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깡이 窮狀 茶飯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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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비디오.
차태현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감독의 전작, 헬로우 고스트를 너무 잘 봤다.그래서 감독이 또 차태현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믿고 봤다.그리고 나는 매우 좋았다. 시력이 너무 좋아서 동체시력이 끝내준다는 주인공의 특수성은 슈퍼 히어로들의 그것처럼 주인공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진 않았다.그리고 그 능력으로 기발한 활약을 하는 것은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처음 한 번으로 끝이다.주인공의 특수한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주인공과 주변사람 자체를 내세워서 아주 잔잔하고 훈훈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헬로우 고스트 때도 그랬지만, 이야기를 참 잔잔하고 무덤덤하게 끌어간다. 그래서 자칫 지루하고 아무런 기복 없는 시시한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다.주인공은 전작에서도, 이번에도 대인관계에 아주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을 봤다.이제 헐리웃의 웬만한 블록버스터는 내용이 똥망이라도 비쥬얼 하나는 끝장난다.화면 때깔 좋고, 복장 화려하고, 주인공 스킬 쩔어주니 눈이 아주 즐겁다.영상만 봐도 와~ 하며 감탄을 자아낸다.정말 최근의 헐리웃 영화들은 그냥 아무데서나 스톱버튼 누르면 화보가 될 정도의 빼어난 화면구성, 빼어난 미장셴을 자랑한다. 그러니까 내용만 괜찮으면... 이미 익숙할대로 익숙해진 드라큘라 설화를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했다.드라큘라를 잔혹한 피의 군주가 아닌, 중세의 다크나이트로 우뚝 세웠다. 내용이 똥망이라고는 하나, 이미 비슷한 시놉을 가진 영화 300도 뛰어난 연출과 감각적인 색으로 화면을 멋지게 구성해서 아주 좋았던 적이 있다.이 드라큘라도 이따금씩 쓸데없이 끼어드는 로맨스만

메이즈 러너.
그렇잖아도 예고편을 보고 구미가 당겼던 작품인데 이웃집 화장실을 운영하는 이가 주인공을 보고 나를 닮았다기에 어떤가 싶어 더욱 호기심이 당겼던 영화, 메이즈 러너.보는 동안에 내내 '진격의 거인이 실사화 된다면 이런 분위기로 만들어지면 정말 멋지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일본에서 이미 실사화 진행중이지. (발표만 하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무 소식이 없지만)일본에선 이런 멋진 분위기로 만들어주지 않을 테지.ㅜㅡ 이 멋진 담벼락과, 러너들의 그 활동적인 복장에 저 담너머로 거인 머리만 살짝 보여도 진격의 거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주 적절한 이미지였는데. 애초에 연출이나 미술 등 비쥬얼을 즐기러 간 거라서 섬세한 설정, 짜임새 있는 이야기따윈 기대하지 않았는데, 영화가 끝난 뒤의 느낌은 마

세이브 더 치킨.
페북을 보다가 타임라인에 뜬 글중에 '친구부부가 오손도손 만든 게임' 이라며 소개가 올라왔길레 어떤 게임일까? 하고 보다 보니,캐릭터 디자인이 낯익은 그림체다.그래서 일단 다운.따.. 딱히 치킨이라서 다운받은 것은 아님. 잠깐 즐겨보니 베이스는 퍼즐이긴 한데, 퍼즐은 거들뿐 메인은 RPG인 오묘한 구성. 퍼즐을 어떻게 맞추냐에 따라서 소환되는 용사들이 파티를 구성하여 던전의 몬스터를 때려잡는 게임.그래픽은 아기자기 재밌고, 움직임 또한 앙증맞아서 귀엽다. 매우 심플한 디자인이라서 그리기 쉬워 보이지만,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정성 들인 그래픽.나도 이런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라이트 캐주얼 게임을 만들고 싶었는데... 만들고 있었는데 다 드랍됐음.ㅜㅡ 페이스북 로그인이 적용

2% 부족한 감이 있지만 흥미진진했던 (타짜 - 신의 손)
타짜 - 신의 손을 봤다.탑이 주연인데다 묵직한 연출보다는 가볍고 재치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서 우려스러운 맘에 그다지 볼 생각은 없었는데, 그래도 이하늬며 신세경과 같은 미모의 여배우도 나오고, 주연을 제외한 조연들이 하나 같이 마음에 드는 배우들이라 속는셈 치고 시간이나 죽일겸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역시 강형철 감독은 연출에 재치가 있다. 수억의 판돈이 오가는 뒷세계 도박판을 그리면서도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만화같은 발칙한 재미를 빼놓지 않았다.전작인 과속스캔들이나 써니에 비하자면 역시 좀 모자라지만, 그래도 이런 스토리에도 자신의 재주를 잘 버무린 것 같다.도중에 나미의 빙글빙글 노래가 나올 때는 자신의 작품 써니를 오마쥬한 건가 싶었다가도 가사에 맞춰 진행되는 그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