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Girl W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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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生門 (Rashomon, 1950), 자신에게까지 거짓말을 하는 약한 인간

羅生門 (Rashomon, 1950), 자신에게까지 거짓말을 하는 약한 인간

City Girl Writes|2013년 2월 18일

어제 본 "괴담"이 일부나마 봤는데 본 걸 까먹은 영화라면 "라쇼몽"은 본 적이 없는데 본 것으로 착각한 영화. 어린이 시절에 세계문학전집에서 읽고, 스틸컷도 많이 봐서 혹시 내가 이 영화를 본 게 아닌가 했다. 아니었다. 그런 건 있다. 취향이 고상한 나님은 이런 클래식 좋아할거야, 좋아하겠지, 좋아하고 말고...하는 선입견. 근데 그거 없이도 이 영화는 좋은 엔터테인먼트다. 진실과 인식의 한계를 얘기하는 법정 영화지만 또 에로틱하다. 증언을 하는 각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을 할라 치면 자꾸 변주되어 흘러나오는 볼레로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 거리를 두게 된다. 미후네 토시로 (타죠마루)씨는 잘 생겼다. 흑백 영화의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쿄 마치코씨의 손은 너무 예뻐서 멍하게 봤다. 검색해보니 영화 촬영

怪談 (Kwaidan,1965)

怪談 (Kwaidan,1965)

City Girl Writes|2013년 2월 17일

네 개의 에피소드 중 雪女(The Woman of the Snow)는 예전에 봤었다. 라프카디오 헌의 원래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수업시간에 클래스메이트들이랑 시청하면서 아 저 유키온나 헤어스타일이 왜 저래, 이렇게 킥킥거렸던 게 생각나는데 다시 보니까 처연하고 또 아름답다. 아, 아무리 잘 봐줘도 20대 후반, 아니 30대 초반은 되어보이는 청년(나카다이 다츠야씨 분)한테 너 미소년이구나 하는 장면은 웃기긴 하다. 영화는 네 개의 이야기(The Black Hair, The Woman of the Snow, Hoichi the Earless 그리고 In a Cup of Tea)의 옴니버스 구성이다. 60년대 작품(Criterion판)인데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 색감이 세련되고 설정상 야외인 장

VAMPS

VAMPS

City Girl Writes|2013년 2월 14일

먼저 디스클레이머. 음악 전혀 모름. 밴드 이름도 음, 무슨 10대소녀도 아니고... 하고 생각함. 하지만 그냥 비주얼 'ㅅ';;; 프로필 사진. 너무 문댔는데 저 새침한 표정이 좋거든. 밴드메이트 얼굴을 티셔츠로 만들어입는 저 용기. 표제 기사 제목이 저게 뭐냐.-_- 아아 요즘 좀 너무 노는 것 같다.

Gracie Mansion

Gracie Mansion

City Girl Writes|2013년 2월 13일

오늘 저녁땐 블룸버그 시장 관저에서 하는 설날 리셉션에 다녀왔다. 갈 땐 회사 동기랑 둘이서 우리 꼭 블룸버그 시장과 사진을 찍자! 하고 다짐했지만 도착해서 이름 확인하고 시큐리티 통과하니까 아니, 도대체 움직일 틈도 없이 게스트들로 꽉 찼다. 시장이 사자 (노랑, 빨강) 두 마리를 대동하고 나와서 뱀띠인 유명인사들 이름을 줄줄이 읊는 스피치를 할 때도, 사자 두 마리가 춤추기 시작했을 때도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저질 사진 밖엔 못 찍었음. 그래서 음료 손에 들고 좀 배회하다가 (왜 그런 거 있지 않나, 정치인 지망생 야심만만한 젊은이로 보이는 사람도 찾아보고 [...] 비주얼로 봐선 그런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이야기...는 커녕 너무 복잡해서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헉헉) 건물 배경으로

Girls, Guns & Ghosts, from the 2nd Golden Age of Japanese Film

Girls, Guns & Ghosts, from the 2nd Golden Age of Japanese Film

City Girl Writes|2013년 2월 12일

2월 27일 東海道四谷怪談 (Tokaido Yotsuya Kaidan) 티켓 예매. 관계자는 아니지만서도, 관심있는 분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광고광고). This year, the Globus Film Series offers a retrospective of rarely shown films produced from the late 1950s to the early 1960s by mercurial, pioneering Japanese film studio Shintoho. Founded in 1947 by employees of the Tokyo-based Toho Company during strike action (its name means "New Toho"), Shintoho prom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