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마시는 독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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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이든, 실패하더라도 후회없는 길을 걸어야 - <미스터 노바디>
어떤 선택이든, 실패하더라도 후회없는 길을 걸어야 - 모든 생명체는 몇 가지 규칙을 지닌다. 대표적으로,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면 죽게 마련이다.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별들도 비슷한 경로를 거친다. 부정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다. 이런 규칙에 의해 모든 물질은 지배받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조금 더 한 발 들어가면 변하지 않을 운명도 어떤 선택에 의해, 혹은 우주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빅뱅의 발발처럼, 예상하지 못한 우연에 의해 규칙이 파괴되기도 한다. 완전한 법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가 법칙이다. 그러나 예외의 가능성이 희박한 일정한 규칙 안에서 우연적 요소가 가미된다 하더라도, 의 쿠퍼(매튜 매커너히)가 얘기한 것처럼, 일어날

가깝고도 먼.......그대 이름은 가족 - <레이첼, 결혼하다 Rachel Getting Married>
가깝고도 먼.......그대 이름은 가족 - 자신의 실수로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불행한 과거를 쉽게 잊을 사람이 있을까? 한평생 그 기억의 상처로 살아가야 한다면 그만한 형벌이 또 있을까 싶다. 킴(앤 헤서웨이 역)의 삶이 그렇다. 열여섯 살(로 기억되는데) 어린 나이에 약물복용 한 상태로 동생을 차에 태우고 사고를 냈고, 그 자리에서 동생은 죽는다. 거기서부터 킴의 삶은 단절이 되었고, 어른이 돼서도 그 기억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는 3-4일간의 짧은 시간을 다루는 영화다. 킴의 언니 레이첼(로즈마리 드윗 역)이 결혼하기 전날부터 결혼식 다음 날까지의 이야기로 기억한다. 그 사이 킴은

긴 역사를 지닌 폭력 - <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
긴 역사를 지닌 폭력 - 직설적인 제목의 영화 는 우연한 사건으로 밝혀지는 한 남자의 폭력성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서 ‘한 남자’는 ‘모든 남자’라고 해석해도 큰 무리가 없다.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빠인 톰(비고 모르텐슨 역)이 가게에 들이닥친 강도를 해치우면서 영웅이 되고, 그러면서 과거에 ‘조이’라는 이름의 킬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족에게 배신감을 안겨준다. 양치들과 조폭들을 해치우는 감각적인 그의 솜씨는 마음씨 착한 남편에게서 볼 수 없는 잔인한 폭력성을 가지고 있다.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는 참 영리한 감독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톰이라는 인간이 과거에 킬러였다는 사실과 그것을 오랫동안 숨기며 살아

주여, 어디로 가나이까? - <쿼바디스, QUO VADIS>
주여, 어디로 가나이까? - 흥미롭게도 종교인구 분포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종교를 가지고 있고, 전체 인구 중에 불교 인구가 가장 많다. 22%에 달한다. 그 다음은 개신교가 21%. 천주교는 7%였다. 2014년 갤럽자료다. 권력을 좌지우지 하고 정치적 목소리를 가장 높게 내는 개신교가 전체 인구의 20%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뜻밖이다. 아마도 이 중에서 극소수의 개신교 목회자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제적 인간들일 것이고 ‘개독교’라는 조어를 만들어낸 장본인들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들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고 비호하는 신자들도 문제적이겠지만, 합리성은 개나 줘버린 탐욕의 목회자들이 존재하는 한, ‘개독교’라는 용어는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다.

여러 영화들의 짬뽕! 그러나 멋있는! - <킹스맨, Kingsman: The Secret Service>
여러 영화들의 짬뽕! 그러나 멋있는! - 새로운 버전의 <007 시리즈>라고 할까? 빠른 템포와 현란한 액션. 세련된 슈트. <007시리즈>보다는 훨씬 감각적이고 경쾌하다. 그러나 위기 장면에서 긴장감은 덜 하고 반전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야기 구조는 클리셰로 뭉쳐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영화를 보는 중간에 몇 가지 다른 영화들이 떠 올랐다. <007 시리즈>의 선악 구조, 의 장돌이 씬. 에서의 우마 서먼의 칼놀림, 의 생존게임 등등. 이런 점을 감안하면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액션 위주로 영화를 만들려고 했던 감독의 의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