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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겉핥기, 아니고 스다 겉핥기. 스다 마사키 연기集

수박 겉핥기, 아니고 스다 겉핥기. 스다 마사키 연기集

예고편으로 영화보기. 스다 겉핥기. 혼자 킥킥 거리던 걸 +1의 자리에서 함께 킥킥대고 있다. 이제는 이런 '나'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해준 사람은 떠나갔고, 시간은 꽤나 흘러, 별 도움 안되는 걸 나는 여전히 나처럼 하고있다. 그래도 무언가를 누구에게 보여준다는 건, 아마도 어디까지나 지극히 나인지라, 오늘도 나는 그저 쑥스럽고 또 머쓱하다.

이 시절에, 도쿄를 말하다_free

이 시절에, 도쿄를 말하다_free

이 시절에 도쿄를 이야기하는 이유, 이 시절이기에 이야기기하는 도쿄 영화가 환기하는 지금의 시간에서, 너와 나를 이야기합니다. '일일시호일', 그리고 '은혼' 세 편의 유작이 남아있는 이상한 시간, 말도 안되는 웃음이 이야기하는 지금의 일본. 참가 FREE, one drink oder 부탁드립니다.menu_americano, ice americano, draft beer, bin beer, soft drink...그리고 조금의 선물. 후에고 오시는 길_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4-29 지하 1F

도쿄가 다시 도쿄로 태어나는 날들의 기록 (Ⅳ) -외로움과 외로움이 교차하는 도쿄

도시에서 어제와 재회한다는 건 좀처럼 마주하기 힘든 일이 되어버렸다. 10년 전 살았던 집은 그저 평범한 건물이 돼 알아볼 수 없었고, 좋아했던 햄버거 가게는 금연 광풍에 조금 기괴한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하지만 2nd란 말처럼, 어김없이 어제를 살아오는 곳들은 처음 마주하는 내일보다 싱그럽게 다가오곤 한다. 아마도 12년 전 무렵, 기자가 되고 2년차 취재를 위해 ‘이미지포럼’을 출근하듯 다녔을 때, 그곳으로 향하는 길목엔 야채와 고기를 사고 파는, 당시로선 생경한 풍경이 펼쳐지곤 했다. 시간이 흘러 이제야 알았지만 5년 전쯤 재미로 들렀던 아오야마 대로변의 ‘꼬뮨 246’은 12년 전 호기심에 둘러봤던 그 ‘파머스 마켓’의 확장판이었고, 2017년 ‘꼬뮨 2nd’란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이

blank 13, 13년의 공백 단상

영화 '13년의 공백'은 고작 71분이다. 제목대로 13년의 공백을 품고있고, 한 남자의 인생을 아우르며 71분이다. 요시모토 코지라는 작가의 실화에 기초했고, 미움과 미워할 수 없는 '아빠'에 대한 애증을 고작 71분 안에 펼쳐낸다. 외적인 이야기이지만, 영화의 시작은 히카리TV’라는 영상 플랫폼이 꾸렸던 40분짜리 콩트이다. 배우이자 이번 영화로 감독이 된 사이토 타쿠미가 영화제 출품 기준 70분 이상을 맞추기 위해 71분짜리 '13년의 공백'을 완성했다. 그 돌아봄의 시간이, 40분의 꽁트로 자리했던 죽음의 시간이, 왜인지 나는 다행이다. 코지 역의 타카하시 잇세이가 영화 후반 아빠의 장레식장에서 몇 차례나 마음을 쓸어내리듯 뱉어내던 '다행이다'처럼 다행이다. '속죄'같은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라 다

도쿄가 다시 도쿄로 태어나는 날들의 기록 (III) -사실 누구도 홀로 두지 않는다.

도시는 은연중 한 걸음 다가오는 듯 싶지만, 갑자기 멀리 달아나기도 한다. 일본의 멀티 플렉스 영화관 ‘도호 시네마’가 입장료를 1900엔으로 100엔 올린다는 뉴스를 보았을 때, 지난 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을 보았던 시부야 ‘도호 시네마’가 떠올랐다. 좁은 로비와 많은 사람들, 앉을 자리 하나 없는 곳에 팝콘을 파는 카운터는 화려한 네온을 빛내고, 내가 느낀 건 결국 돈으로 치환되는 영화와 사람 하나하나의 시간이었다. 그곳은 매달 14일 ‘도호 데이’라 이름을 붙여 조금 싸게 영화를 볼 수 있지만, 나는 두 시간 남짓의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다. 시부야엔 ‘분카무라’ 뒷쪽으로 ‘유로스페이스’가 있고, 조금 걸어 국도 246길변에 ‘이미지 포럼’이 있다. 두 곳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