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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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2010)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2010)

멧가비|2017년 3월 3일

타인들과 섞여 산다는 것은 단순히 비용 절감이나 편의성의 문제만이 아닌, 시민들 서로가 서로에게 감시자가 되어주고 교정의 역할을 해주는 측면이 있음을 영화를 통해 상기할 수 있다. 이는 문명 사회의 얼마나 중요한 기능이다. 주류 사회에서 분리된 "작은 공동체"에서 얼마나 많은 모순과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서 영화는 이것을 역으로 설명한다. 영화 도입부, 해당 직종에 종사하기엔 불친절하다못해 타인과의 감정적 접촉에 필요 이상으로 날카롭게 반응하는 해원의 모습이 묘사된다. 해원의 직업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모순적인 성격이다. 그리고 사회의 부정의(不正義)를 외면하는 모습. 끝에 가서 복남은 해원에게 말한다. 넌 너무 불친절하다고.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가에

로건 단상

로건 단상

멧가비|2017년 3월 2일

엑스맨 세계관은 팬들도 포기할 정도로 세계관과 스토리 연결에 일관성을 잃은지 오래다. 그게 가장 큰 단점이었으나, [데드풀]과 이번 영화를 통해 오히려 전환점을 맞는 건 아닐까. 적당히 느슨하게 세계관만 유지된 채 일관된 스토리에 구애받지 않고 독립된 영화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식으로 시리즈가 진화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드맥스]나 [에일리언] 시리즈처럼 말이다. 마침 새로 시작한 드라마 [리전]도 반응이 좋다고도 하고. 엑스맨 프랜차이즈처럼 대규모의 캐릭터 풀을 보유한 경우라면 그 쪽이 더 낫다. 가장 좋은 건 [왕좌의 게임]같은 구성인데, 그건 사실상 불가능. 패트릭 스튜어트의 찰스 재비어 캐릭터가 그간의 점잖은 교장쌤 캐릭터에서 벗어나 꽤 성격 거칠어진 느낌이다. 마치 제임스

어렸을 때 오해했던 것

어렸을 때 오해했던 것

멧가비|2017년 3월 2일

이 둘이 같은 배우인 줄 알았다

로건 Logan (2017)

로건 Logan (2017)

멧가비|2017년 3월 2일

엑스맨 시리즈의 영화가 '가족'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렇게 섬세하고 애잔한 정의를 내릴 줄이야. 이번 영화에서 부각되는 것은 유사부자-부녀 관계인데, 누군가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철없고 어린 자식을 인도하고 보호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늙었을 때 반대로 자식의 보살핌을 받는 무기력함까지 받아들여야 한다고 영화는 말한다. 로건과 재비어는 늙은 아버지의 역할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최후를 맞는다. 로건과 재비어의 유대감은 엑스맨 시리즈 첫 영화와의 수미쌍관이다. 과거 재비어는 로건에게 기억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은 로건이 재비어의 기억을 감춰주며 정서적으로 보호한다. 로건은 재비어의 곁에 남은 마지막 엑스맨이자 육체적 보호자이며, 재비어는 로건에게 있어 삶을 이어나갈 유일한 이유가 되는

1대100에 나온 스타워즈 문제

1대100에 나온 스타워즈 문제

멧가비|2017년 2월 7일

문제가 나온 것 까진 좋은데 캐리 피셔가 해리슨 포드와 함께 총 다섯 편에 출연? 네 편이 아니고? 클래식 삼부작이랑 [깨어난 포스], 그럼 나머지 한 편은 뭐지? [로그 원]을 말하는 거라면 캐리 피셔가 직접 출연한 게 아닐 뿐더러, 해리슨 포드는 나오지도 않았다. 그럼 이건 [홀리데이 스페셜]까지 카운트를 했다는 소리다. 와 존나 무섭다. 덕력이 무섭고, 사악함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