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ndary.邊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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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팩스(Halifax)+3: 강인지 바다인지

할리팩스(Halifax)+3: 강인지 바다인지

Boundary.邊境|2017년 7월 17일

집 나서면 통신사와 쇼핑몰이 널린 한국과는 다르게 여기에서 물건 사려면 꽤나 멀리가야 하더군요. 사람 사는 곳이면 다 비슷비슷 할 줄 알던 촌사람이 여기까지 흘러와 견문을 넓히고 있습니다. 아내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더군요. 죽지는 않았겠지만 꽤나 힘들었겠지요. 겨우 3일이 지났는데 말입니다. 여하튼, 차가 없으니 버스를 타야하고,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으면서 꽤나 큰 쇼핑몰 밀집지역은 다트머스(Dartmouth)가 아닌 할리팩스(Halifax)에 있으니 아내와 나는 당연히 할리팩스로 넘어가야 합니다. 가는 방법은 차량에 탑승하여 다리를 건너는 방법과 페리를 타는 법이 있지요. 좋은 날씨에 경치도 즐길 겸, 저와 아내는 페리를 타 보기로 합니다. 다트머스 다운타운에서 야

할리팩스(Halifax),+3: 아내는 계좌를 열었습니다.

할리팩스(Halifax),+3: 아내는 계좌를 열었습니다.

Boundary.邊境|2017년 7월 16일

캐나다 도착 3일차, 금요일 입니다. 주말이 와서 모든 공공기능이 멈추기 전에 아내는 둘 중 한 명이라도 자금 융통을 위한 계좌와 비상연락을 위한 핸드폰을 개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중화권 국가에서는 무용지물인 저는 아내의 결정에 무조건 복종, 오늘은 그녀를 따라 은행과 쇼핑몰에 가기로 합니다. 아내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핼리팩스(Halifax)에서 유명하고 접근성이 높은 은행은 스코샤뱅크(Scotia Bank)와 토론토-도미니언뱅크(TD Canada)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현재 머물고 있는 다트머스(Dartmouth)지역에는 토론토 - 도미니언 뱅크가 아닌 그 자회사인 TD 트러스트(TD Trust) 지점 뿐이었습니다. 상호신용금고보다는 은행과 거래를 트고 싶었던 아내는 그렇게 스코샤뱅크와

Canada,할리팩스(Halifax),+2:그 아가씨가 어떤 사람인지 저는 모릅니다.

Canada,할리팩스(Halifax),+2:그 아가씨가 어떤 사람인지 저는 모릅니다.

Boundary.邊境|2017년 7월 15일

택시기사가 굿럭을 외치며 한적한 주택가에 저와 아내를 떨어뜨린지 4시간 정도 지났을 겁니다. 더 자도 기운 차리기 어려울 것이지만 억지로 눈을 떼어낸 이유는 아내가 들어갈 학교, NSCC(NovaScotiaCommunityCollege)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오늘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비앤비 주인장은 아직도 자는지 인기척이 없습니다. 억지로 깨워서 인사를 하느니 얼굴 마주치면 말을 트기로 하고 우선 집을 나서기로 합니다. 한창 날씨가 좋을 시기이지만 이 날은 흐린 가운데 조금씩 비를 뿌리는, 궂은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덥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평일이지만 주택가에는 오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와 아내만 이쁜 집들이 늘어선 인도를 독차지하고 학교로 향하는 버스를 타러 종종걸음으로 걷습니다. 수풀이

Canada,할리팩스(Halifax),+1:본의 아니게 순간이동

Canada,할리팩스(Halifax),+1:본의 아니게 순간이동

Boundary.邊境|2017년 7월 15일

시차에 적응 하지 못해 허우적거리다 새벽에 일어나 밀린 글을 씁니다. 2일 전 내용에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아 글에 두서가 없고 점프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마지막 글이 언제였던가 뒤적여보니 2017년5월25일이 었군요. 홍콩의 스피크이지바에 대한 대한 블로그. 그 뒤로 두 달에 약간 못 미치니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퇴직 후 거의 1년을 쉰 것에 대한 리바운드가 마지막에 몰아치는지 2017년 6월 한달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전세금을 찾는 과

홍콩(香港):과일과게 뒷편의 주점, 스피크이지바(SpeakEasyBar) 001

홍콩(香港):과일과게 뒷편의 주점, 스피크이지바(SpeakEasyBar) 001

Boundary.邊境|2017년 5월 24일

홍콩섬 남쪽 해안을 돌아다니던 우리는 산을 넘어 다시 홍콩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이제야 내가 어디를 걷고 있는지 감을 잡겠는데, 열 몇 시간 뒤면 또 홍콩을 떠나야 한다니, 마음에 드는 여인을 기차에서 만나 어떻게 겨우 말이라도 튼 것 같은데 내릴 곳에 도달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날 따라 괜찮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아간 곳 마다 문을 닫아서 그런지 그 아쉬움은 더 켰던 것 같습니다. 그 기분을 달래기 위해 이 날은 늦더라도 술을 한잔 해야 했습니다. 그래, 이왕이면 좀 특별한 곳으로가자. 그렇게 생각을 했었지요. 그렇게 찾아간 곳이 스피크이지바, 001입니다. 스피크이지(Speak Easy Bar)는 미국 금주법 시대에 몰래 운영되던 불법 주점을 칭하는 말로, 금주법이 사라진 요즘에는 술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