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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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코믹스 시트콤 - 파워리스 Powerless 101

DC코믹스 시트콤 - 파워리스 Powerless 101

멧가비|2017년 2월 6일

주인공 에밀리 로크. 슈퍼히어로들이 그냥 지나가기만 하고 들르지는 않는 시골 출신인데, 대도시인 참 시티(Charm City)에 상경했다는 설정. 감명깊게 읽은 책은 브루스 웨인 저 'Wayne or lose'. 자기계발서 나부랭이인가본데, 제목은 아무래도 관용구인 "Win or lose"의 패러디인 것 같다. 에밀리네 마을을 그냥 "지나가는" 슈퍼히어로.컬러링으로 봐선 마샨 맨헌터인 듯. 에밀리가 취직한 곳은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인 웨인 시큐리티빌런들 잡을 때 쓰이는 잡다한 가젯들을 개발하는 게 주 업무인 듯 한데, 조커 안티 베놈도 만들어 상용화한 나름대로 실력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라이벌 기업은 렉스 코프 렉스 루

애로우 510, 511

애로우 510, 511

멧가비|2017년 2월 6일

탈리아 알 굴 등판 과거 회상 파트가 이제 애로우 본편 시점이랑 거의 가까워 진 시점.아마 올리버 퀸을 애로우로 완성시킨 사부가 탈리아인 것 같다. 올리버를 잠깐 가르쳤던 야오 페이의 스승이 탈리아고, 탈리아가 올리버를 완성시키는 구조.루크-오비완-요다 관계를 벤치마킹한 걸까. 레전드 오브 투머로 109 편에 꼬맹이로 나왔던 탈리아. 해당 에피소드의 배경이 50년대였으니, 탈리아도 라자러스 핏을 이용해 젊음을 유지한 거겠지.혹시 그럼 어딘가 제2이 라자러스 핏이 있지 않을까? 그걸로 로럴 살려내냐?? 하는 와중에 엉뚱한 캐릭터가 등장 2회만에 3대 블랙 커내리 확정이쪽은 진짜 메타휴먼이라서 초크 없이도 캐너리 크라이를 구사할 수 있다.새라랑 로럴이 가젯을 동

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2014)

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2014)

멧가비|2017년 2월 3일

삶의 많은 부분을 디지털에 맡겨놓은 세상에서 인류는 이제 네트워크 없이는 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없는 레벨에 이르렀다. 전지구적 블랙아웃이 있던 이후의 삶, 영화는 도치법을 사용해 결말을 먼저 공개한다. 그러나 영화는 단지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경고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속 인물 중 네트워크의 지배자가 된 윌을 제외한 나머지 인간들 모두의 불통(不通)에 답답해하며 영화를 감상했다. 윌은 인간적 사고에 무감각해지는 와중에도 아내인 에블린을 위한다는 명제만큼은 우선적으로 지키고 있다. 마치 아이작 아시모프 세계관의 로봇처럼 말이다. 이는 인간의 불가측한 사랑보다 오히려 기계적이어서 동시에 절대적이다. 그대로 놔뒀으면 에블린에 의해 통제받으며 인류를 몇 단계 이상 도약시킬 수 있

그녀 Her (2013)

그녀 Her (2013)

멧가비|2017년 2월 3일

안정적인 연애를 하기엔 지나치게 섬세한 남자가 일종의 감정적 도피처를 찾았으니, 그게 바로 신종 OS인 인공지능 사만다. 어디서부터 알고리즘이고 어디까지가 자아인지 모호한 인공지능이라는 소재는 이미 흔한 소재이거니와, 영화 역시 영리하게도 그 점에 대해 쓸 데 없이 파고들지는 않는다. 대신 영화의 방향은 인공지능의 자아가 아닌, 인공지능을 "대상화"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대상과의 감정적 교류와 그 파국, SF니 특이점이니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사실 꽤 정통에 가까운 로맨스다. 로맨스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SF이다보니 인공지능을 넘어 인공"감정"의 영역에 대한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아닌 듯 보이지만 이 영화 역시 사이버펑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사

컨택트 Arrival (2016)

컨택트 Arrival (2016)

멧가비|2017년 2월 2일

외계인의 신비함이라든지, 첫 조우의 벅찬 정서적 체험 같은 건 이 영화가 말하려는 게 아니더라. 신비스럽게 등장한 외계인의 시각적 구현 역시 관객에게 특별히 어필하는 부분은 아니다. [미지와의 조우]라던가 수입 제목이 같은 97년작 [컨택트]와는 분명히 결이 다른 영화다. 영화의 핵심은 언어가 그 습득자에게 끼치는 영향, 그 한계에 대한 상상력이다. 영화를 요약하면 시간 개념이 우리와 다른, 시간을 비선형적으로 인식하는 외계인들이 있는데 그들의 언어를 배웠더니 똑같은 능력을 얻게 되더라, 하는 것이다. 이 하나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수 많은 곁가지들이 소모되고 서술 트릭까지 동원된 것이다. 솔직히 말해, 이렇게 길고 느리고 거창하게 할 이야기였나 싶다. 원작을 보지 않았더라도 텍스트로 된 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