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ndary.邊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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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西安) - 친절한 훠궈(火锅)집, 하이디라오(海底捞)

시안(西安) - 친절한 훠궈(火锅)집, 하이디라오(海底捞)

Boundary.邊境|2016년 6월 27일

무사히 병마용을 탈출한 우리는 올때와 똑같이 306번 버스를 타고 신속히 시안기차역으로 복귀, 택시를 타고 숙소 근처의 종루로 왔습니다. 시안에서는 택시가 제일 속 편한 교통수단인 듯 합니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 덕발장(德发长)에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유명한 교자(饺子)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많이 실망했습니다. 우선 서비스 제공 방식에 실망했습니다. 덕발장은 저처럼 적은 금액으로 간단히 먹고 가는 사람과 연회 수준의 정찬을 즐기는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1층에는 맥도널드 처럼 벽에 붙은 차림표를 보고 주문하는 간편 식당을, 2층에는 회전식 원형 테이블과 별도의 방을 갖춘 정찬 식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

시안(西安) - 병마용(兵马俑) 2~3호갱(坑)

시안(西安) - 병마용(兵马俑) 2~3호갱(坑)

Boundary.邊境|2016년 6월 26일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우리는 몇 번인지도 모르는 또 다른 굴로 들어갑니다. 1호갱과 달리, 이번에는 꽤나 어둡게 꾸며 두었더군요. 아마, 출토된 토용들의 원활한 보존을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아직 색칠하지 않은 진(秦)병의 프라모델 디오라마 세트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면, 조금 무례한것 일까요. 원래 병마용은 실제 사람과 말처럼 채색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수천년의 시간이 지난 뒤 발굴 되면서 순식간에 칠해 둔 색이 바스라졌다고 하네요. 때문에 이후에 발굴한 토용들은 가급적 햇볕과 공기, 수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존상의 문제로 아직 발굴하지 않은 병마용갱도 있다고 합니다. 4구의 마용이나 진형의 모양 등으로 미루어 이곳은

시안(西安) - 병마용(兵马俑) 1호갱(坑)

시안(西安) - 병마용(兵马俑) 1호갱(坑)

Boundary.邊境|2016년 6월 26일

제목으로 저렇게 간단하게, '병마용(兵马俑)'이라고 쓰게 될 날을 얼마나 고대 했는지 모릅니다. - 모든 육군 유닛 수를 2배로 만들어 주는 환상의 불가사의를 또 다시 눈으로 보게 되는 겁니다! 화청지에서 306번을 타고, 추가요금을 내고, 다시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어디에 도착 할지는 알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는, 약간은 걱정되지만 결국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여행의 묘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동의 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요. 병마용으로 가는 도로 변은 이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듯 하였습니다. - 이번 중국 여행기를 쓰면서 가장 많이 사용한 문장이 '지난 십여년 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동글동글한 산을 배경으로 황토빛 먼지가

시안(西安) - 관광버스 306번과 화청지(华清池)

시안(西安) - 관광버스 306번과 화청지(华清池)

Boundary.邊境|2016년 6월 25일

중국 여행 2일차 아침, 어제 오자마자 의욕만 앞서 기록적인 더위에 녹다운 당한 우리 일행은 2일차 부터 무리하지 않기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즉, 가급적 빨리 일어나 관광을 하고, 해가 높은 1시 ~ 6시까지는 숙소에서 쉬다가 해가 저문 뒤에 다시 나가서 관광을 하는 것으로 말이죠. 그래서 그날은 아침일찍 일어나, 화청지(华清池)와 병마용(兵马俑)을 보고 숙소로 돌아오기로 정했습니다.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먹고 - 시타딘 센트럴 시안의 아침 조식은 일반적 이었습니다. - 병마용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시안기차역(西安火车站)으로 가야했습니다. 밤 동안 열기가 빠진 시안의 아침 거리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었고 그 바람 사이로 우유와 신문을 배달하는 사람들이 오갔습니다. 달이 떠 있을 때는 플라

시안(西安) - 한밤의 회족(回族)시장

시안(西安) - 한밤의 회족(回族)시장

Boundary.邊境|2016년 6월 25일

해가 저물자 어둠이 내리고, 어둠이 내리는 시안 시내는 빠르게 시원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거리를 다니는 사람의 수도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짜증과 무기력, 무표정이 대부분이던 낮과 달리, 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기대, 그리고 여유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유는 앞으로 있을 어떤 불결함과 번거로움과 혼잡스러움도 지금 시원하고 즐겁기 때문에 괜찮다는 일종의, 각오 같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루와 종루는 환하게 붉을 밝혀,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저렇게까지 꾸며도 되나 염려가 될 정도였습니다만, 확실히 아름다운 야경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밤의 시안은, 낮의 시안과 확연히 다른 오오라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낮에 가본적이 있었기에 이제는 여유있게 고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