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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오슝 시즈완
아이폰 7 으로 찍은 첫 사진입니다. ㅋㅋㅋㅋ 저는 블루투스 이어폰 쓸거라 쓸 일 없겠지만, 진짜 좀 이건 아닌것 같아요. 내일은 출근을 해야하니, 오늘 가오슝 여기 저기 부지런하게 돌아보려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무슨 건물인가 궁금했는데, 검색해 보니 도서관이네요. 밤엔 디게 이쁩니다. 가오슝에서는 가장 높고 대만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건물입니다. 제가 묵고 있는 호텔이 이 건물안에 있어요. 제 방은 59층. 헐... 어제밤에 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 끝난줄 알았는데, 돌아다니는데 가장 중요한 구글맵이 아직 안받아 졌네요. ㅜㅜ 구글맵 없이는 근처 지하철 역 찾기도 어려워요. 바로 다운받고 가장 가까운 삼다상권 역으로 향했습니다.

160902 리버힐즈 둘쨋날 셋째날
아침입니다. 구름이 아주 멋지게 깔렸네요. 이 넓은 공간에 우리밖에 없는 조용한 아침이네요. 모닝커피는 더치 아메리카노로. 따뜻한 커피가 땡기는 아침이지만, 더치는 시원하게 마시는게 제맛이죠. 이 티타늄 컵도 캠핑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샀다가 몇번 안쓰고 짐 속에 쳐박혀 있던거 발굴해서 다시 쓰네요. 오면서 읽던 책 한권 챙겨온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깜빡해서, 나중에 온 지수한테 읽기 쉬운걸로 한권 챙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50년대 쓰여진 SF 소설인데, 재밌네요. 커피를 마셨으니 이젠 맥주 마셔야죠. 정말 오~~~랜만에 맞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캠핑장의 아침입니다. 소나무
<어바웃타임> + <이터널 선샤인>
1. How long will I love you-? 참 행복한 영화. 예쁜 영화. 역시 좋은 영화. 레이첼 맥아담스가 무지하게 사랑스러운데 모든 남자의 이상형일 캐릭터가 아닐까? 빨간 드레스를 입은 비오는 날의 야외 웨딩이, 둘째를 가지고 싶다며 커피 한-모금 마시곤, 생각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되었냐고 묻는 모습이. 조곤조곤한 말투에 상냥함이 깃든 표정으로 뾰로통해질 뿐, 화도 내지 않아! 닮고 싶은 멋진 여자. 그리고 하늘색 원피스는 또 봐도 너무 예쁘다. 아아- 갖고 싶어. 역시나 마음 한 켠이 포근해지는 느낌에 눈물이 안 날수 없었는데- 시간을 되돌릴 필요도 없이 첫아기가 태어나고 정말 '가정'을 꾸려가는 일렬의 장면들. 그리고 "오, 때가 왔구나." 담담히 같이 탁구를 쳐주시는 아버지,
<마션> Just because I can.
영화관에서 인터스텔라를 상영해준다기에 '우주나 좀 보자.'싶었는데 너무 늦은 시각이라 학교친구와 마션을 또 보았다. 확실히 3D로 보는 편이 나았다. 아, 별 보러 가고 싶네.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 두번째 보는 것인데도 똑같이 그의 매력에 즐거웠다. 혹자는 무슨 심리 표현이 F-word 밖에 없냐 했지만 맷 데이먼은 표정으로 다 말하던 걸. 대단한 배우다 정말. 표정 연기가 특히 훌륭하고, 빼싹 말라버린 몸은 (뭐, 대역 아냐? 어차피 우주복입는 장면이 태반이니.)라고 착각할 정도로 그의 프로페셔널함을 잘 보여주었다. 그러니까 헉-소리나게 근육이 떡 붙어있던 그 몸에서 어쩜 그렇게 비실해질 수가 있냐고요. 대단하다. 특히 좋았던 그의 표정은, 맨 처음 철심뺄 때의 고통스러운 표정. 그리고 온
15년 순천/벌교 - 애틋한 사람들
# AM 09:12 순천 낙안읍성 겨울 대비해 민박집의 초가를 다시 올린다며 민박집 주인이신 할아버지/할머니 내외의 볏짚 묶는 바스락 소리에 눈을 떴다. 밤에 도착해 잘 몰랐는데, 마당 한 켠에는 차곡차곡 예쁘게 묶은 볏짚, 한쪽에는 잘게 채썰어져 가을 햇볕에 예쁘게 말려지는 초록색 박이 놓여져 있어 영락없는 시골집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주인 내외에 아침 인사 드리고, 낙안읍성 안의 식당, 청풍관에 갔다. 순두부찌개와 해물누룽지탕(이번 여행 중 제일 맛있게 먹었다)먹고, 나무 공방체험, 전통혼례 행진 등을 구경했다. 주말이여서 그런지 낙안읍성 자체의 프로그램이 참 많았다. 특히 객사에서 대금 연주... 예전에는 대금 등 전통악기에 대해 관심도 없을 뿐더러 그저 지루하게만 느꼈었는데, 서른이 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