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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비의 이름을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 - 춘계 심신수련 이야기

그 나비의 이름을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 - 춘계 심신수련 이야기

Shae|2014년 5월 5일

인간이 가장 중2스러워진다는 자정, 넘치는 새벽감성을 이기지 못하고 이건 왠 중2병스러운 제목을 뽑아보는데... 실상은 원래 짧았던 일정에서 더 짧아진 무박 1일 속초 여행 이야기. 황금연휴를 맞아 집에서만 뒹굴 순 없다는 일념하에, 강릉으로 훌쩍 떠났던 이야기다. 청량리에서 오후 10시 10분에 출발하는 강릉행 기차를 탈 예정.청량리에 가기 위해 노량진에서 1호선을 기다린다. 청량리 도착.예전이랑은 좀 다르게, 기차역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탈수 있었음. 기차 안이 또 지옥이었음... 연휴에, 입석에, 떠드는 아저씨들에,잠을 좀 잤어야 했는데, 시끄러워서 하나도 못자다가 오전 1시 이후에나 겨우 눈 붙임.자진모리장단으로 상모돌리면서 잤음.정신을 차려보니 강릉역시간은 오전 3시 34

위크엔드 인 파리 (Le Week-End, 2013)

위크엔드 인 파리 (Le Week-End, 2013)

Shae|2014년 5월 5일

어른의 코미디. 결혼한지 30년된 커플의 달콤쌉싸름하고 현실적인 로맨스. 재치넘치는 위트는 관객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파리'는 아니지만, '파리스러움'이 듬뿍 배어나온다. 특히, 극중 닉의 친구로 나오는 모건의 연기는 너무도 사랑스러웠음. 트리오가 춤추는 마지막 장면은 누구라도 미소짓지 않곤 배길 수 없었을거다. 5/6 오후 7시 5분 압구정CGV

물랑 루즈 (Moulin Rouge, 2001)

Shae|2014년 5월 2일

조악하고 비현실적이지만 즐거운 영상으로 시작되는 영화. 니콜 키드먼이 아름다운 나머지, 굳이 따지자면 전지현 느낌의 주책 연기마저 사랑스러웠을 정도. 초반부, 종탑방에서 사랑을 노래하며 미소짓는 이완 맥그리거 또한 너무 귀여워서 반할 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떠나게 되는 영화, 아름답지만 슬픈 로맨스. 당대의 명곡들이 녹아있는 OST가 감정을 더욱 극대화한다. 내가 알아챈 것 중에서는 ,.. 한 곡이 더 있었는데 제목이 가물가물하다. OST 중에선 가 가장 좋았다.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Paganini: The Devil’s Violinist, 2013)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Paganini: The Devil’s Violinist, 2013)

Shae|2014년 4월 26일

4/24(목) 20:20 관람 메가박스 센트럴 괴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파가니니의 성공기를 서사한 영화. 실제 명 바이올리니스트인 데이빗 가렛이 마에스트로 파가니니 역을 맡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주자다)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23일 개봉하자마자 잽싸게 보았다. 가장 걱정했던 면이 연기를 제대로 할까, 였었는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나빴던 건 개연성과 연출이다. 연출법도 딱히 좋지 않았던데다 B급이었고, 개연성은 진짜 뭐가 뭔지 없다시피 했음... 떡밥 실컷 던져놓고 회수도 못하고, 등장인물들이 자기 개성들이 너무 강해서 다 따로 놀았음. 그러나 샬롯 왓슨 역으로 나온 처자는 목소리도 아름답고 얼굴도 너무 예뻐서 거의 반하다시피 입 떡 벌리고 봤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의미는

[영화] 런치박스 (Lunchbox, 2013)

[영화] 런치박스 (Lunchbox, 2013)

Shae|2014년 4월 26일

4/19(토) 8시 30분차 조조. 메가박스 이수 10층에 위치한 독립영화관 ARTNINE에서 관람. 토요일 아침을 열기에 안성맞춤인 아름다운 영화였다. 살아가며 마주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아름답지만은 않은 묘사, 그것에 대해 대화하며 지혜를 나누고 위안을 얻는 두 남녀, 그리움, 가슴아프도록 따뜻한 배려, 남주인공의 움직임을 바삐 좇는 관객들 눈 앞에 암막이 내려오고 노래가락만이 남아 영화관을 채우지만, 그래도 밉지 않고 한없이 따뜻했던 영화. 비록 개연성이 부족하고 서사가 급한 면이 있었지만, 이 현실적인 로맨스가 직장인의 메마른 토요일을 단비처럼 적셔주었다. ARTNINE에 대해선 따로 쓴다. 인터넷에서 아트나인 관람후기를 보면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