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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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페이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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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하자면, 괜찮다.우선 전작보단 규모가 작다. 전작은 한 마을을 작살을 내는 이야기였지만, 이번편은 고작 뉴스스테이션하나를 작살 내는 것이니. 하지만 그 규모를 알기에 더 큰이야기를 둔다. 바로 언론의 정보설파력을 이용해 전국적인 정보테러를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공격대상을 정부로 돌리니 작은 세트지만 규모가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빌이 가식적이거나 형식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꼬집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이는 빌의 반사회적 성향을 표현하면서, 누구나 살면서 가진 적이 있는 타인에 대한 분노를 대리해소시켜주는 측면이다. 그리고 이것이 램페이지의 극단적인 특성이자 개성이었다. 전편이 갑옷을 두르고 무작정 죽이는 것이었다면, 이번편에서는 그만의 방식으로 세상이

하우스 오브 카드 (미드) - 스포일러 있

하우스 오브 카드 (미드) - 스포일러 있

초반 1,2부를 데이빗핀쳐가 감독하고 케빈스페이시가 주인공이길래 봤다가 매료되어 2시즌까지 독주하게 된 미드. 미드를 이렇게 본 것은, 브레이킹 배드 이후로 처음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드라마치곤 매우 건조한 편이다. 내가 국내 드라마를 대체로 많이 봐서 더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 드라마의 감정선이 붉다면, 하우스 오브 카드의 감정선은 푸른빛 도는 보라색이다. 조용하고 냉랭하지만 매우 변태적이다. 현실적인 드라마에 치중하기에 지루한 편인데, 그럴만하면 주인공들의 내면에 감춰진 욕망의 분출이 보여진다. 단순 프랭크 의원의 권력욕뿐 아닌 아내의 불륜과 더그의 집착, 피터 루소의 중독등으로 표현된다. 그렇게 하우스 오브 카드는 매우 고상하지만 고상하면서 때론 섬뜩하게, 때론 더럽게 흘러가는 권력의 상층권

우리들의 태양 (Boktai)

우리들의 태양 (Boktai)

의 제작자인 코지마 히데오가 GBA판으로 만들었던 잠입액션. 아동용 게임같아 보이지만 잠입액션 맞다. 유비소프트에서 GBA판으로 스플린터셀을 만들었기에 GBA에서도 잠입액션계에 양대산맥으로 불릴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해 볼만한게, GBA에서는 잠입액션이 거의 없기 때문.) 게임의 메인 임무는 장소를 돌아다니며 임모탈(뱀파이어다)을 태양의 힘으로 물리치는 것이다. 고로 배경은 판타지. 추가로 주인공 이름이 장고인데 임모탈이 숨은 관을 끌고 다니는 모습이 흡사 고전서부영화 장고에서 장고가 관을 끌고다니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뭐 코지마 히데오가 영화 매니아였으니 오마주 안할 리가 있었을까(...............) 우선 게임의 잠입액션은

스트레인저 댄 픽션

스트레인저 댄 픽션

'만일 자신이 소설의 주인공이면 어떻게 될까' 그런 물음에서 시작하는 영화. 하지만 역으로 인생과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고 비관적인 소설(비극)만 쓰는 작가를 비판하는 극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 자체는 소소하며 일상적이다. 즉, 극단적이나 자극적인 부분은 상당히 배제되었다. 하지만 그럼 당연히 영화는 재미없을 것이므로 영화는 최대한 감질맛나게 일상을 표현한다. 극의 주인공인 해롤드 크릭은 숫자만 존재하는 다소 딱딱하고 로봇같지만 규칙적인 일상을 산다. 하지만 그런 일상을 표현하는데 그의 주변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듯이 글자와 기호들을 통해 직접 비주얼로 표현하고 작가의 나래이션이 붙기도 하는데 그렇게 나아가다가 갑자기 해롤드 크릭이 자신의 인생을 읊는 나레이션을 인지하며 누구냐고 인사를 건

인터스텔라 (2014)

인터스텔라 (2014)

영화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혹은 아버지가 딸 세대를 구하기 위해) 미지의 우주로 떠나는 여정을 콘셉트로 하고, 그에 따른 드라마를 중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주요 볼거리는 그런 인류 구원에 관한 드라마 뿐만이 아니다. 영화는 웜홀, 블랙홀 뿐 아니라 끈이론에 의거한 다차원여행을 영상으로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어떤 영화에서 보다 더 세련미 넘치게 표현되었기 때문에 고급스런 느낌을 들게 하며, 과학자들의 증언에 따라 최대한 고증적으로 표현해낸 것이기 때문에 훨씬 교육적이라 좋았다. 별로 쓰잘데 없는 소리를 덧붙이자면, 이는 2001:스페이스오딧세이를 의식한 행위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2001:스페이스오딧세이에서의 중심내용은 미래의 기술과 인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