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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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주인공 아담은 매일 같은 생활패턴을 가집니다. 낮엔 학생을 위해 강연하고, 밤엔 그의 여자와 섹스를 하는 거죠. 그러던 어느날 그의 동료가 영화를 보라고 권유합니다. 그날밤 주인공은 여친과 섹스도 거부하고 일에 몰두합니다. 그러다 영화를 보게 됩니다. 아담의 반응보면 다소 따분한 영화였나 봅니다. 그리고 여느때와 같이 여친과 한판하려하지만 여자는 불쾌하다는 듯 떠납니다. 그날밤에 아담은 꿈을 꿉니다. 영화의 한장면이죠. 불현듯 일어납니다. 그리고 아까본 영화를 다시 틉니다. 화면속 벨보이. 그는 그와 모습이 같습니다. 이쯤되면 평범한 도플갱어 이야기같지만 좀 다릅니다. 우선 도플갱어 둘은 서로 죽이려 들지도 않습니다. 극이 그렇게 눈에 띄는 파국으로 흐르지도 않구요. 게다가 주인공의 꿈속엔 이상하게

황제를 위하여
생각할수록 감독이 느와르에 관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느와르란 노골적인 영화다. 인과관계가 가끔 퍼즐처럼 얽혀있지만 드라마는 퍼즐같이 얽혀있지 않아야 하는 드라마다. 남자의 본능과 고독함을 유치하다시피 노골적으로 표현해야한다. 하지만 황제를 위하여는 어느위치에도 속하려 들지 않는 듯하다. 그래? 그럼 느와르가 아니라고 하면 되겠네. 라고 하며 이 영화가 느와르가 아닌 액션이나 단순 드라마로 치장할 수 있을진 모른다. 하지만 후반부에 뒤늦게 수습하려는 두 남자의 드라마가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의도를 드러낸다. 그렇다. 이건 실패한 느와르다. 황제를 위하여는 앞서 폭력적인 시퀀스와 선정적인 시퀀스를 내세운다. 앞으로 영화만드는 사람에게 말하기를, 자극을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시즌3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는 CCTV와 방대한자료를 빽으로 범죄와의전쟁을 벌이는 미드였다. 또한 그러한 설정하나를 가지고 끊임없이 제기되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제기하고, 보완하며 나아가기 때문에 시즌이 아니라 2.0, 3.0인 버전 디버그의 느낌으로 나아가는 느낌의 미드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당연히 나와야 했던 문제인 정보의 실체에 관해 쓰고 있다. 사실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 등장하는 '기계'와 해롤드나 그 일행이 하는 짓중 범죄가 있다면 사람을 죽이는 것, 남의 정보를 캐는 일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당연히 해롤드가 되도록이면 하지 말랬고, 쇼도 억눌려있던 인간의 감정을 깨달으며 (이리쓰고 또 깨달았는데 얘는 터미네이터가 아니라는 사실을 종종 잊는다) 후반엔 살인불가라는 명령에 더이상

주온
주온에 관해서 짤막히 쓰려한다. 우선 주온이 주는 공포감은 죽은 원혼이 주는 느닷없는 그로테스크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온의 공포는 피해주고 싶지않고 피해받고 싶지않은 일본인의 내면을 찌르는 영화다. 그저 방문했을 뿐인데, 그저 도와주러 갔을 뿐인데 그 댓가로 무자히하게 원혼이 스토킹하고 끌고가기 때문이다. 이런 설정이 매우 불편하긴 하다. 하지만 매우 느닷없진 않다. 원혼의 무작위 복수의 이유가 이웃이 이웃의 가정사에 그만큼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 가정폭력에 의한 죽음과 비극을 방치했고, 주온속 사람들은 그 집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고 그냥 들어선다. 만일 관심이 있었다면 그곳에 들어서지 않았거나 있었을 일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귀신의 설정도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