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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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념 간사이 여행기 - 13. 천공의 백로, 히메지성을 걷다 (1)
4일째는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입니다. 피치항공 18시 40분 비행기로, 간사이 공항에 16시까지 들어가면 걱정없이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이 날 일정을 짜면서 고민한 것은.. 1. 캐리어가 아닌 백팩이기 때문에 멀리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 (그냥 오사카 덴덴타운이나 갈까) 2. 교토, 고베, 나라 등 이미 두세번이나 가 본 지라 가려면 새로운 곳을 가야 한다는 생각 3. 이미 와이드 패스로 엄청난 이득을 봤지만 신칸센을 한번 더 타고 싶다는 생각 등이 전날 자기 전까지 계속 머리속에 남아 있었습니다..-_-.. 결국 시라하에서 복귀 후 저녁 9시까지 덴덴타운 + 메이드카페를 전전하고, 저녁에는 맥주를 3캔이나 마시고 잠이 들었습니다. 일정을 결정하기 힘들었지만, 덴덴타운은 다음에 1박

추석 기념 간사이 여행기 - 12. 태평양을 볼 수 있는 시라하마 (5)
시라하마의 마지막 일정은 센조지기입니다.. 산단베기가 절벽 위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면, 센조지기는 평평한 암석들이 층층히 쌓여있는 위쪽을 걸으면서, 멀리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산단베기에서 버스로 내려와도 되고, 그냥 천천히 걸어 내려와도 됩니다. 버스가 시간당 1~2대 다니기 때문에, 저는 걸어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센조지기 위에는 엄청난 바람이 불어서, 제대로 사진을 찍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3~4쌍의 커플 정도가 바위 위를 산책하고 있더군요. 한 쌍은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시원하게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_-.. 저도 담배를 가져갔으면 좋았을 텐데. 센조지기에서 바라보는 태평양은 매우 사나

추석 기념 간사이 여행기 - 11. 태평양을 볼 수 있는 시라하마 (4)
오사카와 큐슈 합해서 일본 여행을 5번이나 가 보았지만, 시라하마라는 곳은 낮선 곳이었기에, 왕복 5시간이나 투자할 가치가 있나 고민하기도 했는데, 막상 가 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여름에 많은 일본인들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산단베기 전망대에서 보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지 뭔가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간사이쪽에 여행을 와서 태평양을 볼 일이 사실 흔치는 않은데, 와이드 패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네요. 7천엔이라는 조금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일정만 잘 짜면 2배, 3배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산단베기 절벽 아래에는 헤이안 시대 수군의 기지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내려가보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에,

추석 기념 간사이 여행기 - 10. 태평양을 볼 수 있는 시라하마 (3)
시라하마 해수욕장에서 시라하마 버스센터 방면으로 조금 걸어가면, 엔게츠도라는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까이 가서 볼 수도 있는데, 버스가 1시간에 1대~2대 꼴로 오는지라서, 저는 조금 걸어가서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시라하마 마을 곳곳에 있는 여행 지도입니다. 시라하마 해수욕장, 엔게츠도, 산단베기, 노천온천 등, 시라하마에 있는 거의 모든 관광지가 나와 있습니다. 버스만 자주 다니면 참 다니기 좋을텐데, 걸어다니기에는 조금 거리가 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하루정도 렌트해서 다니면 좋을 것 같네요. 엔게츠도까지는 1km 정도를 걸어 가면 됩니다. 엔게츠도는 바다의 침식작용에 의해서, 거대한 돌의 가운데만 구멍이 나 있는 신기한 모습의 돌입니다. 엔게츠도를 보기 가장

추석 기념 간사이 여행기 - 9. 태평양을 볼 수 있는 시라하마 (2)
시라하마는 하와이와 자매도시 체결을 하였고, 해수욕장에 있는 하얀 모래는 어디서 수입해 오는 거라고 하더군요.. 핸드폰 카메라라 화질이 별로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바닷가였습니다. 이미 여름 휴가철도 지났고, 주말이 아닌 월요일이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날씨가 아직 따듯해서 비키니 입은 아름다운 분들을 1mg 정도 기대했는데, 태풍으로 인해서 포기해 버렸습니다..-_-.. 그래도 가족 단위로 온 분들이 종종 보이고, 연인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시라하마에서 볼 수 있는 바다는 진짜 태평양 (?) 입니다. 해수욕장에서 보는 바다는 아직 잔잔하고 고요하지만, 산단베기에서 보는 바다는 정말 웅장하고 거대했습니다. 태평양은 대학교 어학연수 시절에 캐나다에 가서 본 적이 있는데 벌써 4년이나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