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ndary.邊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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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香港):달리는 딤섬카트, 리엔샹쥐(蓮香居)

홍콩(香港):달리는 딤섬카트, 리엔샹쥐(蓮香居)

Boundary.邊境|2017년 4월 6일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거리로 나섰지만, 막상 마땅히 찾아갈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주변을 배회하던 우리 부부는 구글지도에서 숙소 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하길래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홍콩의 리엔샹쥐(蓮香居)였습니다. 입구에 커다랗게 붉은 등이 걸려있었는데, 숙소로 갈 때는 어떻게 못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인테리어와 건물, 약간은 촌스러운 전통식 간판 등이 이곳의 연륜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장충동의 태극당이 생각나는 분위기였지요. 연륜만큼 실력이 있기를 바라며, 약간은 덜컹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휙 들어오는 것이, 어떤 아주머니가 뭐라고 소리치면서 밀고가던, 김이 퐁퐁 올라오던 딤섬카트였습니다. 딤섬 카트가

홍콩(香港):PMQ(Police Married Quarters)

홍콩(香港):PMQ(Police Married Quarters)

Boundary.邊境|2017년 4월 4일

늦은 점심을 먹기 전 한 군데만 더 돌아보기로 했으니 그곳이 소호(SOHO)에서도 유명한 PMQ 입니다. 그 이름에서는 도무지 무슨 공간인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일단 한번 가서 보기로 했습니다. 오르막길 중턱에 위치한 기숙사처럼 보이는 이곳은 아니나다를까 원래 기숙사였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경찰 중에서 결혼한 사람들을 위해 제공되는 곳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PMQ - Police Married Quarter - 라고 이름이 붙은 것이었군요. 1950년에 이렇게 좋은 집이 제공되었다니, 홍콩 경찰은 당시 꽤나 좋은 직업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과일을 컨셉으로 한 유아용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알록달록 과일색을 한 쿠션이 광장 중앙에 쌓여있고

홍콩(香港):트램(Tram), 그리고 멋진 거리 풍경

홍콩(香港):트램(Tram), 그리고 멋진 거리 풍경

Boundary.邊境|2017년 4월 3일

필리핀 여인들이 가득한 번화가를 지나 저와 아내는 마침내 트램(Tram) 정류장에 도착 했습니다. 뻑뻑하게 빌딩이 들어찬 회색 숲 저쪽 끝에 컬러풀한 점이 보이는가 싶더니 점점 그 점은 제게로 다가왔습니다. 화려한 치파오를 입고 여유있게 거리를 거니는 키카 큰 여인처럼, 늘씬하게 쭉쭉 뻗은 홍콩의 트램이 정류장으로 들어옵니다. 3. 홍콩의 2층 노면전차 홍콩의 트램은 정말 최고의 교통수단입니다. 2층 트램은 좀처럼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희소성도 높고, 요금도 저렴합니다. 차가 많아 교통 체증이 심한 홍콩에서 트램은 좀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하철도 동일한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어두컴컴한 터널만 바라봐야하는 지하철과 달리 홍콩 트램의 2층은 사람과 건

홍콩(香港):일요일의 홍콩 - 스타페리와 아마들

홍콩(香港):일요일의 홍콩 - 스타페리와 아마들

Boundary.邊境|2017년 4월 1일

일요일 아침, 지우롱 반도의 호스텔을 떠나 홍콩섬의 다른 숙소로 갑니다. 지하철과 버스가 빠르고 편리하지만 아직 스타페리를 타보지 못했기에 이번 기회에 한번 타보려고 했습니다. 1. 스타페리(天星小輪, Star Ferry) 홍콩을 대표하는 교통 수단 중 하나인 스타페리(天星小輪, Star Ferry)는 빅토리아 만을 통해 반도와 홍콩섬을 연결하는 페리 운송 시스템 전체를 뜻합니다. 2~3.5HKD의 낮은 요금과 멋진 홍콩의 야경을 시원한 바다위에서 볼 수 있다는 여러가지 장점으로 육상교통이 발달하고 반도와 섬 사이에 터널이 개통된지 오래인 지금도 많은 홍콩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홍콩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그 덕분에 이런저런 매체에도 가끔 얼굴을 내미

홍콩(香港):왕씨네 튀긴비계 면집(老王油渣麵王)

홍콩(香港):왕씨네 튀긴비계 면집(老王油渣麵王)

Boundary.邊境|2017년 4월 1일

네온사인을 보지못한 실망에 휩싸인 저는 저녁도 거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자 배가 고파지기에(...) 먹거리를 찾아 게스트하우스 마종(Mahjong) 주변을 이러저리 헤매고 다녔습니다. 지우롱(九龍)성 마탄와이(馬頭圍)로드 일대는 낮은 부동산 가격과 노스포인트(North Point) - 이곳은 홍콩 트램의 종점 이기도 합니다. - 로 가는 페리 및 다양한 버스가 지나는 편리한 교통환경으로 인해 중국 본토에서 몰려온 서민들이 와장창 모여살고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그 일대에는 간단하게 끼니를 떼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밥집들이 모여있지요. 홍콩 특유의 어묵탕과 찹쌀밥, 소시지를 파는 곳 부터 대만, 사천식 요리집, 일본 스시집, 한국 요리집, 그 질은 조악하지만 디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