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Girl W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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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con NYC
행오버로 골골골하는 와중에 창밖에서 노래소리가 들렸다. 조용한 동네는 결코 아니지만 아파트가 고층이라 사람들 소리가 들리는 일 자체가 거의 없는데, 뭐라고? 노래랑 환성? 아핫 오늘이 그날이구나 싶어서 창밖을 살폈더니 아니나 다를까, 산타 그룹들이 이동중. 처음 볼 땐 신기하기도 했고, 계절의 풍물시 비슷한 느낌도 없지 않은데, 무엇보다 시끄럽다. 뭐 주말 오전부터 술마시고 좀 시끄럽게 굴어도 서로 이해해주는 분위기는 좋을지도 모르지.

亀梨和也/ Kazuya Kamenashi
아무도 묻지 않겠지만 그래도 혹시 누가 자니즈 아이돌 중에서 순전히 얼굴만 보고 취향인 분을 한 분 골라보라고 한다면 나는 이 청년을 고르겠다. 캇툰도 잘 모르고 노래는 더더욱 모르지만 요즘 점점 멋있어지는 것 같지 않음? 아님 말고. 이렇게 실없는 포스팅을 하는 건 뭔가 스트레스를 받아서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회사에선 연말 피로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퇴근하기 전엔 역시 실없는 얘기로 수다를 떨었다. 도대체 어떤 흐름인지 기억 안나지만, 동료1: 그래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블라.. 나: 잠깐, 너 SATC 봤냐? 동료1: 응, 2004년까지 봤삼 동료2, 나: 오올 '-' 동료2: 그럼 등장인물 이름을 읊어보시지 동료1: 음, Meredith..

런던하츠 넷무비의 길티 플레저
벌써 3주 유튜브 공개분량이 쌓여있던 관계로 3일에 나눠서 최근 "악마의 삼각형" 편을 보았다. 런던하츠 말고, 일요일 프라임타임에 하는 런던부츠 진행의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기획이 있었다. 애인을 시험해보기 위해 그 애인의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써서 유혹한 다음 미리 정해둔 집으로 같이 들어오면 게임오버. 이런 게 싹 다 부모가 자녀들이 안봤으면 하는 프로그램이고,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이런 류의 기획을 참 좋아함. 게다가 출연자가 유혹에 넘어가는 걸 보고도 도덕 윤리적 판단을 내리지도 않음. 이번 기획만 해도 그렇다. 귀염귀염한 아가씨가, 애인한테 비밀로 하고 부담도 안줄테니 사귀자고 적극적으로 나오면 거절할 사람이 얼마나 되나, 하고 되묻는다면 나는 성악설 신봉자'ㅅ'인가. 아 근데 애인은

계절이 바뀌어도 여전히 나는
자정을 좀 넘겨 회사 건물을 나오면서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뿌듯해하는데 뭔가 달라졌다. 아, 파크 애버뉴의 나무에 전구 장식을 달았구나. Thanksgiving이 일주일도 안남았으니 뭐 빠른 것도 아닌데 크리스마스라니 뭔가 새삼스럽다. 바쁘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생활의 다른 게으름이나 귀찮음 등등을 바빠서 그렇다고 변명할 수 있어서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후드 트랙탑의 모자를 뒤집어쓰고 타박타박 걷는데 아주 조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르지만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노래 두 곡. "Organize my distance. I won't be home for Christmas." "So happy Christmas. I love you baby. I can see a better

토요일 아침, NYC
도시는 늘 가까이 있는 성격나쁜 미인과도 같다. 쌀쌀맞고 심술궂다고 원망하다가 무심하게 봤을 때 그 미모에 놀라는. Sixth Avenue/ 42nd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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