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Girl Writes
Posts
248 posts
Arthur Newman
영화가 끝나고 상영관을 나오는데, 나랑 동행을 포함해서 총 다섯 명 있는 관객 중 남성 1이 다른 남성 2에게 "이 영화 말이지, 왜 완전 지루한 일본 영화나 이란 영화 있잖아, 꼭 그런 느낌이지" 이러는 걸 엿들었다. 아 좀 편견이 들어가있는 평가인데 그 표현이 너무 절묘해서 탄복하고 말았다. Wallace (Colin Firth)와 Mike (Emily Blunt)의 로드무비인 이 영화는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사건도 없고, 캐릭터 설정도 다소 평면적이고 애매한 해피엔딩으로 휙 끝나버린다. 지루한 느낌이 안 드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이 영화에 쏟아지는 리뷰처럼 나쁜 영화라는 생각은 안들었다. 마지막 장면에선 눈물이 찔끔 나기까지 했다. 미국 중서부의 모텔, 한적한 주택가 모습도 영화의 전반

Law & Order: SVU "Girl Dishonored"
회의 시간은 다가오고, 점심 사러 갈 시간은 애매해서 그래뉼바를 야금야금 먹으면서 이번주 로앤오더 에피소드에 대해 써보기로 한다. 내용 누설도 포함. 사진은 여전히 제일 좋아하고 제일 귀여운 바바 검사. 이번주의 명대사는 순진한 척 눈을 깜박거리면서 형사들한데 "아 그럼 다른 피해자들 너희가 좀 찾아보면 되겠네" 그래서 형사들이 반발하자, "뭐야, NYPD에서 벌써 트로이의 목마 다 써버린거야?" 하고 반문하던 그거. 조금 다른 얘기지만 지난주 금요일 예전의 직장동료이자 동네친구'ㅅ'인 모군의 집에 놀러갔는데 배경음악, 아니 배경소리로 드라마 그 겨울을 틀어놨다. 이런 걸 역 문화충격이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보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느낀 건: 등장인물이 다들 빈틈없이 꾸미고 나왔

계속해서 지지중인 콤비, 모 흡혈귀 밴드
여러 번 썼지만 마츠코 딜럭스-무라카미 신고 (칸자니 에잇) 콤비 얘기다. 마츠코씨가 "이 자니즈 최하층이 (어디서 비웃는거냐)"하고 윽박질러도 좋다고 웃는 무라카미씨. 이어서 "너 겨우 자니즈 들어가서 그렇지 (못들어갔으면) 그냥 동네 오빠 정도야" 이래도 좋아함. 균형이 잘 맞는 콤비임. 왓츠인 5월 표지. 어어어 미인 보컬은 해적이니? 해적인 거야? 이거 뭐 바탕이 좋다고 아무 컨셉이나 막 던지는건지 아니면 본인 취향인지는 모르겠는데 이거 참. 'ㅅ' 게다가 보컬 눈썹 저게 뭐니.

Suits 에피소드 몇 개 모아서 보고 짧게 잡담
출근길 거대한 전광판에서 이번 시즌 선전하는 걸 보고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주말에 최근 에피소드를 훌루로 시청. - 말장난을 겸한 제목처럼 수츠 입고 나오는 마크와 하비가 좀 멋있어주시지만 그것보단 제시카와 다나가 입고 나오는 슬리브리스 드레스가 좀 끝내준다. 예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루이스. 캐릭터 설정도 좋고 대사도 주옥같다. 여기서부턴 사소한 의문. - 오프닝에 시티홀 지하철역 간판이 나오는 걸로 봐서 다운타운에 위치한 것 같은데 등장인물들이 점심때 베이글 사먹으면서 싸돌아다니는 건 아무리봐도 미드타운이다. 설마 너무 맛있는 베이글이라 미드타운까지 올라간 건 아니겠지. - 아무리 극 설정이지만 창립 파트너가 다들 젊고 오피스도 뉴욕뿐인

파크 애버뉴의 아직 다 오지 않은 봄
요 며칠사이에 파크, 매디슨, 그리고 집근처에서 찍은 뉴욕의 봄 사진. 이 노래를 다시 들을 때. 봄이여, 먼 봄이여 눈을 감으면 거기엔 사랑을 준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 ... 그것은, 그것은 내일을 지나 언젠가, 언젠가 반드시 다다를 꿈이여, 얕은 꿈이여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을 생각하면서 혼자 걷고 있어요 ... 봄이여, 아직 보지 못한 봄이여 혼란스러워 멈춰섰을 때 꿈을 주었던 당신의 시선이 어깨를 감싸 그리운 목소리가 들려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