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Posts
2018 posts
플래시 The Flash S01E19 - Who Is Harrison Wells?
이젠 특별한 크로스오버 이벤트 없이도 '애로우'와의 캐릭터 교류가 자연스럽구나. 이렇게 코믹북을 실사로 찍어내는 듯한 방식은 원조인 '어벤저스' 시리즈 보다도 훨씬 유리한 점이 많겠지. 그렇다곤 해도 블랙 커내리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이야기가 그쪽 본편에서가 아니라 여기서 풀어낸다는 건 상당히 쿨한데. 형태 변형 능력자 이야기는 이런 장르에서 이미 지겹도록 다뤘던 소재라 그냥 그랬고, 대신 소소한 서브 스토리들이 재미있었다. 배리와 케이틀린의 있는 듯 없는 듯한 케미 떡밥이 조금 더 있었고, 딸 가진 경찰 아저씨들의 애환을 다룬 일일극같은 묘미도 있었고. 이 드라마는 진짜 짜임새나 퀄리티는 영 아니올시단데, 떡밥으로 밀당하는 타이밍같은 게 진짜 환상적이어서 계속 보게 되는 맛이 있다. 웰스의

고담 Gotham S01E19, 20 - Under the Knife
저 연쇄 살인마라는 놈은 뭐길래 이렇게 길게 스토리를 끌고 가나 했더니, 짐 고든과 바바라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든 정리하려는 장치로 등장한 모양이다. 갑자기 저렇게 죽진 않을 거고, 고든은 다시 바바라에게 돌아가게 되는 걸까. 아니길. 순정남 리들러의 첫 살인, 그리고 마마보이 펭귄의 격노. 아마 시즌2로 이어져서 일이 크게 벌어질 듯 하다. 시즌2는 이거보다 더 재밌어지겠구만. 조실부모 소년 탐정 브루스의 행적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 캣의 살인을 눈 앞에서 봤으니 저 둘의 애증어린 악연은 이미 꼬마 시절부터 시작되는 셈이네. 이제 얼마 안 남은 시즌1. 그럭저럭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다.

데어데블 Daredevil S01E01 ~ E04
넷플릭스 드라마는 처음 보는데, 한 번에 전편이 공개된다는 방식 때문인지 연출도 뭔가 여유로우면서도 보여줄 거 딱딱 보여주고 넘어갈 건 쿨하게 넘어가는, 잔 테크닉같은 거 부리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효율적인 느낌이다. 2회의 올드보이 오마주 장면은 이미 회자되는 것 이상으로 감명깊다. 단순히 좁은 통로에서의 다찌마리라는 형식만 흉내 낸 게 아니라 힘들어서 비틀대며 싸우는 고통스러운 정서까지 재현한다는 건 이 드라마가 상당히 섬세하게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이제 도시에 갓 나타난 신예 자경단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프랭크 밀러가 그렸던 검은색 초기 코스춤을 내내 입고 다니는데, 단순히 코스춤 뿐만 아니라 드라마가 가진 하드보일드한 테이스트까지 프랭크 밀러와 많이 닮아있다. 말하는 너구리가 레이저총을

에이전트 오브 쉴드 Agents Of S.H.I.E.L.D. S02E18 - Frenemy of My Enemy
콜슨 쉴드, 자칭 리얼 쉴드, 하이드라, 인휴먼스, 워드와 에이전트33, 스카이 아빠까지 여섯 개의 세력이 이리 저리 뒤엉키는 공방전이 재미있다. 그 중심에 스카이가 있으니 콜슨과 워드는 다시 동맹이 되는 설정도 자연스럽고. 스트러커는 이미 영화에서 죽었는데 여기선 아직도 스트러커를 쫓아다니고 있다는 게 참 애잔하다. 아직 영화 쪽 스토리보다 이전인 건가 아니면 정보력 부족인가. 뭐 어쨌거나 스트러커가 죽었어도 하이드라가 괴멸한 건 아닌 것 같고 능력자 사냥은 계속 되는 듯 하니 스트러커의 죽음 자체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은가보다. 박쉬의 배신은, 스카이가 엮여있는 줄 몰랐던 워드가 사전에 계획한 걸까 아니면 박쉬 본인이 세뇌된 척 연기했던 걸까.

커뮤니티 S06E06, 07
606 - Basic Email Security 오랜만에 등장한 경찰 아저씨는 반갑고 수염 기른 팻 닐은 어색하고. 인물들끼리 서로 폭로하는 소재를 또 써먹냐 싶었는데, 폭로 에피소드 3부작이라고 타이밍 좋게 찝어주는 아벳. 돌아가는 꼬라지를 아벳이 TV 드라마에 비유해서 설명하는 건 시즌6에서 잘 안 하던 거라서 되게 반가웠다. 607 - Advanced Safety Features 313에 나왔던 인간 서브웨이의 재등장. 그 때는 그냥 미국식 브랜드 조크이려니 했는데, 이번엔 진짜 혼다가 스폰서라도 된 건가? 보다 보니까 나도 뭐 막 사고싶네. 비정상적인 남자한테 끌리는 브리타의 병이라든지 드라마 안에서만 존재하는 가상의 밴드라든지, 아무튼 커뮤니티스러운 것들이 이것 저것 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