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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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LG 정의윤, 거포? 3할 타자?

‘갈림길’ LG 정의윤, 거포? 3할 타자?

2012 프로야구 MVP는 넥센 박병호가 차지했습니다. 31홈런, 105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을 석권한 박병호의 MVP 수상을 개막 이전에 예견한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LG 시절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1군과 2군을 들락거렸던 박병호의 폭발적인 활약은 넥센의 관중 동원 증가는 물론 프로야구 700만 관중 돌파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박병호의 대활약이 가장 아쉬운 것은 바로 친정팀 LG입니다. 2009년 KIA로 트레이드한 김상현이 2009년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하며 MVP를 차지한 것과 동일한 상황이 재연된 것입니다. LG의 우타 거포 유망주는 이제 정의윤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5년 LG에 입단한 정의윤은 동기생 박병호와 곧잘 비교되었는데 프로 데

롯데 김사율, 내년에도 마무리로 ‘뒷문’ 잠글까?

롯데 김사율, 내년에도 마무리로 ‘뒷문’ 잠글까?

롯데는 2년 연속으로 4번 타자를 잃었습니다. 1년 전에는 이대호가, 올 스토브리그에서는 홍성흔이 롯데를 떠났습니다. 테이블세터로 활약하던 김주찬까지 KIA로 이적했습니다. 한화와 트레이드를 통해 장성호를 영입했지만 내년 시즌 롯데 타선의 약화는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FA 보상선수로 김승회와 홍성민을 영입해 롯데는 타력보다 투수력에 의존하는 팀 컬러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신임 김시진 감독이 투수 출신이라는 점 역시 롯데 팀 컬러의 변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선 약화와는 반대로 최근 몇 년 간 롯데의 불펜은 매우 탄탄해졌습니다. 파이어볼러 최대성이 재활 및 병역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고 FA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정대현과 김성배가 영입되어 롯데는 다양한 투수들로 불펜의 구색을

[오사카 여행] 이대호 홈구장 오사카돔

[오사카 여행] 이대호 홈구장 오사카돔

셋째 날 오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 소속된 이대호의 홈 구장 오사카돔을 찾았습니다. 오사카 시내 곳곳의 지하철역 포스터에 등장한 오릭스의 모리와키 히로시 신임 감독. 몇 년 째 최하위권을 헤매는 오릭스를 포스터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빠른 스피드의 팀으로 바꿀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하철 돔마에치요자키 역에 내렸습니다. 고토, T 오카다 등 오릭스 선수들의 사진이 승강장에서부터 반깁니다. 하지만 부동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사진은 없어 아쉬웠습니다. 지상으로 올라오자 오릭스의 두 마스코트가 보입니다. 오른쪽이 버팔로 불, 왼쪽이 버팔로 벨입니다. 드디어 보이는 이대호의 사진. 야구 시즌이 끝난지 오래이지만 오사카돔을 향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가수

메모리즈 - 놀라운 작화, 다채로운 삼색의 SF

메모리즈 - 놀라운 작화, 다채로운 삼색의 SF

오토모 카츠히로가 총감독을 맡은 1995년 작 ‘메모리즈’는 3편의 단편 SF를 모은 113분 분량의 옴니버스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모리모토 코지가 감독을 맡은 첫 번째 작품 ‘그녀의 추억’은 2092년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조난 신호를 발견한 우주 폐기물 청소선 ‘코로나’가 반세기 전 오페라 여가수의 환영과 조우한다는 줄거리의 호러 판타지입니다. 극중에서 공간적 배경이 ‘죽음의 해역’이라 불리는 사르가소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의 추억’은 아름다운 노래로 유혹해 배를 난파시키고 선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세이렌의 신화를 SF로 재해석합니다. 세이렌에 해당하는 오페라 가수 에바는 나르시시즘에 사로잡힌 외로운 여성입니다. 에바는 오페라가 대유행했던 근대에나 어

3명 합계 62년, ‘LG 올드 보이’들의 귀환

3명 합계 62년, ‘LG 올드 보이’들의 귀환

권용관이 LG에 복귀했습니다. 2010년 7월 LG와 SK의 4:3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던 내야수 권용관이 약 2년 반 만에 친정팀 LG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SK 시절 권용관은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습니다. 2011년에는 28경기에 나섰고 2012년에는 3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노련한 유격수 박진만과 젊은 최윤석, 김성현 등에 밀려 시즌 대부분을 2군에서 보냈습니다. 반면 LG는 그간 내야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수비 능력이 분명 향상되었지만 안정감을 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오지환을 뒷받침할 만한 백업 유격수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오지환이 2012 시즌 페넌트레이스 전 경기에 출전했던 이유에는 백업 유격수의 부족도 원인도 꼽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