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아는 얼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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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 동(2010)_ 그래도 조금은 희망이 보여서 다행인 비행청소년들의 임신질(?) 후일담

혜화, 동(2010)_ 그래도 조금은 희망이 보여서 다행인 비행청소년들의 임신질(?) 후일담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5년 2월 27일

2011. 3. 7. 홍대 상상마당민용근 감독/유다인 배우 시네마톡 독립영화 좋아하던 지인의 알아서 추천 예매로 본 작품 중 하나.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는 없었고 제목만 본 나는 대한민국의 브로드웨이 대학로 인근의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여주인공 '혜화가 어느 겨울에 겪은 아이 대소동'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그나마 상업영화의 경계가 불분명한 독립영화인데 배우들이 훈훈하고, 막상 잔인하고 선정적인19금 장면은 없다. 극의 흐름이 불편한 가운데에도 비교적 납득 가능한 메시지라서. 그래도 철거중인 동네 어딘가에서 흉기를 든 개도둑이라도 나타날까봐 보는 내내 조마조마, 소심해 터진 남주인공 한수가 빡돌아서 무슨 사고라도 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긴 했다. 아무튼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티끌모아 로맨스(2011)_한예슬도 찌질해 보일 수 있다니

티끌모아 로맨스(2011)_한예슬도 찌질해 보일 수 있다니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5년 2월 25일

2011. 11. 10. 목 CCGV 왕십리 송중기 한예슬 무대인사 회차 짠순이로 변신하니 짜게 보이는 한예슬88만원 세대를 나름 리얼하게 대변하는 송중기 럭셔리함의 대명사인 한예슬이 최강 짠순이로 나온다.솔직히 옆에 있으면 한 대 쥐어박아 주고 싶은 얄미운 여자다. 같이 다니기 챙피한 친구같은 여자. 아마 이런 여자랑은 절대로 친구할 일이 없겠지만. (이런 여자가 실제로 현실에 존재하는 건 사실이다. 목격한 적이 있다. 친구의 친구였는데 내 친구가 둘이 친구하면 좋겠다고 중간에서 소개시켜줬었는데 내 기준으로 친구 조건에 미달되는 여자였다. 에피소드를 요약하면 내가 알바 면접 보러 그 둘이 따라갔던 적이 있는데 세상에 내가 방안에서 면접을 보는 동안 탕비실에서 믹스 커피 뭉치를 훔쳐(?)나왔더라니..

건강을 팝니다(2007)_가난한 나라는 물론 부자나라의 복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그림자를 조명한 작품

건강을 팝니다(2007)_가난한 나라는 물론 부자나라의 복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그림자를 조명한 작품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5년 1월 27일

2008. 5. 24. CGV상암 병을 고치기 위해 돈을 지불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신약 연구 초대형 글로벌 제약기업에 의해 돌아가는 세계 제약산업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이 작품을 진작에 미리 보아 둔 덕분에 앤 헤서웨이와 제이크 질렌할의 라는 영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의 감독은 아마 이 다큐를 봤을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도 원저인 '제약회사는 어떻게 거대한 공룡이 되었는가'라는 책을 꼭 읽었을 것 같다.다큐영화와 책이 신랄하게 어둠을 헤집었다면, 영화는 발칙한 러브 스토리 이면에 모든 걸 숨긴 채 밝고 재치있게 담아냈다. 심지어 제약산업의 밝은 면도 그려내고 있다. 막

(약혐) 쇼핑_아낌없이 주는 소느님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주는 충격요법

(약혐) 쇼핑_아낌없이 주는 소느님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주는 충격요법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5년 1월 27일

2008. 5. 24. CGV상암 아낌없이 주는 소님의 생애를 다룬 작품이다. 화면은 세 개로 분할된다. 1) 어미젖을 먹으며 풀을 먹는 낭만을 즐기는 소의 모습2) 마침내(?) 도축장에 끌려가 도살되고 부위별로 용도별로 분리되는 과정3) 소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이 쓰이는지 묘사. 식품으로뿐만이 아니라 가죽 의류나 소품, 비누나 세재같은 것에도. 소에게 감사하다. 하지만 소가 너무 불쌍하다고 해서 쇠고기를 먹지 않을 수 없다.가죽 가방과 구두를 포기할 수도 없다. 비누를 쓰지 않을 수도 없겠다.그래서 말인데 소님에게 늘 감사해 하고 미안한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이런 영화가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출신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이 살짝 아이러니함.

물길을 바꾸는 사람들_어쩐지 낭만적이지만 따라하고 싶지는 않은 제방쌓기

물길을 바꾸는 사람들_어쩐지 낭만적이지만 따라하고 싶지는 않은 제방쌓기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5년 1월 27일

2008. 5. 24. CGV상암 불과 몇 십년 전까지의 우리 조상들도 이런 식으로 물길을 바꿨을 것이다. 동네 사람들이 삽과 곡괭이, 맨 손으로 바위들을 옮기고 흙을 다져 제방을 쌓는 모습을 담은 다큐이다. 배경이 되는 마을은 1920년대부터 홍수가 날 때마다 제방을 쌓아 100여개의 물줄기를 막아왔다고 한다. 이들이 제방을 쌓는 모습은 고된 노동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축제 같았다. 축제라고 할만한 허례허식은 전혀 없긴 하지만. 사실 전문 노동자에 비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몫이 뭐 그리 많을까. 진심으로 필요를 느껴서 자신의 삶의 터전을 갈고 닦는 일이기에 즐기며 할 수 있는 듯.마을 잔치처럼 휴식용 천막과 담요, 먹을거리와 조리도구 등을 가져와 일하고 싶을 때는 일을 하다가 널부러져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