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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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된 로페즈
(한국에서 마지막 등판? 데이브 부시로 교체될 로페즈가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마쳤다. -사진: SK 와이번스) 좋은 이별은 없다. 하지만 아름다운 끝은 있다. 한국무대에서 우승까지 맛봤던 로페즈가 한국을 떠난다. SK 와이번스는 이미 메이저 선발출신 데이브 부시와 계약을 맺었다. 로페즈에게는 이별선고인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결코 태업은 없었다. 롯데와의 승차는 1.5게임차. 이번 경기에서 SK가 패배하고 반대로 롯데가 승리했다면 순위는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어깨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역투라고 부를만했다. 6이닝동안 7피안타 3실점 사사구 1개, 84개의 공을 던지며 한국리그에 대한 인사를 마쳤다. 전반적으로 공이 높아 아쉬웠지만 구속은

배스를 보낸 한화, 그 빈자리의 새 외국인 선수 션 헨 확정.
(팬들의 속만 태우던 배스가 떠나고 빈자리를 채울 외국인 선수, 션 헨(Sean Henn) -사진: mlb.com 캡쳐) 배스가 떠난 지 꽤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용병 한 자리는 공석이었다. 바티스타도 작년의 경이적 성적이 아닌 땀을 훔치는 피칭이 늘고 있는 상황. 드디어 새용병의 윤곽이 밝혀졌다. 이번엔 좌완이다. mogul이나 oopt를 한 번쯤 해본 사람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바로 션 헨. 션 헨은 1981년생으로 30라운드, 26라운드 두 번이나 뉴욕 양키스에 지명될 정도로 나름 주목받았던 선수. 메이저에서도 부족한 좌완 파이어볼러라 나름 기회도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수술 이후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고, 유망주였던 그는 구색 맞추기 좌완정도로 떨어졌다.2009년 전까지는 일종의 로또, 구색

류현진, 또 3승 실패. 불운에 브레이크는 없는가.
(승리를 결정하는 사람은 류현진이 아니다. 그래서 2.57의 평균자책점에도 패배가 더 많다. -사진: 한화 이글스) 93개로 최다 탈삼진. 그가 소화한 이닝만 70이닝으로 리그 1위다. 평균자책점 역시 3위로 훌륭하다. 이정도면 투수에게 최고의 한해, 풍족한 승수와 아직 먼 MVP 시상식에 무슨 수상소감을 말할까 거드름 피울 정도가 될 만하다. 하지만 현실은? 올 시즌, 앞서 말한 저 기록을 가진 선수가 거둔 승리는 몇 승? 2승. 그리고 뒤에 3패는 유쾌할 수 없는 꼬리표로 붙어있다. 어지간한 야구팬은 그의 이름을 예상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류현진이다.이쯤 되면 해도 해도 너무하고 마운드에서 ‘나 안해’ 드러눕는 광경이 나와도 이상할 것 없다. 저 정도로 던져주는데, 승리가 2승이라니.

다른 의미로 치열한 서군 포수, 누가 올스타에 오를 것인가.
(아 화려하다. 눈이 부신다! 올스타 서군 후보들. 포수의 미덕은 아니지만, 넷이 합쳐 홈런이 1개. -사진: 캡쳐) 올스타전 동군 포수 후보를 보자. 왼쪽부터 진갑용, 조인성, 강민호, 양의지다. 말 그대로 올스타, ‘내가 포수다’라고 명함 내밀 정도는 된다. 진갑용, 조인성, 강민호는 국가대표 출신에 양의지는 신인왕 출신 포수. 누구 하나 올스타에 선정 되어도 이상한 것이 없다. 팬들로서는 이 화려한 면면을 보며 누구를 고를까 골치 아플 정도. 이런 화려한 라인업의 반대, 서군 포수 후보를 쓰윽 보자면,빈부의 격차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박빙이다. 정말 다른 의미로 박빙이다. 김상훈, 심광호, 신경현, 허도환. 이중 2할을 넘긴 포수는 심광호 뿐이다. 그래봤자 2할4푼대 타격. 그런데 다른 선수들은

안방에서의 8연패 마감 두산. 윤석민을 무너트린 한 방은?
(믿었던 윤석민이 무너졌다. 무엇이 그를 무너지게 만들었을까. -사진: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무너졌다. 한 팀의 에이스가 무너진다는 것은 팬에게 충격으로 다가오는 일이지만, 내용을 보자면 충분히 패배할 만 했다. 5이닝 4실점. 후속 투수들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마디로 결과는 4대 1. 2프로 부족하다는 평을 듣는 윤석민, 그 2프로가 부족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모습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상대는 두산의 이용찬이었다. 이미 11일에 한 번 맞붙어 1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상대인 윤석민이 내준 안타는 단 하나. 완봉승이었다. 잘 던졌지만, 한수 위 윤석민에 무릎 꿇은 경기였다. 복수의 시간은 의외로 빨랐다. 어제 또 한 번 선발로 맞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