 예수를 젖 먹이는 장면도 거리낌없이 그린다'라고 한다. ^^;; 성 조딘(Jordin)이라고 잔다르크 같은 여전사가 용을 죽이는 그림도 자주 보인다. 모던 아트 쪽도 괜찮

연애 말고 결혼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주화미 극본 | 한그루, 연우진 주연 tvN 금토 드라마 간만에 보는 유쾌상쾌 발랄한 로맨스 드라마. 이제 로맨스만으로 드라마를 만들 수 없는 시기에 와 있다고 생각했다. 로맨스를 하려면 외계인하고 엮든가(별에서 온 그대), 공포나 스릴러하고 엮든가(주군의 태양, 나인), 하다못해 사극이라도 되어야 사람들이 보지, 그냥 로맨틱 코미디로는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는 걸 몇몇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가 쓰러지는 꼴을 보면서 깨달았다. (앙큼한 돌싱녀 같은 것들) 그럼 로맨스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나 했더니, 그들이 다 케이블TV로 건너간 모양이다. 로맨스가 힘을 잃고 쓰러져가는 와중에도 tvN은 꾸준히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고, 또 그걸 꾸준히 보는 수요도 있다. 새로 시작한

[바르셀로나 여행] 호안 미로 미술관

[바르셀로나 여행] 호안 미로 미술관

지난 4월 11일에서 멈췄던 바르셀로나 여행기 다시 시작합니다. ^^ 9월 14일(토).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파리로 떠나야 한다. 마지막날이니만큼 오전에는 각자 자유시간을 갖고, 레알광장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후에는 몬주익 언덕으로 가서 호안 미로 미술관과 카딸루냐 미술관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몬주익 분수쇼를 보는 것으로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로 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아침 식사. 전날 빵집과 수퍼마켓에서 장을 봐서 아침에 커피와 함께 먹음. 바르셀로나 웬만한 빵집에 들어가도 빵이 다 맛있다. 과일도 맛있다. 가격도 싸고. 레알광장 근처 골목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줬던 마네킹들. 피카소느님. 오전에는 폭풍 쇼핑을 했다. 우선 팔찌재료 가게에 들어가 팔찌 재료를

[군산여행8] 이성당 - 이영춘 가옥-채만식 문학관

[군산여행8] 이성당 - 이영춘 가옥-채만식 문학관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성당 식빵을 빵빵하게 먹고 나오긴 했지만, 그대로 지나치긴 아쉬워 동국사에서 내려온 뒤 이성당으로 향했다. 아주아주 옛날부터 있었던 이성당은 군산의 오래되고 유명한 빵집. 아침부터 그야말로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다행히 거의 대부분 사서 나가는 사람들이라, 안쪽의 테이블에는 자리가 꽤 있었다. 우리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빵 구경을 했다. 인기 있는 일부 (야채빵이라든가..야채빵이라든가...) 빵은 나오자마자 삽시간에 없어진다. 한 사람이 보통 10개씩 막 사재기 한다. 매일 매일 이러니까 일하는 사람들은 조직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일을 한다. 계산이며 포장이며 손발이 척척 맞고 빨리빨리 진행된다. 계산대는 따로 있고, 빵집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커피와 샌드위치 메뉴들을 주문하는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