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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고정관념을 깬 일드 : 실연 쇼콜라티에

연애의 고정관념을 깬 일드 : 실연 쇼콜라티에

실연 쇼콜라티에 마츠모토 준, 이시하라 사토미, 미즈카와 아사미, 미즈하라 키코 출연 2014년 1분기 후지TV 예전에 마츠준이 출연하는 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마츠준이 사고뭉치 이탈리안 요리사로 나오는 드라마였는데, 음식 드라마를 좋아하는지라 웬만하면 참고 보려 했으나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라 끝까지 못봤다. 신입 요리사가 맨날 실수하고 바르르 떨고 하는 내용도 진부했지만, 그 신입이 마츠준이어서 더 싫었던 것 같다. 마츠준은 도무지 정이 가지 않는 내 취향 밖의 배우라고 할까?. 에는 의 냄새가 난다. 이번에는 이탈리안 셰프가 아니라 초콜릿 만드는 쇼콜라티에로 나오는데, 만화적인 설정이 들어가서 첫 회를 보고는 "이거 뭐야?"하고 꺼

리뷰하기 힘든 <내 연애의 기억>

리뷰하기 힘든 <내 연애의 기억>

내 연애의 기억 이권 감독 | 강예원, 송새벽 주연 2014. 8. 26. 메가박스 신촌 친구가 예매권을 줬다. 근데 상영하는 극장이 서울시내에 10개도 안된다. 그나마 퐁당퐁당 상영. 그리하여 평일 낮,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신촌 메가박스에 가서 봤다. 과 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일주일만 지나면 추석 시즌이니, 작은 영화들은 개봉할 시기를 잡는 것도, 개봉할 영화관을 찾는 것도 참 힘들겠다. 이 영화는 부천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다. 본 사람들 평이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주인공들이 내가 그닥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라 별 기대없이 보러 들어갔다. 보고 나니 평이 나쁘지 않을만 했다. 괜찮은 영화였다. 그렇지만 동시에 이 영화가 왜 홍보를 제대로 할 수 없었는지,

연애의 발견 : 로맨스 시청자의 변명

연애의 발견 : 로맨스 시청자의 변명

연애의 발견 정현정 극본 | 김성윤, 이응복 연출 KBS 월화 (2014. 8~) 예전에 연애할 때 미드 를 보고 있는 나에게 남친이 보지 말라며 잔소리를 했었다. 당시 횡행하던 논리대로 저런 골빈 뉴욕 된장녀들 이야기를 왜 보냐, 명품백과 브런치가 한국 여자들 다 망친다는 소리였다. 썅, 나한테 명품백은커녕 5천원짜리 에코백 하나 사준적 없는 인간이 그런 소릴 했었다. 당시 나는 좀 억울한 마음으로 "너는 저 드라마에서 브런치랑 패션을 보냐? 난 인간관계와 여자의 사회생활과 연애를 본다."고 투덜댔었다. 최근 이런 글을 봤다.연애의 발견, 내 얘기인 것 같다고? 이 글을 보는데 몇년 전 그 인간 쌍판때기가 떠오르면서 열이 확 올라왔다. 맞다, 이 드라마의 남자들을 보면 하나

'명량'보다 '해적'

'명량'보다 '해적'

해적 이석훈 감독 손예진, 김남길, 이경영, 유해진, 김태우 주연 2014. 8. 13. 홍대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의 예고편을 봤을 때 나는 어쩐지 망작의 스멜을 맡았다. 거대한 고래가 치솟아 오르는데 "이거 까딱하면 의 호랑이 꼴 나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영화는 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런 내 생각을 돌려준 것은 페북의 어느 영화평이었는데, 요약하자면 이런 글이었다. "나라는 위태롭고, 왕은 도망가고, 아무도 국민을 지켜주지 않을 때, 이순신처럼 목숨걸고 싸우는 것보다는 해적이 되어 자기 살 방도 찾는 게 현실적이고 타당한 이야기 아니냐"는 것. 또 누군가는 그랬다. "에서 감정이입할 사람은 노젓는 격군 뿐이었다. 그런 내겐 <

홍상수와 장률 : <우리 선희> 보고 <경주> 봤다

홍상수와 장률 : <우리 선희> 보고 <경주> 봤다

장률의 를 보고 나서 홍상수 영화와 비슷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상적인 찌질한 주인공들이 나오는, 서사가 그닥 중요하지 않은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대체로 '홍상수영화스럽다'는 수식어를 얻는 것 같다. 어쩌다보니 를 보고 얼마 뒤에 를 보게 되었다. 내 눈에 홍상수와 장률은 완전히 다른 부류로 보이는데...어쨌든 비슷하다는 두 감독 영화를 연달아 보게 되어 한번 끄적거려본다. 우리선희 (홍상수 감독 | 정유미, 이선균, 김상중, 정재영 주연) 선희가 팜므파탈이라더니...과연 그러하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제야 홍상수가 시작부터 지금까지 영화를 통해 꾸준히 이야기한 게 뭔지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찌질한 지식인의 속내, 연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