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애버뉴의 아직 다 오지 않은 봄
By City Girl Writes | 2013년 4월 20일 |
요 며칠사이에 파크, 매디슨, 그리고 집근처에서 찍은 뉴욕의 봄 사진. 이 노래를 다시 들을 때. 봄이여, 먼 봄이여 눈을 감으면 거기엔 사랑을 준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 ... 그것은, 그것은 내일을 지나 언젠가, 언젠가 반드시 다다를 꿈이여, 얕은 꿈이여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을 생각하면서 혼자 걷고 있어요 ... 봄이여, 아직 보지 못한 봄이여 혼란스러워 멈춰섰을 때 꿈을 주었던 당신의 시선이 어깨를 감싸 그리운 목소리가 들려
뉴욕 2019 _ 다시 Day 01
By Call me Ishmael. | 2019년 2월 7일 |
2016년 1월의 마지막날, 뉴욕에서의 10개월간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귀국을 하루 앞둔 그때, 나는 조금 복잡한 심정이었다. 아쉬움과 후련함, 성취감과 섭섭함이 뒤섞인 감정이, 그 날 마지막 일정의 발걸음을 10개월간 출퇴근한 연구실 건물 앞으로 자연스럽게 향하게 만들었다. 아직 연구에 대해서 뭔가 미숙할 때 이곳에 왔다는 아쉬움과, 연구 기간에 비해서 미진한 성과, 첫 해외에서의 체류 경험 중에 겪어야했던 어려움이나 적응에 낭비된 시간들이 아쉬웠다. 하지만 그날 그 장소에서 서서, 나는 내 학위 과정이 끝나기전에 다시 이곳에 올것만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그리고 또렸하게 들었다. 난 살아오면서 제법 예감이 들어맞는 좋은 경험을 많이 해왔다. 그리고 그 날로부터 정말로 정확히 3년하고도 하루가 지나서,
쓰레기와 실패한 꿈, 그리고 희망의 도시 뉴욕
By City Girl Writes | 2012년 8월 13일 |
"If you want to know New York, walk." 주말의 독서는 "Five Hundred Buildings of New York." 회사 건물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데 있는 그랜드센트럴 건물이 표지인 걸 보니, 이 건물이 아름답긴 아름다운 모양이다. 그림책 넘기는 기분으로 전자책 페이지를 넘겼는데, 동네 설명이 꽤 근사하다. 마음에 드는 것 몇 가지. On New York streets, time, history, and memory converge and disperse with breathtaking speed. It is a living space, framed by street after street of widely disparate structures, ever
흐린 일요일 뉴욕, 소소한 팬질에 대해서.
By City Girl Writes | 2012년 7월 30일 |
미드타운을 조금 걸었다. 일요일 오전의 미드타운의 고즈넉함하고 비오기 전의 작은 긴장감은 조화를 이룬다. Luna Sea, The Best Selection "Period" 두꺼운 뭔가가 들어있어서 오호호호호호 사진이구나 하고 두근거리면서 뜯었는데 그냥 두꺼운 가사집이었음. -.-;; 미야베 미유키 책임 편집 마츠모토 세이쵸 걸작단편 컬렉션. 나는 뭐, 내 취향이 고상하다곤 생각 안하지만, 뭐 이정도면 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