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 루즈 (Moulin Rouge, 2001)
By Shae | 2014년 5월 2일 |
조악하고 비현실적이지만 즐거운 영상으로 시작되는 영화. 니콜 키드먼이 아름다운 나머지, 굳이 따지자면 전지현 느낌의 주책 연기마저 사랑스러웠을 정도. 초반부, 종탑방에서 사랑을 노래하며 미소짓는 이완 맥그리거 또한 너무 귀여워서 반할 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떠나게 되는 영화, 아름답지만 슬픈 로맨스. 당대의 명곡들이 녹아있는 OST가 감정을 더욱 극대화한다. 내가 알아챈 것 중에서는 <Lady Marmalade>, <Like a Virgin> .. 한 곡이 더 있었는데 제목이 가물가물하다. OST 중에선 <Le Tango De Roxanne>가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