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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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극장알바할때 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By 저기 조금만 조용히 해주십시오 | 2015년 8월 29일 | 
영화, 런치박스 1년 반은 족히 됐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제가 일하던 극장은 자동화가 안된 HDV 상영을 하는 곳이었거든요.러닝타임이 다되어갈 즈음에 상영관 문을 크레딧 나오는 시간에 맞게 열 수 있도록 상영관 뒷문으로 들어가서 크레딧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 영화를 끄러 들어갈 때는 꼭 기차를 타고 인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인도영화들이 늘 그렇듯이 일상 속에 노래가 있고 노래 속에 일상이 있음을 보여줬던 엔딩.'이국적'이라는 말을 들으면 흔히 떠올리는 그런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엔딩이었습니다.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마치 원시부족의 주술사가 주문을 외는 듯한 노래가 들리고. 다만 한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인도영화 치고는 러닝타임이 그리 길지 않았다는 점?보

[영화] 런치박스 (Lunchbox, 2013)

By Shae | 2014년 4월 26일 | 
[영화] 런치박스 (Lunchbox, 2013)
4/19(토) 8시 30분차 조조. 메가박스 이수 10층에 위치한 독립영화관 ARTNINE에서 관람. 토요일 아침을 열기에 안성맞춤인 아름다운 영화였다. 살아가며 마주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아름답지만은 않은 묘사, 그것에 대해 대화하며 지혜를 나누고 위안을 얻는 두 남녀, 그리움, 가슴아프도록 따뜻한 배려, 남주인공의 움직임을 바삐 좇는 관객들 눈 앞에 암막이 내려오고 노래가락만이 남아 영화관을 채우지만, 그래도 밉지 않고 한없이 따뜻했던 영화. 비록 개연성이 부족하고 서사가 급한 면이 있었지만, 이 현실적인 로맨스가 직장인의 메마른 토요일을 단비처럼 적셔주었다. ARTNINE에 대해선 따로 쓴다. 인터넷에서 아트나인 관람후기를 보면 <홈시어터보다 조금 좋은 수준><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