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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15년 순천/벌교 - 애틋한 사람들
# AM 09:12 순천 낙안읍성 겨울 대비해 민박집의 초가를 다시 올린다며 민박집 주인이신 할아버지/할머니 내외의 볏짚 묶는 바스락 소리에 눈을 떴다. 밤에 도착해 잘 몰랐는데, 마당 한 켠에는 차곡차곡 예쁘게 묶은 볏짚, 한쪽에는 잘게 채썰어져 가을 햇볕에 예쁘게 말려지는 초록색 박이 놓여져 있어 영락없는 시골집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주인 내외에 아침 인사 드리고, 낙안읍성 안의 식당, 청풍관에 갔다. 순두부찌개와 해물누룽지탕(이번 여행 중 제일 맛있게 먹었다)먹고, 나무 공방체험, 전통혼례 행진 등을 구경했다. 주말이여서 그런지 낙안읍성 자체의 프로그램이 참 많았다. 특히 객사에서 대금 연주... 예전에는 대금 등 전통악기에 대해 관심도 없을 뿐더러 그저 지루하게만 느꼈었는데, 서른이 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