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아는 얼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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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_사람을 성숙함과 유치함을 넘나드는 변덕쟁이로 만드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사랑의 작용
2004. 11. 25. CGV 상암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이창동 감독님의 보다도 이 영화가 더욱 장애인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보통의 인간으로 제대로 다루어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 속의 조제는 걷지 못하는 장애인이지만 보통의 평범한 여자였고, 장애인 조제와의 사랑은 일반인과의 사랑과 똑같은 기승전결을 맞이한다. 조제의 장애 요소를 걷어내도 이 영화는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다만 조제의 다리가 불편하다는 사실이 로맨스를 더욱 낭만적으로 극대화시킬 뿐. 게임방 아르바이트를 하던 츠네오(츠미부키 사토시). 그 즈음 그 마을의 가장 큰 화제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유모차 끄는 할머니이다. 사람들은 할머니가 심심치 않게 애지중지 극비보안 속에 끌고

마리이야기(2001)_내가 좋아하는 이수동 화백 풍의 그림이 수없이 이어진 듯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2003. 8. 12. 코엑스 오디토리움 애니메이션인데 화풍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한마디로 너무너무 아름다움. 정말 아름다운 꿈 속에서나 볼 듯한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이걸 작업했다니 정말 편집증 돋는다. -_- 이 작품이 지닌 개성은 외국의 어느 애니메이션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그림은 그렇다치고 색지정이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정말 색감이 후덜후덜하다. 내가 막눈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경이롭기까지 하다. 다만 배경이나 소녀, 고양이, 강아지 같은 캐릭터가 아닌 인간인 남우, 준호의 모습이 그다지 매력적이지가 않아서 아쉬웠는데, 생각해 보니 또 인물들이 밋밋하게 생겨야지만 배경이 돋보일, 아니 배경과 어우러질 것 같긴 하다. 그래서 그것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2008)_저렴이 건강식품 우유의 현주소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
2008. 5. 24. CGV 상암 서울 환경영화제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상영된 영화인데, 감독인 쉬라 레인과의 대화도 진행이 되었다. 의사양반들도 꾀 많이 오셨더라.쉬라 레인...예쁨 ㅋㅋ 본래 드라마 배우라고 하더니.... 그런데 이 작품 이후 다른 작품활동은 안하는 듯? 아무튼 우유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일종의 로드무비 형식의 다큐영화인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보다는 덜 공격적(?)이고 영화적으로 훨씬 나은 것 같다.감독인 쉬라 레인과 그녀의 친구들이 아주 자연스러운 여행자들로 직접 출연했다.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우유 때문에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궁금증을 풀어줄 있는 인물들을 찾아 또 다른 목적지를 정하는 그런 식의 배낭 여행같은 여행. 이 영화는 수많은 인간

오세암(2002)_우리 애니다운 자랑스러운 2D 애니
2003. 8. 13 코엑스 오디토리움 이거 정말 완벽한 한국의 2D 애니다.과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한국의 美란 이런거지 싶은...큰 줄거리도 깔끔하고, 소소한 에피소드도 재미있고.무엇보다도 그림체가 호감을 불러일으킴. 아이들 얼굴이 시크하고 트렌디하게 잘빠짐 ㅋㅋ 의 경우 어디에서도 볼 수없던 몽환적인 그림체로 배경만큼은 돋보였지만 인물은 전원일기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수준이었기에 -_- 일종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기는 해도 SF적인 요소는 전혀 없어서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화에 별다른 메리트가 있을 성 싶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길손이가 법당에서 이런저런 사고를 치는 장면과 아이들의 과장된 귀여운 표정들은 실사 영화에서는 절대로 만들 수

카우보이 비밥-천국의 문(2001)_역시 니혼의 재페니메이션은 알아줘도 됨
2003. 8. 13. 코엑스 오디토리움 2001년작인데 국내에는 2003년도에 개봉했다. 나는 '시카프' 영화제를 통해 좀 더 일찍 봤고 정식 개봉은 10월 경에 했나보다. 역시 니혼의 재페니메이션은 알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음.카우보이 비밥이 무려 4편까지 나올 동안 나는 단 한 편도 보진 못했다. 다만 칸노 요코가 만들었다는 OST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또 mp3로 무한반복해서 듣기도 했지만.아무튼 오시이 마모루나 미야자키 하야오 같은 사람 말고도 애니 잘 만드는 일본 사람을 자꾸 자꾸 새롭게 알게 된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캐릭터나 스토리, 액션 그리고 음악까지 뭐하나 빠지는 곳이 없는 작품이었다. 힘들게 작업했겠다는 생각에 눈물이 ㅠㅠ 액션을 이렇게 편집증적으로 잘 그릴


